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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1일 (수)

데이터 마이닝 기법으로 통증조절 위한 침 치료 선혈 원리 밝혀내

데이터 마이닝 기법으로 통증조절 위한 침 치료 선혈 원리 밝혀내

통증 양상에 따라 선혈 패턴 다르게 나타나
근위취혈과 원위취혈 배합 통한 경혈 선택 많아
경희대 채운병 교수팀 연구결과 ‘Acupuncture in Medicine’ 최근호 게재

경혈선혈1.jpg

[한의신문=김대영 기자]통증 조절을 위한 침 치료를 할 때 다양한 경혈들이 사용되고 있으나 실제 어떤 원리에 따라 경혈이 사용되고 있는지는 매우 복잡하다.

 

그런데 최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채윤병 교수팀이 코크란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임상연구에서 7개의 통증 관련 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된 경혈을 데이터 마이닝 기법으로 분석, 통증 조절을 위한 경혈 선혈의 원리를 제시해 주목된다.

 

‘Acupuncture in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된 ‘Exploring traditional acupuncture pointselection patterns for pain control : datamining of randomised controlled clinicaltrials’ 논문에 따르면 통증 질환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삼음교, 족삼리, 합곡, 태충이었다.

 

통증의 양상에 따라 선혈 패턴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했는데 편두통 치료를 위해서는 풍지,(87%) 태충(64%), 백회(55%), 태양(55%), 합곡(46%), 외관(46%), 천주(36%), 삼음교(36%), 구허(36%), 두유(27%), 솔곡(27%), 양백(27%), 족삼리(27%), 태계(27%) 순으로 선혈되고 생리통 치료를 위해서는 삼음교(77%), 관원(47%), 지기(47%), 태충(33%), 차료(33%), 중극(27%), 기해(27%), 족삼리(23%), 혈해(20%) 순으로 선혈됐다.

 

요통 치료를 위해서는 신수(64%), 대장수(48%), 위중(48%), 곤륜(32%), 양릉천(28%), 관원수(28%), 환도(24%), 명문(24%), 상료(20%), 차료(20%), 지실(20%), 요양관(20%) 순으로 많이 사용됐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된 경혈은 대릉(100%), 내관(83%), 합곡(50%), 양계(42%), 노궁(33%), 외관(33%), 신문(25%), 곡지(25%) 등이 꼽혔으며 발목염좌 치료에는 곤륜(71%), 태계(57%), 구허(57%), 해계(50%), 현종(43%), 신맥(36%), 조해(36%), 상구(29%) 순으로 나타났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에 있어서는 천추(80%), 태충(80%), 족삼리(73%),중완(60%), 상거허(53%), 삼음교(53%), 신수(33%), 대장수(33%), 비수(27%), 관원(20%) 순으로 선혈됐으며 골관절염 치료에는 양릉천(93%), 슬안(79%), 족삼리(64%), 음릉천(64%), 독비(57%), 혈해(43%), 양구(36%), 합곡(36%), 삼음교(29%), 태계(29%), 환도(21%), 태충(21%), 위중(21%), 학정(21%)이 많이 사용됐다.

 

특히 많은 부분에서 근위취혈과 원위취혈의 배합을 통해 경혈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황예채 연구원은 “침 치료는 신경생리학적인 측면에서 국소, 척수분절, 중추 조절의 형태로 통증 조절에 대한 선혈 방식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채윤병 교수는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이용해 임상연구에 사용된 경혈 선혈을 분석함으로서 임상에서 통증 조절을 위한 경혈 선혈의 패턴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부생 연구 참여프로그램(URP)을 통해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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