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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안면신경마비, 한의치료 통해 웃음 되찾자"

"안면신경마비, 한의치료 통해 웃음 되찾자"

발병 후 3일 이내 치료·3주 이내 증상 회복·3개월 내 완치 '바람직'
침·뜸·한약 치료로 마비된 근육 회복 촉진 및 신경염증 제거, 면역력 회복

2.JPG[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업무상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A씨(28세)는 최근 양치질을 하며 거울을 본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입 한쪽이 삐뚤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뇌신경질환인 '안면신경마비'로, 대표적인 증상은 얼굴근육의 마비로 인해 눈과 입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것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심해 봐야
안면신경마비는 뇌의 12개 신경 중 7번째 신경이 마비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구 10만명당 약 30명 정도로 발병률은 높지 않지만 영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구안와사'라고 불린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스트레스·과로 상태에서 잘 생기며, 귀 주변의 종양, 감염, 수술 후유증, 기타 신경계 병변에 의해 발병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이상훈 교수(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사진)는 "스트레스와 과로가 지속되면, 우리 몸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신경을 침범해 손상을 줄 수 있다"며 "그 중 안면신경이 손상되면 뇌에서 얼굴 부위까지 전달하는 신호체계에 문제가 생겨 다양한 안면마비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안면신경은 표정, 눈썹 움직임 등 얼굴 부위의 운동을 주로 담당하고 있어, 해당 신경이 마비되면 이마 주름이 잘 잡히지 않고, 눈썹이 처지며 눈이 잘 감기지 않는다. 또한 한쪽 코와 입 주변 근육이 이완돼 팔자주름이 풀어지고, 아래쪽으로 쳐진다. 이러한 근육 움직임 이상과 함께 미각장애, 청각과민, 눈물분비량의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완치를 위한 타이밍 '3, 3, 3' 기억해야
안면신경마비는 대체로 완치율이 높은 질환이지만 초기 신경손상이 심한 경우 예후가 불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발병 후 3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 3주 이내에 증상 회복이 시작되고, 3개월 내에 완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 교수는 "귀 주변의 통증과 바이러스성 수포가 같이 있는 경우 첫 1주일은 치료 중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그러나 3~4주 이상의 안정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개선이 없거나 악화된다면 단순 안면신경마비가 아닌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통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에서는 침과 뜸, 한약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안면부와 팔, 다리에 있는 경혈에 다양한 침구치료로써 마비된 근육 회복을 촉진하고, 한약으로 신경 염증의 제거와 면역력을 높여 치료기간을 단축한다.

이 교수는 "후유증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우울감은 회복에 좋지 않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생각과 충분한 휴식, 더불어 스스로 안면근육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은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면신경마비 발병, 겨울로만 국한되지 않아
안면신경마비 환자는 소화가 어렵거나 씹기 어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스테로이드 복용시 혈당이 급격히 오르기 때문에 혈당 측정 및 식이요법에 주의해야 한다.

이 교수는 "안면운동시 거울을 적극 활용해 얼굴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잘 되지 않는 표정은 억지로 얼굴 전체에 힘을 주기보다는 손을 이용해 원하는 근육의 움직임이나 표정이 만들어지도록 연습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안면신경마비는 통상 추운계절에 많이 발생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그러나 무더운 여름에 냉방병과 감기에 걸릴 수 있듯이, 안면신경마비 또한 추운 계절에 국한되지 않고 발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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