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사의 역할은 국민의 건강과 한의학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여기고 프리미엄 한약재를 신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제조 원가에 구애 받지 않고, 국내 최고의 한약재를 제조, 생산 그리고 유통하는 것입니다.”
경기도 여주에 새 사업장을 오픈한 형율제약은 기업이념을 이같이 말했다. 최근 몇 년 간 수도권 지역에서 오픈한 한방제약회사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형율제약은 3년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신식 시설과 최고 수준의 GMP 라인을 갖추게 됐다. 다음은 힘찬 도전장을 내민 이일로 형율제약 전무와의 일문일답이다.
-한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요인 중에 하나는 저가의 중국산 한약재가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일이 많다는 점이다.
▲품질 좋은 우수한 한약재를 제대로 유통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진실은 통한다. 형율제약의 운영철학이다. 정직하게 약재를 생산하고 누구에게나 진실하게 대하면 언젠가는 그 진실이 통할 것이라고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은 굳게 믿고 있다.
-새로 생긴 한방제약회사임에도 낯익은 얼굴이 많이 보인다.
▲사실 대표부터 임직원들이 25년 이상 한방제약산업에 종사를 해 온 베테랑 조직이다. 편한 길을 마다하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터를 닦고, 기둥을 올리고, 라인을 구축한 시간이 3년이 지났다.
-사실 3년은 짧지 않은 시간이라고 보이는데.
▲공장시설과 생산라인 등을 새롭게 구축하면서 기존의 업체들과는 차별화 또는 개선해야 할 점을 계속 궁리하다 보니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 결과 1만6528 ㎥(5000여평 )부지에 본동, GMP시설, 저온창고, 원자재창고, 출고장, 약초동산 등을 최신식 시설과 자동화 라인 등으로 구축해 약재생산의 퀄리티를 극대화 시켰다. 특히 형율제약에 입고되는 모든 한약재는 입고되는 시점부터 출고시점 까지 저온시설에서 관리, 보관되어 유통과정 중 변질될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 했다.
-시스템 부분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고 들었다.
▲최고 품질의 한약재를 선보이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온라인 시스템과 각 지역담당자가 철저하게 밀착관리 하며, 스마트 시대에 발맞추어 스마트폰 으로 편리하게 주문하고 소통할 수 있게 사용자 위주의 편리한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전 과정 작업자 실명제를 도입하여 품질관리 시스템의 완성을 이뤄냈다.

-지방이 아닌 수도권을 선택한 이유는?
▲한약에 대한 애착 때문이다. 지난 28년 동안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민족의학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은 최선을 다 할 각오다. 기업의 성장이나 개인적인 바람, 그리고 더 큰 비전이나 목표도 일단은 좋은 한약재가 생산되어야 가능한 부분이다. 그래서 생산지와 유통지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수도권을 선택하였고, 예나 지금이나 임직원들은 좋은 한약재를 만들어내고 공급하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준비하고 있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 있다면?
▲청년 지원사업 및 정규직 채용 등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여주시와의 상생 경영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고, 내년에는 더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내년부터는 견학 프로그램도 구성 중이니 관계자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앞으로 목표는.
▲공장 인근에 한방테마파크 설립도 계획 중이다. 한약재의 농사과정부터 체험장 등을 만들어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더 많은 국민들이 우리 한약과 한의약산업에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참되고 정직한 약재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기업 형율제약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며 유통질서를 새롭게 확립 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