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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유물 ‘복검관행차시하인식료기’ 서울시 문화재 지정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서울한방진흥센터)의 한의학 유물인 ‘복검관행차시하인식료기’가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복검관행차시하인식료기’는 평안도 상원군에 행차한 복검관과 그 일행에게 관아에서 식사와 각종 음식 등을 대접한 내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일종의 회계기록으로 2018년부터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조선시대 지방에서 발생한 사망사건에 대한 검시 과정 최종 결과물인 ‘검안’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지정된 ‘복검관행차시하인식료기’는 초검·복검 단계를 보여주는 희소성 있는 문서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문화재 자료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받은 유물은 7월부터 약 두 달 간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에 전시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방진흥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한방산업특구 서울약령시에 위치한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한의약 유물이 이번 기회로 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유물이 전시되는 동안 많은 주민이 방문해 박물관도 관람하고 다양한 웰니스 체험도 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 주도형 지역균형 뉴딜 우수 사업에 선정돼 현재 상인과 함께 ‘박물관과 함께하는 증강현실(AR) 기억여행과 메타버스 약령시장 구축’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박물관 관람과 한방관련 교육, 체험, 전시 행사 등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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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진 지속돼도 한의는 배제통계청의 코로나19 시기 초과사망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의 사망자 수는 3만30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사망자 수 2만3362명보다 9663명(41.4%)이 늘어났다.통계청은 이 같은 초과사망 원인을 코로나19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초과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사망 △확진검사 미실시 사망 △코로나19 합병증 또는 후유증 사망 등을 꼽았다. 이는 코로나19 엔데믹이라는 상황과 달리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합병증 내지 후유증을 앓고 있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위중의 정도 보다 많은 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 중 상당수가 합병증과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데는 보건당국의 무능과 양방의료 일변도의 편향적인 대응 방법에 기인한다. 한의 단독 치료나 한·양방 병행 치료법이 코로나19 감염자들에게 상당히 효과가 있다는 객관적인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한의사와 한의약의 활용을 무조건 외면해 왔다. 지난 17일 한의사협회가 공개한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한의진료 만족도 설문조사(응답 참여자 수 1839명)’ 결과를 살펴보면 보건당국의 대처가 국민의 요구와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 만족도는 94.4%에 이르렀고, 한의진료를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은 96.4%였으며, 코로나19 (재택)치료에 한의진료가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93.8%에 달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와는 반대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한의사의 접속을 막는 등 매우 비상식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의사 13명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코로나19 감염자들 중 상당수가 여전히 심신 피로, 기억력 및 집중력 감퇴, 식욕 부진, 수면장애, 우울증, 후각 및 미각 상실, 불안감, 두통,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한의사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 없는 처지에 내몰려 있고, 세계 최고의 전통의학이라는 한의약 보유국 대한민국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이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자유의사에 따라 자신의 질병 치료를 위해 한의와 양의를 자유롭게 선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자유조차 차단한 보건당국의 무책임한 처사 때문에 국민과 한의사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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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74)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한방계의 지식전달매체로서 권위지로 성장한 본지의 발행을 주관하면서 매호매호가 때마다 연한 불안감을 감출 길이 없다. 이는 잡지의 판매숫자에 대한 상혼도 아니요, 표지를 알록달록 꾸미지 못한 미흡도 아닌, 오직 게재내용에서 얼마만큼 충실한 수확을 거둬들였는가하는 자책감이다. 