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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한의사회, 캄보디아서 해외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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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봉사

경북한의사회, 캄보디아서 해외의료봉사

13개 진료과 운영…하루 약 300명의 환자들 한의진료실 찾아
침, 부황, 수기 등 한의치료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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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태호 기자]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 이하 경북지부)가 경상북도 보건단체가 진행한 해외의료봉사 활동에 참가,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4박 6일간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 주립의료원에서 한의진료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경북도 5개 보건단체(한의사회·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회원 및 지원인력 총 74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한의과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년과 △안과 △비뇨의학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 13개의 진료과를 구성했다.

 

경북지부에 따르면 진료는 예진을 통해 현지 환자들의 증상을 체크한 후 진료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하루 약 300명의 환자가 한의과로 배정받았다.

 

한의진료실을 찾은 환자들은 주로 △복통 체기 등 소화기계 △감기 한기(寒氣) 등 호흡기계 △소변·대변 이상 등 비뇨기계 △간(肝), 변비(便祕), 신장 배설 기능 이상 등 한방내과 증상을 보였고, 자침(刺針) 부항(附缸) 수기(手技) 등과 환산제를 투여하는 치료를 진행했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에 참가한 김주미(김주미한의원) 원장은 언어로 인해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몸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한의치료가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김 원장은 “진료기간 중에 재방문 환자가 많았고, 진료나 투약에 있어서도 만족감을 느낀다고 했다. 올해는 진료공간의 질과 양이 예년에 비해 개선된 점이 내·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경상북도 각 분과가 협력관계로 다녀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좋은 환경에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발대 및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캄보디아 의료 특성상 환자분들에게 허증(虛症) 만성(慢性) 증상이 많았는데 단기 진료다 보니 향후 경과와 예후 관찰을 좀 더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한의진료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예진실에서 환자 구분을 세밀하게 해야 하는데 환자 수가 많아 이를 적용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 해준 한의사 동료 및 의료단체 관계자들 덕에 캄보디아 의료 환경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타 국가의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더불어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매년 캄보디아를 방문, △현지 환자의 국내 이송 치료 △현지 의사 국내 초청 교육 등의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의료시스템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경상북도에서 7000만원의 현금을 지원했고, 각종 단체 및 제약회사에서 협조와 후원 등 많은 도움을 줬다.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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