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29일 의료급여 관련 주요통계를 수록한 '2018년 의료급여 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8년 의료급여 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일반현황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의료급여기관 현황 △진료(심사·급여) 실적 등 총 5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급여 전반사항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보에서는 이용자들의 수요 충족에 중점을 두고 65세 이상 수급권자의 진료현황, 연령별 심사실적 현황 등 활용빈도가 높은 통계장표를 '그림으로 보는 의료급여 통계'로 수록해 주요 통계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이에 따르면 ‘18년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48만4671명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했으며, 지급결정된 급여비는 전년도와 비교해 9.5% 증가한 7조6335억원(진료비의 97.8%)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입원일수는 1억2103만3100일(전년대비 1.5% 증가), 총진료비는 7조8070억원(전년대비 9.7% 증가)이었다.
의료급여 기관수는 전년과 비교해 1.8% 증가한 9만3184개소였으며, △한방 1만4602개소(1.24% 증가) △상급종합병원 42개소(2.33% 감소) △종합병원 311개소(3.32% 증가) △병원 1465개소(0.07% 감소) △요양병원 1560개소(2.03% 증가) △의원 3만1718개소(2.52% 증가) △치과 1만7905개소(1.69% 증가) △보건기관 3499개소(0.06% 감소) 등 의료기관은 7만1102개소였으며, 약국은 2만2082개소로 전년과 비교해 1.59% 증가했다.
또한 의료급여기관 의료인력은 38만2173명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한 가운데 △한의사 2만759명(1.81% 증가) △의사 10만2471명(2.22% 증가) △치과의사 2만5792명(1.94% 증가) △약사 3만7837명(2.32% 증가) △간호사 19만5314명(5.09% 증가)로 집계됐으며, 2010년 이후 인력현황의 연평균 증가율은 간호사(6.7%), 한의사(3.2%), 의사(2.8%)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 심사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심사진료비는 7조8173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행위별수가는 6조7957억원(11.5% 증가), 정액수가는 1조217억원(1.9% 감소)으로 각각 확인됐다.
의료급여기관 종별 심사실적을 살펴보면 한방은 한의원 1529억원(5.7% 증가)·한방병원 249억원(14.2% 증가) 등 총 1778억원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3차 기관 8725억원(27.7% 증가) △종합병원 1조5669억원(9.9% 증가) △병원(병원+요양병원) 2조6867억원(6.0% 증가) △의원 1조570억원(8.5% 증가) △치과병원 92억원(21.0% 증가) △치과의원 1823억원(14.5% 증가) △보건기관 등 75억원(4.6% 감소) △약국 1조2574억원(6.7%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급여(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입내원일수는 5468만4134일로 전년대비 2.7%가 증가, 전체 입내원일수의 45.2%(전년대비 0.5%p 증가)를 차지하는 한편 급여비는 11.2% 증가한 3조7101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48.6%(전년대비 0.8%p 증가)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수급권자 질병 소분류별 다빈도 상병으로는 급성기관지염,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등통증(배통), 위염 및 십이지장염 등의 순인 반면 65세 이상 수급권자의 다빈도 상병은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급성기관지염,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 무릎관절증, 등통증(배통) 등으로 나타나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2018년 의료급여 통계연보'는 내달 4일부터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및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인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