이야기꺼리가 없는 내용에서 ‘풀기’를 찾으려는 우매를 초극한 이상, 천만 애독자들에게 무엇을 드릴 수 있는가에 심혈이 기울여지고, 이를 달하지 못했을 때 솟아오르는 새로운 의욕–더욱 분발하고자 하는 우리의 새로운 자세가 정립된다. ‘까짓 잡지 보나마나’ 지나가는 소리라도 언뜻 들려온다치면 잡지 발행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고 만다. 그러나 다행히도 본지 창간이래 18호째를 맞은 지금까지 크게 힐책받은 일들은 있었으되, 불필요한 것이라고 내던지는 분은 안계셨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더욱 분투하여 사계의 따스한 호의에 보답코저 한다. 사실 일반책자라는 것은 ‘완벽’이 있을 수 없다는 당위성으로 보건데 이만하면 수작이 아니냐고 은근한 자랑을 하고 싶지만, 그럴 수만도 없는 것이 본지는 더 높은 곳을 향한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더 높은 곳–궁국적으로는 한방계의 숙원사업인 ‘秘方’의 발전작업을 주관하여 ‘서로 터놓고 지내는’ 한방계 풍토를 조성하는 데 있다. 또한 어느 땐가는 이뤄져야 할 동서의학의 상호교류를 위한 교두보로서 역할을 감당해내는 용기있는 활자미디어로서 성장될 것을 확신하며 이 땅의 한방계 전진대열에 적극 참여코저 한다. 여기에서 본지는 『한의약정보』라는 새 題號를 내세워 발간을 계속하게 되었는데 제호가 바뀐다는 의미는 우리의 의욕을 일깨워주는 데 있다. 지령 18호째를 맞았으되 때이른 어른스런 몸짓은 되도록 배제하는 자세로 작업을 계속할 것을 함께 호흡하는 동료들에게 주지시키며, 오늘 한방계 일우를 차지한 위치를 영구히 보존할 것을 다짐해본다.” 1978년 간행된 ‘한의약정보’. 위의 글은 1978년 『한의약정보』 2월호의 발행인 李甲燮의 ‘우리가 맞은 전환점’이라는 제목의 권두언이다. 이 잡지는 1976년 창간된 月刊 『杏林』을 계승하여 제호를 『漢醫藥情報』로 바꿔 속간하게 된 것이었다. 이 잡지를 이어서 속간한 출판사 杏林書院은 1923년에 李泰浩가 서울 안국동에 한의서 출판과 침구판매 전문을 목적으로 개점을 하면서 출발했다. 일제강점기 전시기에 걸쳐 이 출판사는 한의학 관련 서적의 출판을 도맡아서 하다시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의학 서적 출판에 솔선했다. 1976년 무렵 李泰浩의 손자인 李甲燮(2019년 작고)이 20대 중반의 나이에 출판사의 일을 도맡아 하면서 『杏林』의 창간을 주도한 이후 『한의약정보』를 속간하게 된 것이었다. 본 속간호의 앞쪽 기사 가운데 이갑섭 사장이 최광수 선생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기사가 나온다. 지난 1월24일 3시 마포구 합정동 봉산한의원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이갑섭 사장은 “한방계 육성발전에 노력한 바 크고 지난 한의약정보계의 전신인 월간 행림지의 표지를 맡아 그렸으며 매달 한 호도 빠짐없이 투고해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는 기사가 발견된다. 이 잡지의 목차는 이 잡지의 수록 경향을 보여준다. 목차는 학술, 임상, 해외 임상, 특별기고, 연재, 한의약정보 소식판, 표지설명, 이달의 인물, 명의명저, 한방메모, 편집낙수 등의 순서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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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외할머니의 건강비결은 ‘한약’이죠”[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올해로 만 100세를 맞이한 이채우 여사의 건강비결을 외손자인 성주원 원장(울산 경희솔한의원)으로부터 들어본다. 이채우 여사는 자신의 건강비결은 항상 ‘한약’이라고 말하면서,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외손자에게 늘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한다. 한의약이 건강한 장수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은 부와 명예보다도 중요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소망으로, 역사상 가장 장수를 누린 사람은 1997년에 세상을 떠난 프랑스의 잔느 칼멩 할머니다. 그는 122세 164일을 생존하며, 인류 중 유일하게 120년 이상을 산 인물로 기록돼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지난 4월19일 119세로 세계 최고령자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던 다나카 가네 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20세기 들어 위생 및 생활 환경이 좋아지고,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수명은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실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09년 2599명에서 2021년 12월 기준으로 796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로 만 100세가 된 이채우 여사는 외손주인 성주원 원장 덕분에 건강하게 장수를 하고 있다면서 항상 ‘한약이 최고’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건강비결로 얘기한다. 이와 관련 성주원 원장은 “외손주에게 의례적으로 해주시는 말씀일 수도 있지만, 실제 한의약 치료를 통해 여러 번 어려운 고비를 넘기신 경험이 있어 그러한 말을 항상 하시곤 한다”며 “일각에서는 ‘노인이 보약을 먹으면 돌아가실 때 고생을 하는 경우가 있다’라는 잘못된 속설들이 있는데, 외할머니의 사례를 통해 잘못한 한의약 상식을 바로잡고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한의약을 통해 보다 건강한 삶을 오랫동안 지속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성주원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외할머니를 소개하신다면? “외할머니는 결혼한 이후 울산 중구에서 계속 사셨다. 제가 태어나기 전에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홀로 1남 4녀를 키우셨다. 그래서인지 외삼촌께서는 대학교도 통학하고, 직장도 일부러 울산에 잡는 등 지금까지도 한 집에서 극진하게 모시고 있다. 저도 울산에서 한의원을 하다 보니 자주 뵈러가면서 그때마다 외할머니의 건강을 수시로 돌봐드리고 있다.” Q. 