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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7일 (일)

중년 여성 10명 중 3명이 복부비만

중년 여성 10명 중 3명이 복부비만

좌식 생활 하루 5시간 이상이면 복부비만 위험 1.5%
주말에 충분한 수면 보충 못 해도 복부비만 위험 증가

복부비만.jpg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중년 여성 10명 중 3명이 복부비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하루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인 중년 여성이 복부비만일 가능성은 5시간 미만인 여성의 1.5배였다.

 

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조선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삼철 교수팀이 2016∼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5∼45세 중년 여성 2274명을 대상으로 허리둘레와 복부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중년 여성에서 복부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2016.2017년도 자료 이용)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 대상 중년 여성의 평균 허리둘레는 80.2㎝였다. 미국 심장협회(AHA)와 대한비만학회가 제시한 여성의 복부비만 기준인 허리둘레 85㎝ 이상보다는 적었다.

 

중년 여성 3명 중 1명(33.5%)이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비만 체형으로 판정됐다. 복부비만 유병률은 28.8%였다. 중년 여성의 절반 가까이는 신체 활동량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 앉아서 지내는 시간은 평균 7.3시간이었다.

 

신체활동이 많은 여성이 복부비만일 가능성은 신체활동이 적은 여성보다 21% 낮았다.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인 여성은 5시간 미만인 여성보다 복부비만 위험이 1.5배 높았다. 주말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인 여성의 복부비만 위험은 주말에 7∼9시간 자는 여성의 1.4배였다.

 

평소 신체활동이 적고, 좌식 생활을 오래 유지하며, 주말에 잠을 충분히 보충하지 못하는 중년 여성이 복부비만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복지부는 성인의 표준 신체활동 지침으로 중강도 신체활동을 주(週) 2시간 3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을 주 1시간 15분 이상 규칙적으로 수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비만의 척도인 BMI보다 허리둘레(복부비만)가 증가할수록 만성 질환 발생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복부비만이 고혈압ㆍ당뇨병 등 각종 만성 질환의 더 중요한 위험인자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7년 국내 통계자료에 따르면 50대 초반까지는 남성의 복부 비만율이 여성보다 높지만 50대 중반부터 여성의 복부 비만율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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