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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지역사회 기반 '의료플랫폼' 통해 미래 맞춤의료 모색

지역사회 기반 '의료플랫폼' 통해 미래 맞춤의료 모색

미래 의료로 실현하는 1차 의료 역량강화 국회 토론회
개인 주거공간 데이터와 의료 빅데이터를 한데 모아 주치의가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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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윤영혜 기자]'의료 플랫폼'이라는 의료기술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1차 의료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미래에는 개인의 주거공간에서 오는 데이터들과 의료 빅데이터 등을 플랫폼의 형태로 한데 모아 주치의들이 의료 서비스하게 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의료로 실현하는 1차 의료 역량강화' 토론회에서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의료 서비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미래 의료라는 기술을 활용해 볼 것"을 제안했다. 

 

그가 제시한 핵심 기술은 '의료 플랫폼' 활용이다. 홍 교수는 "의료 정보의 생산지는 병원이 아니라 환자가 평소하는 거주하는 주거지"라며 "이러한 정보들이 서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플랫폼 기반의 미래 의료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즉 평소 환자 주거지인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생체 시료 등을 잘 활용만 해도 건강에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더이상 대형병원에 의존하는 체계가 아닌 지역 사회 중심의 의료 체계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홍 교수는 "대학병원은 미래 기술 등을 활용해 희귀질환을 다루고 환자는 평소에 진료받던 잘 아는 의사와의 계약에 의해 정보 교류가 원활히 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여기서 주치의는 병원과 연계해 상급 의료기관까지 연계되도록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고 부연했다. 

 

 홍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된 원격의료와도 비교해 설명했다. "원격의료는 내용과 관계없이 말 자체만으로도 찬반 논란이 있는데 의료플랫폼과는 차이가 있다"고 운을 뗐다. 원격의료는 상급 병원에 있는 훌륭한 의사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울 경우, 원격 대면을 통해 최소한의 진료를 받는다는 개념이지만 지역 사회 의료를 전부 건너뛴다는 얘기고 이로 인해 상급병원 쏠림이 가속화돼 동네의원을 더 죽이는 시스템이라는 것. 그러나 의료 플랫폼은 지역사회에서 해당 환자를 꾸준히 진료해 왔던 주치의가 환자에 가장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급 병원에 의뢰하는 시스템으로 원격의료와 기술이 같더라도 방향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임종한 한국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협의회 상임대표는 '지역 통합 돌봄과 보건의료의 근간이 되는 일차의료'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가 분절화된 상태로 제공되고 있어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통합서비스의 제공이 시급하다"고 힘을 실어줬다. 

 

임 대표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커뮤니티케어는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게 핵심인데 지역 사회 내 협의구조가 마련돼 있지 않다"며 "복지와 의료가 분절돼 있어 통합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선진국의 경우에도 통합 서비스 구축을 주요 목표로 삼아왔다고 주장했다. 미국도 ICT를 기반으로 하며, 이탈리아도 민간 조직인 사회 협동조합이 통합 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그는 "1차의료에서 의료와 복지가 연계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의사 역할이 치료에서 예방과 조정, 연계로 바뀌는데 이것이 미래 1차의료 주치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강재헌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핀란드의 사례를 들어 "의료정보 활용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핀란드는 인구 600만이 사는 작은 나라지만 6개 주정부가 관리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모든 의료정보가 100% 공유된다"며 "아무 의원에 가서 이름만 대면 진료 내역과 검사 기록이 있어 종이 처방전이 따로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핀란드보다 IT기술이 훨씬 발전했으나, 개인 정보 보호가 더 우선시되고 있다"며 "개인 정보, 인권을 보호하면서도 건강 증진, 헬스케어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지난해 세계보건기구에서 '일차의료 미래를 그려가는 디지털 기술'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전세계 일차의료가 발전하려면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라며 "결국엔 우리나라도 이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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