사진을 보니 외할머니께서 건강하신 것 같다. “이 사진은 지난 2020년 5월에 외할머니가 99세 때 촬영한 것이다. 한의원에도 사진이 걸려 있는데, 보시는 환자들마다 ‘허리가 이렇게 꼿꼿하시냐?’, ‘엄청 정정하시다’, ‘80세로도 안 보이신다’ 등등 감탄하시곤 한다. 또한 외할머니가 저희 한의원을 방문하실 때 엘리베이터가 없는 2층인 데도 지팡이를 짚긴 하시지만 직접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보면 정말 정정하시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Q. 외할머니 건강 비결이 있다면? “한의원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고 환자들이 ‘할머니께서 뭘 드시고 그렇게 오래 사시냐?’고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드리는 답변은 항상 ‘한약’이라고 말한다. 한의사니까 의례적으로 그냥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외할머니가 건강에 고비가 있을 때마다 한약을 복용해 잘 넘어간 경험이 있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4∼5년 전 제가 모한방병원에 근무하고 있을 때, 인플루엔자 독감으로 폐렴에 걸려 고생하신 적이 있었는데, 병원에 입원해서 한·양방 치료를 병행해 고비를 잘 넘기신 기억이 남는다. 또한 외손주인 저는 한의사이지만, 친손주는 의사다. 그래서인지 외할머니는 장손인 친손주를 유독 예뻐하신다. 친손주와는 어렸을 때부터 한 집에 같이 살았기 때문에 더 이뻐하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외할머니께서도 우리 친손주가 의사지만 외손주 덕에 내가 오래도록 건강하게 산다고 항상 고마워하신다. 함께 사시는 외삼촌과 외숙모도 의사 아들을 두었지만, 한약 덕을 봤다고 고맙다고 말씀해 주시곤 한다.” Q. 한약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어떤 도움이 되는지? “최근에는 비만도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고, 다이어트 관련 치료를 비급여에서 급여로 전환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약 역시 치료용 한약 이외에도 보약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즉 보건복지부에서 금연·금주 광고를 하는 것은 국민건강을 위한 것이지만, 사전에 질환이 발병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해 건강보험 지출을 줄이려는 목적이 있다. 보약 역시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 막게 해주는 기능, 즉 예방의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노인이 한약을 먹으면 돌아가실 때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정말 터무니없는 낭설이다. 우리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는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이, 외할머니 이야기를 해드리면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다. 한약 덕분에 오히려 삶의 질이 높아지고, 건강하게 장수를 누리시는 외할머니의 사례가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또한 앞으로 잘못된 한의학 정보를 바로잡아 올바른 한의약 건강 상식을 많이 전파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한약을 통해 건강한 장수를 누릴 수 있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Q. 한약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환자도 있을 것 같다. “예전에 지역 보건의료정책에 나름 관심을 갖고 있는 타 직역 의료인과 한약 원산지 문제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 분이 중국산 한약재 운운하길래, 우리 한의원에서도 중국산 한약재를 쓰기도 하지만, 나를 비롯한 모든 한의사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한 의약품 기준을 통과한 양질(良質)의 한약재만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학은 자연의 기운을 빌려서 사람 치료에 응용하는 것이고, 더운 지방의 기운과 추운 지방의 기운을 써야 할 때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국산 한약재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한약에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관리하는 식약처 등 정부의 문제인데, 그것을 한의사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따끔하게 이야기해준 적이 있다. 환자들도 가끔 원산지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한의원은 국산 한약재만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한약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해 복용을 꺼려하는 경우를 임상 현장에서는 종종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의문을 가진 환자들, 또는 타 직역의 의료인들에게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정부에서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 의약품용 한약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산보다는 오히려 수입한약재가 더 효과가 좋은 경우도 있다는 것을 친절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 이는 결국 일선 개원가에서 한의약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아닐까싶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전국에 훌륭한 의술을 가진 많은 한의사 선후배들이 있지만, 적어도 일가친척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직접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직간접적으로 많은 가르침과 도움을 주신 스승님과 선후배님들에게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석·박사 과정을 통해 양생과 예방의학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를 했던 것이 임상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은사이신 고성규 교수님, 신용철 교수님, 장보형 교수님과 함께 예방의학교실 동문들에게도 꼭 감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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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연구데이터의 현황과 미래가치는?”