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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ISSUE Briefing] 한의약 분야 주요 학회지에서의 의료기기 활용 현황

[ISSUE Briefing] 한의약 분야 주요 학회지에서의 의료기기 활용 현황

■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정책연구센터


본 고에서는 한의학정책연구센터에서 수행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사회적 통념 개선 방안 연구’ 최종보고서 일부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한의약 분야는 근대 이후 도입된 현대과학을 토대로 과거의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을 과학적으로 재해석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현재 한의약육성법에서는 이 변화를 반영하여 한의약의 정의를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韓醫學)을 기초로 한 한방의료행위와 이를 기초로 하여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이하 “한방의료”라 한다)」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의약에 대한 사회적인 통념은 근대 이전의 한의약의 모습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판결과 논쟁에서 비춰진 한의약은 형이상학적인 논리체계로 구성되어 있고, 실제 연구와 진료 현장에서도 현대과학의 수혜를 전혀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과연, 그러한 통념이 현재 한의약의 모습과 일치하는 것일까? 

 이를 살펴보기 위해서, 본 고에서는 최근 한의약 분야 연구논문들에서의 현대의료기기의 활용 현황을 살펴보았다. 논문은 한 분야의 연구와 기술발전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매체이다. 그리고 의료기기는 그 시대의 과학기술이 집약되어 있으며, 의학이 과학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분야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현대의 한의약이 얼마나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 ’ 인지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최근 3년간 한의약 관련 연구논문들에 사용된 진단기기의 활용 추세를 살펴보았다. 


주요 한의학회지 9종 분석

먼저, 한국에서 전문의가 배출되고 있는 전문 과목(내과, 침구과, 부인과, 소아과, 신경정신과, 안이비인후피부과, 재활의학과, 사상의학과) 학회에서 발간 중인 학술지 8종과, 한의약 부문 대표 학회지인 대한한의학회지 1종 등 총 9종의 학술지를 기준으로, 최근 3년 간(2017년~2019년) 발간된 학술 논문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활용 현황을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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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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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1) 임상증례 논문 중 의료기기 사용례 (연도별)

  임상 및 증례에 해당하는 논문 657편을 대상으로 기기사용 유무에 따라서 2차로 구분했을 때, 전체 657편의 논문 중 64.2%에 해당하는 422편의 논문에서 의료기기를 활용하고 있었다. 또한, 기기는 진단 또는 예후 확인, 다른 질환의 배제, 치료의 정확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으며, 기기를 활용하여 연구를 수행한 논문은 기기를 단독으로 사용(34.6%)하기보다는 구조화된 설문지 등과 함께 활용한 형태(65.4%)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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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상증례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

 기기를 활용한 논문 422편에서 사용한 설문지는 총 122개(설문지만 사용한 논문은 제외)로, 진단과 치료결과 평가의 전 과정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설문지는 환자 삶의 질을 측정하는 EQ-5D(19.6%)였으며, 통증을 평가하는 NRS(14.3%), 신체활동 기능을 평가하는 MBI(13.4%)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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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임상증례 연구에서 사용된 의료기기

 분석에 포함한 논문 422편에서 사용된 의료기기는 124개로, 총 755회 사용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논문 한 편당 평균 1.78개의 의료기기가 사용됨). 가장 많이 활용된 검사는 혈액검사(23.5%)였으며, X-ray(14.9%)와 MRI(14.7%)가 그 뒤를 이었다. 

※ Lab test는 혈액검사로 합산하여 계산하였다.

 또한, 분석 논문에서 한의학의 고유한 이론을 활용한 의료기기(ex) 양도락기, 맥진기, 설진기 등)는 전체 건수 중 2.8%만을 차지하였으며, 나머지인 97.2%는 의과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기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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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 및 제언

한의약 분야 주요학회지에서의 연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미 대다수의 연구가 의과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기와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수행되고 있었다. 연구 경향성 역시 지난 3년간 비슷한 추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현대 한의약 분야가 근대 이전의 한의약과는 연구방법이 다르며, 이미 의과학적인 연구 방법론을 충분히 수용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앞서 제기되었던 한의약의 추상적, 형이상학적이라는 통념은 일종의 편견(bias)으로 현대 한의약에 대한 본질을 흐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대의학이 과학과 기술발전의 성과물을 활용하는 것은 질병을 더욱 정교하게 진단하고 치료하여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한의약이 과학과 기술발전의 성과물을 활용하는 것도 이와 전혀 다르지 않다. 

현대의료기기 등 과학기술 발전 성과의 활용은 한의약을 더욱 풍부하고 실용적인 학문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전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데 보탬이 되는 일이다. 

 한의계 역시 한의약에 대한 고정적 통념과 실제 현황 간의 괴리를 극복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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