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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도대체 왜 생길까?’-‘종횡무진 한의사’의 병인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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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

‘병! 도대체 왜 생길까?’-‘종횡무진 한의사’의 병인 백과

손성훈 원장 “환자로서 절박함·치료자로서 의료지식 담아”
병의 원인 총망라… 한의학·지구환경·사회문화 관점으로 다각화 분석

손성훈 원장2.jpg

손성훈 원장(대전 휴한의원)


병의 원인을 총망라하고 이를 한의학적·지구환경적·사회문화적 관점 등으로 다각화해 분석한 ‘예방적 건강관리 백과’가 새해 첫날 발간됐다.

 

손성훈 원장(대전 휴한의원)은 도서 ‘병! 도대체 왜 생길까?’를 통해 질병의 각종 원인을 다각적으로 소개하며, 병의 예방과 원천 차단 방안을 서술했다.

 

손 원장에 따르면 이 책은 병의 생물학적 원인에서부터 지구환경시스템과 현대인들의 문화 및 정신적 요인까지 다룬 실용적 안내서로 △소인 △물리적 원인 △화학적 원인 △생물적 원인 △식이적 원인 △약물적 원인 △의료적 원인 △지구적 원인 △문화적 원인 △습관적 원인 △정신적 원인 △대사적 원인 △조절적 원인 등으로 나눠 정리했으며, △최근의 질병 양상과 보건 실태의 특징 △경각심을 가져야 할 10대 주요 병인 △한의학의 선구적 혜안 △다양한 병인에 굴하지 않는 건강한 삶 등을 제시했다.

 

현재 신경정신과 특화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손성훈 원장은 고려대 공대 졸업 후 대구한의대에 입학해 심리상담사, 국제뇌파전문가(QEEG-D) 자격증 등을 취득했다. 또, 신학, 역학, 명리학 등에도 관심을 갖고 공부했으며, 음악과 여행 애호가이기도 해 책 표지에 자신을 ‘종횡무진 한의사’라고 소개했다.

 

손성훈 원장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각자의 행복한 삶을 원 없이 누리는 것이 인류의 궁극적 이상향이며, 이에 가장 필수적인 전제조건은 건강”이라며 “각종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보건’과 내재한 ‘생(生)’의 기운을 기르고 돌보는 ‘양생’은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인류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저자와의 일문일답이다.

손성훈 원장.png

Q. 이 책은 어떤 책인가?

 A. 이 책은 한마디로 인간에게 병을 일으키는 각종 원인을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해 보고 총망라해 정리한 ‘병인 백과’다. 즉, 교양인을 위한 예방적 건강관리 백과로, 질병이나 병증 혹은 부상을 일으키는 원인과 조건을 병인으로 정의해 크게 14개의 범주로 나눠 다뤘다. 분량과 내용이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있을 책은 아니지만, 학구적 교양인이라면 서재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으면서 참고하기 좋은 백서가 될 것이다.


Q.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A. 의료인으로서 언젠가 건강에 대해 제대로 된 책을 써보고 싶은 꿈이 있었다. 

 

그러던 중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건강관리가 가장 주된 관심사로 떠올랐던 근년의 배경이 이번 책을 쓰게 된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 지난 1996년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심한 불면증을 동반한 정신과적 증상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때 건강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이후 새로운 포부로 한의사가 됐다. 

 

건강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위해 의료인이자 환우로서의 공부와 경험 등을 밑바탕으로, 구체적인 근거에 기반한 내용을 한의사로서의 관점과 기준에 따라 정리하고, 서술했다. 건강관리에 관한 교양과 상식을 전달하는 보편적인 참고서와 실용적인 안내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편찬하게 됐다.


Q. 이 책만이 갖는 특징이 있다면?

 A. 이 책은 기존 병인관을 뛰어넘어 새로운 병인관을 제시하고 있다. 즉, 현대 서양의학적 관점에서의 병인뿐 아니라, 시야를 확대해 한의학적·지구환경적·사회문화적 관점 등에서도 병의 원인을 바라보고 있어 이렇게 두루 아울러 총망라된 책은 기존의 도서들과 뚜렷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 

 

특히, 10대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의료인의 길로 들어선 이유도 있는 만큼 환자로서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함과 절박함과 더불어 치료자로서 의료적 지식과 경험을 아울러 공유할 수 있는 특수한 위치에서 쓰여졌다는 점도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손성훈 원장3.jpg

 

Q. 한의학에 대한 관점은?

 A. 한의학은 우리 민족, 나아가 동아시아의 전통의학이자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자연친화적으로 서양의학보다 안전하며, 자생력을 중시하는 양생의학이다. 실제로 서양의학으로는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미병이나 난치병들이 한의술로 치료가 되는 사례가 많다. 

 

이번 책은 전반적으로 현대 서양의학이나 과학적인 분석방법이 많이 반영돼 있지만, 결론부에서는 한의학의 선구적 혜안과 자연의 섭리에 따라 생활하고 순리에 맞게 처신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삶을 사는 것이 무병장수의 길이라고 서술했다. 이와 함께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를 많이 아는 것 보다 얼마나 옳게 잘 실천해 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마무리했다. 

 

다만, 한의학은 과거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


손성훈 원장4.jpg

 

Q. 진료활동에서 특히 기억나는 환자는?

 A. 중등도의 뚜렛 증후군으로 내원했던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으로, 모범생에 마음씨도 고운 아이였다. 1년 간 할머니와 함께 내원하며 정말 성실히 치료에 임해 다행히 완쾌됐다. 

 

명절 때와 치료가 끝났을 때 손수 만든 선물과 직접 쓴 손편지를 전해주곤 해서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감동을 주고 감동을 받은 사례로, 의료인 입장에서 가장 가슴 뭉클한 때로 늘 기억하고 있다. 

 

필자가 한의사로서의 삶을 선택한 것이 가장 옳은 판단이었다고 느낀 순간이었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A. 작년 말,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사실상 허용하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는 한의계의 숙원이 이뤄진 것이며, 한의학사에 한 획을 긋는 일대 사건으로서 현대 한의학의 새 장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기기들에 대한 후속 판결도 긍정적으로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우수한 전통의학을 계승하며, 새 시대의 요구에도 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수천 년의 값진 임상경험이 축적된 전통 한의학에 첨단 현대기기의 날개를 단다면 이 땅에서 뿐 아니라 한의학의 의료 한류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돼 두루 호재가 될 것이다. 

 

이에 함께 현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고, 한의사로서의 자부심으로, 진료와 연구 등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으면 한다. 전국의 한의사 회원님들께 모두 계묘년 새해를 맞아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린다.

강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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