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23일 서울드래곤시티 한라룸Ⅲ에서 ‘IDW(국제데이터주간) 2022’의 일환으로 ‘한의 연구데이터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한의 연구데이터의 현황 및 미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오믹스 데이터 기반 한의정밀의료 연구(한의학연 진희정 박사) △인공지능을 이용한 변증유형과 침치료 패턴 분석(경희대 채윤병 교수) △한의약 임상연구와 Real World Data 활용(한의학연 양창섭 박사) △심부전이라는 주제를 통해 본 Real World Data 기반 한의약 임상 연구 경향(원광대 임정태 교수) △한의 임상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AI-ready data 생산 및 표준화 전략(한의학연 이상훈 박사) △한의학 데이터의 정상변동량을 구성하는 요소에 대한 모형 제안(가천대 김창업 교수) 등의 발표와 함께 ‘한의 연구데이터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이밖에 한의학연에서는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한의학연이 보유한 연구데이터와 한의임상정보은행에 대해 소개하는 등 한의계 내·외부의 데이터 분야의 협력을 도모키도 했다. <차후 상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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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원간 서로 의지하며 잘 버텨 나갈 것”“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상황이라 해도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로서 경영상황은 오히려 더욱 힘듭니다. 분회 회원들도 같은 심정이란 생각이 드는데, 이럴 때일수록 서로 의지하고 소통해서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나겠습니다.” 경기 화성시한의사회 장재호 회장(필한의원)은 최근 한의계의 경영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인상,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양적 긴축으로 인한 잇단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와는 달리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한 경영 위기 속에서도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보건의료인을 위해 쌍화탕과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 물품 지원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헌신해 온 화성시한의사회. 그 화성시한의사회를 이끌고 있는 장 회장은 “코로나 초기 때보다 더욱 힘들지만 분회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이 관심 있어 하는 소모임을 지원하거나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노무강의, 세무강의 등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오프라인 모임인 월례회나 송년회 등도 개최하여 회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화성시한의사회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도 “돌봄서비스를 체계화해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는 복지정책을 구현하는 사업인 만큼, 시범사업을 잘 마무리해서 본 사업에서 좋은 모델이 되도록 선례를 남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재호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화성시한의사회를 소개한다면? 먼저 경기도 화성시는 젊은 도시다. 시의 평균연령은 38.1세이며, 2022년 2월 기준 인구 9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계속 성장하는 도시다. 이에 한의의료기관도 빠르게 증가해 현재 화성시한의사회의 회원 수는 약 255명(한의원 161개소, 한방병원 6개소 등)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9년 8월 2일에는 ‘화성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바 있고, 지난 2020년부터는 ‘화성시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화성시 내 한의원 수나 진료비율도 높다. Q.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시행한 통합돌봄사업 시범사업 특화지구에 화성시와 강원 춘천시가 지난해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방문진료 사업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관심 있는 분회원들 중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을 하고 있다. 현재 분회 소속 한의원 15곳이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으로 대면 진료에 어려움이 있어 다소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단편적으로 이뤄지던 돌봄 서비스를 체계화해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는 복지정책 구현 사업이라 생각한다. 