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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의료직업 전문성 위해 현재의 심평원 의료 변화해야”

“의료직업 전문성 위해 현재의 심평원 의료 변화해야”

韓 의료윤리 출제 비율 0.26%…역량 강화 평가 방법 모색해야
의료전문성 위해 사회-의료인 간 상호 책임의식도 중요
가톨릭의대 ‘의료직업전문성 심포지움’ 개최

의료전문성.JPG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 속에서 의료인이 직업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인문사회학적 소양 함양이 중요하다는 참석자들의 한목소리가 이어졌다.

 

의료의 대상이 개인이나 질병이 아닌 지역사회로 확대되면서 전인적 치유의 역량을 기르고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의료인으로서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9일 서울 반포동 성의회관에서 ‘의료환경의 변화와 의료직업전문성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은 먼저 현재의 의료란 “질병 치료에 있는 것이 아닌 건강한 인구의 질병 예방”이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현대사회에서 의사가 가져야 할 덕목은 윤리적인 가치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비자가 원하는 의료소비에 대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그는 그 전에 의료 환경의 변화가 선결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 국시원장은 “아무리 좋은 의료직업 전문성을 강조한들 현재의 의료 환경에 대해 많은 의사들은 심평원에 삭감되지 않는 의료, 의료사고를 피하는 의료라고 말하고 있다. 국시원에서도 국시에서 학생들의 공감능력을 평가하지만 의료 환경의 변화 없이는 사회가 요구하는 의사를 양성하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의료전문성2.JPG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그는 “그렇기에 우리 사회의 의료 환경이 변화해야 의사들도 환자, 지역사회와의 소통 협력, 사회적 책무성을 기르고 인문사회학적 소양을 길러 이타적이고 사명감을 가지는 의사로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톨릭의대 강화선 교수는 의료직업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인문사회의학 교육을 통한 창의성을 길러야 한다고 밝했다.

 

그는 창의성 발현을 위해 의대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관찰’과 ‘몰입’을 경험하게 해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강 교수는 그 예시로 최근 가톨릭 의대 학생들에게 사람에 집중해 삶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강의실에서 환자와의 만남을 주선한 사례를 밝혔다.

 

강 교수는 인문사회의학 교육 수업의 일환으로 학생들과 △시신 기증자의 가족 △한센병 회복자 △시설 거주자 및 환자 △눈 기증 받은 환자 △말단비대증 환자 △이식 받은 환자 △알코올 중독 극복자 등과의 각각 만남을 주선했다.

 

그는 “의사가 되기 전 환자를 만나는 중요한 첫 번째 만남은 임상적 시선이 아닌 누군가의 어머니, 딸, 부인으로서 사람과의 만남이 돼야 한다”며 “실제 임상 상황에서는 전인적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더라도 강의실에서 환자와 첫 번째 조우가 의사의 전문직업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김장한 울산의대 교수는 국시원 시험에서 한국의 경우 의료윤리 항목이 너무 적은 점을 지적하며, 국가시험에서 의료윤리 역량 강화를 위한 평가 방법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의료윤리는 한국 국시에서 2013년도부터 출제되기 시작해 매년 의착총론 과정에서 한 문항씩 출제돼 왔다. 총 380문항 중 출제비율은 0.26%에 그치고 있다”며 “이는 미국 의사 국시(USMLE)가 각 스텝에서 약 15% 내외로 출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자 현재 차의과학대 보건산업대학원에 재직하고 있는 전병율 교수는 의료인의 전문직업성을 기르기 위해 먼저 사회-의료인 간 상호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의료계는 이타주의, 도덕성과 공익의 증진을 위한 책무를 다해야 하고, 사회 또한 의료인에게 자율성과 신뢰, 바람직한 의료제도의 도입 등 상호간 책임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의사로서의 사회적 책임 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전공의의 개인적인 삶과 전문직업성을 배양하고, 환자와의 의사소통 관계 형성을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수련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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