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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한의학의 우수함과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얻게 됐다”

“한의학의 우수함과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얻게 됐다”

일요일마다 전화상담센터서 봉사하는 유정화 원장(종로구 세종한의원)
“의료봉사는 나를 위로하고 행복하게 해줘”

유정화님.jpg

 

“코로나19 한의진료 서울 전화상담센터에서 봉사하겠다고 신청 해 놓고 자칫 민폐나 끼치는 것 아닌가 하고 많이 걱정했는데, 진료를 하다 보니 참여하길 정말 잘했다.”

 

2주 연속 일요일(5일, 12일) 마다 전화상담센터를 찾아 의료봉사에 나선 유정화 원장(종로구 세종한의원). 유 원장은 봉사 참여를 신청해 놓고 혹시 봉사자들이 많이 몰리고, 능수능란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다른 봉사자들에게 민폐나 끼치는 것 아닐까라고 많이 우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바로 우려를 잊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전화기 너머로 보이는 환자들의 반응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함과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다시금 얻게 되었기 때문이라 한다. “모든 환자들이 무척 호의적이시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과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증상이 잘 낫지 않아 불안해 하다가, 한약을 복용하고 나서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다고 하면서 이런 일을 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연신 말씀하실 때 보람과 자부심, 역시 한의약이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유 원장은 “환자들이 증상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데도, 왜 현실에서는 제대로 한의약이 활용되지 못하는지 너무 안타깝다”면서 “감염병 치료에 한의약은 분명한 강점이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감염병 정책과 대처에서 한의약을 계속 배제시키고 있다. 고스란히 환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니 마음이 편치 않다”고 밝혔다.

 

유정화님2.jpg


감염병을 직접 치료하는 것 외에도 환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병후 체력 회복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는게 한의약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가톨릭의대 병원에 입원하고 계시는 환자를 진료했다. 기침과 가래 증상은 한약 먹고 많이 호전되었는데, 병상에 한 달여간 있다 보니 기운이 없어 다리가 후둘거리고, 조금만 움직이면 식은 땀이 나며, 현기증이 있다고 호소해 이 분께 기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팔물탕을 처방해 드렸다. 치료 후 체력이 저하된 환자들이 재확진될까 많이 두려워하고 있다. 회복기 환자들의 면역력 증진이 재활성을 방지함에 중요하다고 여긴다면 한약을 투여하지 않을 이유가 있나? 한약이 회복기 환자에게 큰 역할을 함은 분명하다. 그런데도 한의약이 소외되고 있어 참 안타깝다.” 

 

유 원장은 또 진료에 많은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 의료진 및 한의대생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의원이 아닌 이런 상황에서 진료를 한다는 게 다소 어설프고, 낯설 수 있는데, 그때마다 자원봉사자들이 다가와 환자병력 기록, 진료 프로세스 등을 친절하게 안내해줘서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하고 있다.” 

 

유 원장은 또 “봉사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라기 보다 나를 성장시키는 체험인 것 같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다는 ‘연결됨’을 느끼게 된다. 많은 한의사들이 한번만이라도 참여해 보시길 권한다. 단순한 참여가 아니라 체험의 공유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장은 또한 전화상담센터를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활동하고 있는 여러 인터넷 카페에 이 사실을 알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아직 잘 모르고 계셨다. 언론매체 기자, 유튜브 제작자들께 열심히 알리고 있으나 개인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한의사협회 차원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주류 언론매체에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해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가 있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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