시범사업 초기에는 화성시의 넓은 면적 상 참여 한의원이 지역마다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야 하는 부분, 진료 가능한 시간과 신청하는 환자들의 시간을 맞추는 부분, 홍보 부분, 수납 부분 등 많은 변수들이 있었다. 이러한 변수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시범사업을 잘 마무리한다면 실제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때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방문 진료 시 아예 거동을 못하시는 분들을 보게 되면, 정말 필요한 사업이라는 생각이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대면 진료를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한의사들이 건강상태를 돌봐주고, 치료까지 해주는 모습에 환자들이 안심하는 걸 보니 한의사로서 참 뿌듯만 마음이 든다. Q. 회무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사실 전 회무에 관심 없는 회원 중의 한명이었다. 최재식 화성시한의사회 전 회장(세경한의원)이 동문 선배다. 선배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분회 회장단이나 임원들께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모임에 참석하거나 준비를 도와주면서 중앙대의원 활동을 하게 됐고, 난임 사업을 진행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히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조례 제정과 같은 지방자치단체의 제도 설계를 통해 한의계의 외연을 확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화성시에서도 용인시한의사회처럼 월경통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지역 주민이나 분회원들에게 상호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Q. 분회 활성화를 위헤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코로나19 상황은 모두에게 정말 힘든 시기였고, 지금도 그 여파는 가시지 않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상황이라 해도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로서 경영상황은 오히려 코로나 초기보다 더욱 힘들다. 코로나 이전으로 분위기가 돌아갈 것 같지 않다. 분회원들도 아마 비슷한 심정일 것이다. 서로 의지하고 소통해서 힘든 시기를 버텨나갈 수 있도록, 회원들이 관심 있어 하는 소모임을 지원하거나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노무강의, 세무강의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줌이나 단톡방을 통한 대화도 중요하겠지만, 오프라인 모임인 월례회나 송년회 등을 계획해 분회원간 단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 Q. 칭찬하고 싶은 분회원이나 임원이 있다면? 화성시한의사회의 살림을 도맡고 있는 김명완 재무부회장, 화성시 난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장남일 수석부회장과 한경훈 부회장께 감사드린다. 다들 힘든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화성시와 화성시 보건소와 함께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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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서 두통 환자에게 공감하며 내 자신의 두통 원인 찾아”[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두통인류> 신간을 간행한 양하영 지월한의원장에게 신간 간행 관련 개인 경험, 독자들에게 거는 기대, 두통에 대한 한의 치료 효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상지대 한의대와 동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하고 겸임교수로 한방병리학을 강의한 양 원장은 상지대총동문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약무위원, 중앙대의원과 예산결산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Q. <두통인류>를 소개한다면? ‘두통인류’는 400종에 달하는 방대한 국제두통질환분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임상현장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100종 정도의 두통을 골라 진료실에서 문진하는 순서에 맞춰 배치해 한의사 독자 분들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두통치료의 기본이 되는 두통일기의 작성방법과 운동법을 수록해 환자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두통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대책을 세울 수 있게 했다. 이는 스스로 두통을 고치는 방법임과 동시에 병·의원의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혈당을 통한 두통 관리 등의 내용은 생각이 아닌 실험과 검증, 임상과 근거에 바탕을 두고자 했다. 의문이 드는 만큼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두통에 얽힌 개인적인 경험이 있다. 두통이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됐다. 때로는 심하거나 며칠씩 이어져 사흘이 멀다 하고 찾아오기도 했다. 늘 머리를 싸쥐고 살았지만, 진통제가 있는지를 몰라 그저 참으며 보냈다. 한의대에 입학한 후 나름 열심히 공부해봤지만 결국 해결책을 찾지는 못했다. 학사 장교를 자원해 군대를 제대하고 임상에 나서고서야 비로소 두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실력도 아는 것도 없으니 그저 환자분들의 얘기를 들어드리고 공감하는 진료를 이어가며 조금씩 제 두통을 이해할 수 있었고, 두통은 외부의 문제가 아니라 오롯이 자신의 행위나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임을 알아챌 수 있었다. 