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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1일 (수)

매년 증가하는 분노조절장애…올해는 코로나 레드?

매년 증가하는 분노조절장애…올해는 코로나 레드?

최근 5년간 분노조절장애 30% 증가…올해 반년 지났는데 지난해의 61% 수준
최혜영 의원, “분노조절장애 치료자에 대한 적극적 관리 필요” 강조

“최근 경기도 평택시에서 딸의 그림 문제 때문에 차량을 몰고 편의점에 돌진한 후 10분 넘게 편의점 안을 앞뒤로 반복 운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가해자는 지난 2018년 4월에도 분노조절장애 치료를 위해 병원을 가던 중 병원 외벽을 들이받아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최근 5년간 이같은 분노조절장애로 치료를 받는 사람이 30% 이상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분노조절장애로 진료받은 사람은 2249명으로 2015년(1721명) 대비 3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6월까지는 반년 밖에 안지났는데도 불구, 지난해의 61.7%(1389명)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동안 60대의 증가율이 90.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대, 40대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시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기준으로 분노조절장애 진료실 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550명)로 나타났지만, 이를 시도별 인구 10만명당으로 계산해본 결과 울산광역시가 10만명당 7.3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평택에서 발생한 사건을 비롯해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사건들이 과거에 비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전에 따른 분노와 스트레스 증가로 ‘코로나 블루(우울)’에 이어 ‘코로나 레드(분노)’가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 “‘간헐적 폭발성 장애’라고 부르기도 하는 분노조절장애는 단순히 예민한 성격을 넘어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의 진료를 통한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이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분노조절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한 정신건강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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