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양선호)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북부지사와 함께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째 ‘한방치료와 운동을 연계한 비만탈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비대면 건강지도와 대상자 축소 등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참가자 전원의 만족응답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사업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전북지부 김일수 총무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Q. 어떤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나?
“건보공단 전주북부지사에서 대상자에 대하여 운동지도와 영양상담을 실시하고, 전북지부에서는 대상자에 따라 참여 한의원을 배정하여 한의치료(침, 뜸, 부항, IR, 첩약-태음조위탕)를 실시하여 비만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Q. 그간의 사업 경과는?
“2015년 처음 사업을 시작하여, 올해까지 6년째 꾸준히 진행된 사업으로 사업 결과측면에서도 비만치료에 유효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나타냈다. 이러한 건보공단과 한의사협회의 협력 사업이 건강보험공단측에서도 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 사업경과 세부내용 표 참조
Q. 매년 사업이 운영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사업이 건보공단과 긴밀한 협력 하에 6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사업 결과를 건보공단측에서 작성한다는 것은 향후 비만환자에 대한 한의치료가 건강보험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참가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평가도 궁금하다.
“건보공단에서 운동지도를 받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한방치료 사업에 참여하려는 주민들이 많아서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만큼 한방치료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의 사업종료 후 만족도도 높게 나오고 있다.”
Q. 건보공단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계기는?
“전주북부지사 건강증진센터 상담의사에 우리 한의사가 채용된 것이 주요하였다. 또한 당시 지부장님께서 지역 의약 관련 단체장들과 친밀한 소통을 해왔던 터에 건보공단 전주 북부지사 이사장님과의 교감이 잘 이루어졌던 것도 사업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
Q. 참가 한의원은 어떻게 선정했나?
“모집된 사업 참가자들의 주소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 참여한 회원 모두 사업 지침에 따라 열심히 치료에 임해주었고, 사업 성과에도 모두 만족했다.”
Q.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다.
“그렇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건보공단 건강증진센터가 비대면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어 검사나 운동지도 등이 쉽지 않았다. 사업 대상자도 10명 정도로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사업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는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건보공단 센터가 전면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온전한 결과 검사를 시행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Q. 전북지부 총무이사로서 2021년도 전북지부에서 중점 사업계획을 소개해 달라.
“2021년 전북지부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된 산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잘 유지해나가고, 기존에 해오던 비만치료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0년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시행되었던 치매예방사업이 잘 진행되었고, 2021년에도 장수군 치매예방사업이 2년째 시행되게 된 것도 의미가 깊다. 새해에는 이 치매예방사업을 전라북도 전체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