이 깨달음을 검증하기 위해 매일 매순간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다소 혹독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결국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저는 ‘공복 두통’과 ‘조짐 편두통’, ‘무조짐 편두통’과 ‘만성긴장형 두통’의 기왕력을 가진 환자다. 지금도 제 매일의 일과는 5g단위의 체중변화와 소변온도, 소변양, 혈당수치 등을 측정하면서 시작된다. 아울러 두통의 전구증상이 될 만한 눈의 미세한 증상과 장의 움직임, 목덜미와 두피의 감각 그리고 평소와 다른 몸의 증상들을 체크하고 집을 나선다. 굳이 기록할 필요 없어 보이는 사소한 변화지만, 노화의 흔적에서도 환자 분들을 이해할 단초를 얻는다. Q. 두통 치료에 있어 한·양의 간의 차이점은? 두통은 아직 일부 이차두통을 제외하고는 원인과 병리 기전이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다. 따라서 진통제가 유일한 대책이기도 하다. 나날이 발전해 온 진통제 효과는 너무 훌륭하다. 다만 진통제는 잘 듣지 않을 때가 있다. 이 때문에 복용량을 늘리거나 더 강력한 진통제를 찾게 되고 진통제에 의존하게 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결국에는 그 진통제 때문에 약물과용 두통에 빠지는 분들도 드물지 않다. 두통에 대한 침 치료 효과는 진통제만큼 빠를 수 있고, 진통제가 듣지 않는 두통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두통 환자 분들은 쉽고 빠른 진통제를 선호한다. 그러다보니 더 이상 방법이 없는 만성두통 환자 분들이 한의치료를 찾게 된다. 한의치료가 급성두통보다 만성두통에서 빛을 발하는 이유다. 두통의 대부분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원발 두통이다. 하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을 뿐 원인이 없지는 않다. 원인은 거의 자신의 생활 속에 있고, 자신이 지니고 있는 해결하지 못한 사소한 증상들이 쌓이는 데 있다.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일정을 함께 하더라도 두통이 생기는 분들은 따로 있다. 두통의 유발요인으로 확인된 요소조차 모든 두통환자에게 두통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두통은 공통적인 원인이 아니라 각자의 서로 다른 이유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통의 진단·치료는 통증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일으키는 각자의 서로 다른 원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한의학의 장점 중 하나는 몸의 구조적인 모순을 찾아 바로잡는 데 있다. 또한 내성을 수반하지 않는 한의약품과 함께 각 개인의 맞춤치료에 최적화되어 있으므로 두통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Q. <두통인류>에 기대하는 바는? 어디서든 속 시원한 해답을 얻지 못하는 만성두통 환자 분들이 이 책을 통해 궁금했던 자신의 두통을 이해하고 대책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두통은 검사로 알 수 있는 부분이 몹시 제한적이다. 두통 환자 분들에게 그동안 병·의원에서 찾지 못했던 해답을 드리고 싶다. 원인과 대책, 그것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드리고 싶다. 두통환자는 자신의 힘든 두통을 가족에게조차 이해시키기 힘들다. 두통 치료에는 가족의 도움이 절실하다. 가족 분들이 이 책을 통해 두통환자를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의료인 분들에게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 너무도 다른, 때로는 뭐 이런 걸로 두통이 생길까 싶은 단서를 토로하는 환자의 별스러운 증상들을 이해하고 지도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또한 두통을 둘러싼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질병들에 대한 설명과 소소한 대책들은 건강에 관심이 많으시거나 몸이 약한 분들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Q. 앞으로의 저술 계획은? 지면의 한계 탓에 싣지 못한 내용이 많다. 두통은 개인적인 질환이기 때문이다. 다음 책에서는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싶다. 어떤 두통환자분이 읽더라도 거기에 자신의 이야기가 있도록 하고자 한다. 그리고 대소변, 감기 등 병·의원에서는 좀처럼 귀 기울이지 않는 시시콜콜한 증상이나, 특이하다싶을 만큼 사소한 증상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고 싶다.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답답하고 걱정스러운 증상에 대해 때로는 이건 위험하다, 저건 괜찮다 일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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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의권 강화 위한 법제도 개선에 박차 가할 것”[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해 4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임기 2년차를 맞이한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으로부터 지난 1년간 회무를 진행하면서 느낀 소회와 함께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계획 등을 들어본다. Q. 인천시한의사회장으로서 보낸 지난 1년간의 소회는? “지난해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경로당주치의사업 등과 같은 인천시 내의 한의공공사업 내실화·확대를 비롯해 인천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 등 한의공공의료 강화 등의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이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러나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여러 제약으로 회무가 원활히 수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다행히 지난 5월부터 조금은 숨통이 트이며, 회원들은 물론 유관기관 등과의 만남을 가지고 있다. 