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전년도 각 권역별 학술대회 우수 강연자 및 회원학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019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 행사가 오는 1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난 8월 호남권역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중부권역, 영남권역에 이어 수도권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학회 저명한 전문가들이 강연하는 올스타전으로 구성, 회원 약 5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타권역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소화기병 및 이에 활용되는 침 처방 △감기 환자 보험 한약 △사상체질 증상관리 △치매환자 관리 △추나 기법 등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강의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세션1은 총 6개의 강연주제로 구성됐으며, △구강에서 위장까지: 임상에서 흔히 보는 소화기병의 이해(경희대학교 김진성 교수) △소화기 증상에 활용되는 다양한 침처방 소개(경희어울림 한의원 정인태 원장) △감기환자의 보험한약 임상사례(탑마을경희한의원 이준우 원장) 등 3개의 발표는 경희대학교 정희재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사상체질의학에 의한 증상 관리와 질병 치료연구 및 임상(원광대전주한방병원 주종천 교수) △한의원에서의 치매환자 관리(경희대학교 정선용 교수) △추나기법을 활용한 자세교정과 통증치료(가천대학교 송윤경 교수) 등 이어지는 강좌는 세명대학교 이은용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이어지는 세션 2에서는 빛울림한의원 양회천 원장이 ‘임상에서 바로 적용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추나기법 시연’을 주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추나요법을 라이브로 진행하며, 시연을 통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위 강연은 골반대, 요추, 흉추, 늑골, 경추, 근막의 기능부전에 대해 평가와 치료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진행되며, 한의사들에게 어렵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번 수도권역 학술대회를 끝으로 민족의 역사가 담긴 한의학 축제의 장인 ‘2019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막을 내린다. 한의학회는 특히 올해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유튜브 홍보, 카드뉴스 제작, 카카오비즈 SMS를 발송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특히 ‘1차 의료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제작된 유튜브 영상은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주최가 누구인지, 어떤 강의가 이뤄지고 어떤 주제로 발표되는지, 학술대회의 방향성과 비전은 무엇인지 등 회원들이 학술대회의 의미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평도 얻었다.
또한 한의학회는 결제시스템의 개편을 통해 △카드결제 강화 △실시간 계좌이체와 가상계좌 발급 기능 추가 △등록기간 내 자가 취소기능 추가 △모바일 등록 기능 강화 △한의신문 광고 진행 등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점을 찾아 편의를 제공했다.
한의학회 김경영 국장은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2019 학술대회가 막을 내리지만 앞으로 펼쳐질 학술대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며 “올해 추나 급여화가 시행되면서 학술대회 참가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양한 콘텐츠 발행과 질적으로 향상된 강의를 준비했다는 평을 얻어 기쁘다. 더 발전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도권역 학술대회는 오는 11일까지 사전등록을 받으며, 사전등록비와 현장등록비는 각각 5만원, 7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한의학회 홈페이지(www.skoms.org/confere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