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윤성우 대한암한의학회장에게 대한암한의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 학술지로 선정된 소감과 등재를 위한 노력, 앞으로의 학회 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사진= 대한암한의학회 윤성우 회장]
Q. 대한암한의학회의 운영 방향과 활동은?
대한암한의학회는 1994년도에 창립해 올해로 26년을 맞이하고 있는 전통 있는 중견학회다. 근거중심의 한의 암치료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학문적 토대를 굳건히 하고, 회원들 간 상호교류로 한의학 암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목표를 위해 매해 두 차례 대한암한의학회지를 발간하고 춘·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암과 관련된 한의임상진료지침의 개발, 한의통합 종양학 교재 편찬, 항암한방신약 연구 등의 성과를 거뒀다.
Q. 대한암한의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 학술지’로 선정됐다.
최근 몇 년 동안 등재후보 학술지를 만들기 위해 대한암한의학회 전임 회장단들께서 많은 노력을 했다. 질 좋은 논문들을 지속적으로 투고해 주신 노력을 잘 알기 때문에 학회장으로서 매우 기쁘고, 이를 계기로 더욱 내실 있는 학회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Q. 학술지 등재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가?
우선 양질의 논문을 게재하기 위해 투고를 장려했다. 학회 발전기금을 이용해 우수 임상논문에 대한 소정의 장려금을 포상하기도 했으며 각 지역의 교수님들이 증례보고, 문헌고찰, 임상연구, 실험연구 등 다양한 형태의 논문을 싣도록 했다. 무엇보다 편집이사로 계신 대구한의과대학 정현정 교수님의 노력이 컸다.
Q. 등재후보 학술지가 되면 어떤 장점이 있는가?
등재후보 학술지가 되면 대한암한의학회지의 학술적 성과나 임상 증례가 국내 학술지 정보로 공식적 데이터베이스화가 된다. 이를 통해 연구자 사이에서 연구 성과가 활발하게 공유돼 연구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학술지의 질적 향상으로 국내 연구 기반이 강화되며, 국내 학술지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등재후보학술지 자격 유지의 요건은?
이번 신규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등재후보학술지가 됐지만, 평가결과를 참고해 좀 더 보완할 사항을 살펴서 평가 점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질적으로 우수하고 다양한 논문들이 지속적으로 게재가 되는 것이고, 그 외에는 온라인 투고시스템을 새롭게 만들어서 논문심사와 투고의 공정성을 좀 더 높이는 것이 목표다.
Q.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이 대한암한의학회의 발전방향과 부합하는 측면은?
국내에서 암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의학회지는 대한암한의학회지가 유일하다. 현재 한의 암치료는 매우 중요한 시대적 요구사항이기도 하며, 실제로 많은 한의의료기관에서 암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대한암한의학회지에 실린 논문은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많은 한의 암치료의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를 토대로 국민과 정부, 타의료인이 한의 암치료에 대해 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소중한 한의 암치료에 대한 근거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등재후보학술지의 선정은 이런 한의 암치료의 근거 마련에 있어서 큰 기반이 될 것으로 믿는다.
Q. 앞으로의 학회 활동 방향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와 연계해 한의 암치료에 대한 근거와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학회 기반의 다양한 연구와 학술대회를 더욱 질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