임기 2년차를 맞이해 좀 더 활발한 회무의 진행이 가능해져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회원들에게 약속한 부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올 한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Q. 회원들과의 만남이 제한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회합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회무를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직접 회원들과 소통하면서 일선에서 느끼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지 못한 부분과 더불어 회무의 많은 부분들을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아쉬운 마음이 컸던 시기였다.” Q. 지난해 회무 성과를 평가한다면? “지난해의 회무성과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다양한 성과를 얻은 것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실제 지난해 10월 인천시한의사회는 ‘인천광역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 및 건강 증진 등 임신·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더욱이 난임치료 대상자의 수가 150명에서 250명으로, 사업예산도 1억8000만원에서 3억4000만원으로 증가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이 모든 성과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보다 원활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천 보훈가족 한약 지원사업, 경로당 여름 보약 지원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 어려운 사회환경 속에서도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한의사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특히 이번 대선과 지선에서 한의약 정책공약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는데. “인천시한의사회의 정책 제안을 가장 효율성 있게 요구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선거기간이기 때문에 대선과 지방선거 기간 중 적극적으로 정책 간담회 및 협약식을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모두와 가진 바 있다. 이를 통해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인천의료원에 한의과 설치 및 의료원에 적합한 한의진료 모델, 한·양방 의료협력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 노인빈곤계층·지체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 중 저소득층에 대한 한의의료권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천시한의사회가 요구하는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선거기간 중 제안된 내용들이 실제 정책으로 입안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Q. 회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계획은? “우선 회원들과 직접적인 만남을 갖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인천시한의사회 회원의 날’을 맞아 SSG랜더스 필드에서 회원 및 가족 450여 명과 야구경기를 단체로 관람하고, 별도의 한의학 홍보부스를 마련해 추나요법과 한의자동차보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홍보하는 의미있는 자리를 가졌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당구대회 및 골프대회, 학술강좌 등도 개최해 회원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각 분회 월례회에는 직접 찾아가 회원들을 일일이 만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직접적인 소통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Q. 올해 추진할 주요 회무 방향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새롭게 선출됐고, 인천시의회도 새로이 구성된다. 7월부터 시작하는 임기에 맞춰 한의학 의권 강화를 위한 관련 법제도 개선과 더불어 인천시와 인천시한의사회가 함께하는 시민을 위한 복지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년의 임기는 본격적인 회무를 추진하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생각하고, 올해부터는 회무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Q. 지부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지부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한다면 역시 회무 수행에 있어 회원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야 하고, 이에 더해 여러 가지 판단할 상황이 도래할 경우 회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인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회의 단합을 도모하고 회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여러 정책들을 이뤄내는 임무를 맡고 있는 자리가 지부장이라고 생각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회원 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앞으로도 인천시한의사회 임원 모두는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회원 및 인천시한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 회원들도 지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회무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더불어 한의사의 의권 및 위상 강화를 위한 보다 다양한 회무 추진을 도모해 한의사들이 국민건강에 더욱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써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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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한의약 테마 日 단체여행객 모집 완판대구 수성구가 ‘관광대통령 한상과 함께 가는 대구 한방 & 포항 드라마 촬영지 투어’ 참가 사전접수를 모집한 지 이틀 만에 모객을 완료(1차 모객인원 33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어 코스는 대구의 한의 의료기관 진료 및 동의보감 한방요리체험, 약선맛집 등 한의약 웰니스 관광지와 포항의 구룡포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다. 관광 인플루언서 국제문화관광교류협회 한중택 대표와 일본의 한국 전문여행사 선트래블, 수성구가 협업해 기획했다. 수성구는 지난해부터 코로나 이후의 방한 여행 수요에 대비해 건강한 여행을 테마로 한 한방 웰니스 투어 코스를 기획했다. 약선맛집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온라인 스탬프트레일, 온라인 한방스쿨 등의 행사를 통해 해외 관광객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오프라인 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이번에 모객 완료된 투어단의 실제 입국 시기는 한일 간의 관광비자발급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을이 될 예정이다. 빠르면 7월 말부터 대구-오사카, 대구-후쿠오카 등 코로나로 중단됐던 대구공항 발 일본노선이 부활하고, 10월에는 대구대표 한방축제인 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예정돼 있어 한방을 테마로 한 대구 웰니스 여행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넷플릭스 등 OTT서비스를 통한 한국드라마, 한국영화 등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한국 전통의료인 한방문화를 활용해 건강한 대구 여행을 전 세계에 알려나갈 것”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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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2022 신규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33곳 선정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컨소시엄이 운영하는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가 최근 신규 수행의료기관 33곳을 최종 선정하고 한의약 세계화에 나선다. 이 사업은 ‘2021년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외국인환자의 국내 의료기관 이용 증진을 위해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제21조제1항에 의거해 시행하는 한의약 분야 국고 보조사업이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 컨소시엄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했으며, 5월 11일에는 서울시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대면 면접으로 23개소, 5월 25일에는 비대면 평가를 통해 10개소를 선정해 최종 33개소를 신규 수행의료기관으로 확정했다. 이번 신규기관 선정에 따라 기존 사업의 13개소를 포함한 총 46개 수행의료기관이 중국을 대상으로 한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홍보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정국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 사업단장(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외국인환자 진료의 규모는 점차 늘고 있지만, 한의약이 담당하는 비중은 5%대로 정체가 돼 있다”며 “지난해 시행했던 사업을 바탕으로 지원센터를 통해서 각 기관들이 외국인환자 유치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질적인 환자 유치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는 환자 유치 경험이 없는 기관에는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및 환자유치 사업 준비를 위한 제반 행정업무를 보조하며, 유치 경험이 있는 기관에는 마케팅 채널을 추가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프로그램 수행 의료기관은 아래와 같다. 2021년 참여 의료기관 △박성일한의원(원장 박성일) △그린한의원(원장 배준상) △경복궁경희한의원(원장 김남식) △박지훈한의원(원장 박지훈) △솔담한방병원(원장 현경철) △미미한의원(원장 남은영) △참다운한의원(원장 박영애) △엄지한의원(원장 서재화) △자하연한의원(원장 임형택) △로담한의원(원장 홍무석) △서초아이누리한의원(원장 황만기) △우보한의원(원장 박진성), 하늘마음한의원(원장 박성배) 2022년 참여 의료기관 △광덕안정365한의원(원장 김경민) △김선호한의원(원장 김선호) △팔도한의원(원장 이진욱) △이온한의원(원장 장홍석) △튼튼한방병원(원장 김병철) △강동경희대한방병원(원장 박재우) △중국대인당한의원(원장 손지근) △이태원제일한의원(원장 양운호) △센트럴파크한의원(원장 오세웅) △천호한의원(원장 윤석용) △필한방병원(원장 윤제필) △365다시재한방병원(원장 정훈) △시지한의원(원장 지재동) △백비한방병원(원장 홍순박) △구산한의원(원장 금수연) △청주나비솔한의원(원장 김희준) △대자인병원(원장 서동형) △불로한의원(원장 송정오) △비엠한방내과한의원(원장 이제원) △모아한의원(원장 장경호) △아름다운한의원(원장 손명용) △한독한방병원(원장 송상열) △두기한의원(원장 양태규) △한국한의원(원장 윤경석) △보리은백한의원(원장 정태민) △연산 당당한방병원(원장 성진욱) △해찬한의원(원장 정해찬) △마이플한의원(원장 고창현) △나다움한의원(원장 박주연) △보금한방병원(원장 이한창) △후한의원(원장 정선아) △통인한의원(원장 이승환) △노들담한의원(원장 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