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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의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특장점 살린 다양한 진로 고민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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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의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특장점 살린 다양한 진로 고민도 필요”

보건의료체계 구성요소인 한의학, 온전히 활용되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 손실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한의 위상 정립 관한 연구는 꼭 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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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학연구원 현은혜 

연수연구원(박사후연구원)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석박사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에서 Postdoctoral Fellow(Postdoc)로 근무하며 한의학 저변을 넓히고 있는 현은혜 한의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 한의사는 지난해 개최된 기초한의학학술대회 Young Scientist 세션에서 발표하는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Q. 한의대 졸업 후 포닥을 선택한 계기는?

학부 때부터 연구직만을 목표한 것은 아니다. 학부를 졸업한 ‘16년에는 모교 부속 병원에서 인턴 수련을 했고, 이후에는 로컬 근무도 하며 여느 임상 한의사로 근무했다. 로컬 근무 중 평일 휴진일에 할 일을 찾다가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를 해보자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여러 한의사들이 진료와 대학원을 병행하는 것처럼 크게 다르지 않은 시도였다.

석사 2학기를 앞두고 세부 전공을 정하는 과정에서, 의료 정책이나 체제에 관해서는 이전에 배워본 적이 없었고, 앞으로 배울 기회도 없을 것이라 생각돼 ‘의료관리학’을 선택했다. 이왕 하는거 집중해보자 싶어서 다니던 한의원을 퇴사하고 연구 과제에 참여하며 전일제 학생이 됐다. 

돌이켜 보면 그때는 1∼2년 정도 경험해보고 임상의로 돌아갈 것을 염두에 뒀던 것 같다. 석사 과정 동안 임상 진료와는 다른 업무 방식이나 조직, 내용들을 많이 접했다. 손꼽히게 바쁘고 힘든 시간이었는데, 그 속에서 오는 만족감과 흥미가 더 컸는지 박사 과정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포닥을 결정한 것은 지난해 6월 박사학위논문을 마무리할 때였다. 박사 이후 진로에 대해서는 연구기관이나 학교를 중심으로 여러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었다. 다만 포닥은 이후에 다시 경험하기가 어렵고, 집중적으로 경험과 시야를 넓히고 역량을 발전시키기에 좋은 기회라 판단했다.


Q. 다양한 분야 중 의과대학 연구원을 선택한 이유는?

의과대학이라는 것에 방점을 두었다기보다는 석박사 전공이었던 의료관리학에 대해 더 다양한 연구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 것이다. 국외보다 국내에서 머물고 싶었기 때문에 국내 대학의 의료관리학 교실 중 보건의료 현안들에 대한 경험의 폭과 지도교수님의 추천을 고려해 현재 연구소를 선택하게 됐다. 

 

현은혜3.JPG

 

Q. 현재 하고 있는 학술활동은?

소속된 연구팀에서 수행 중인 과제에 대해서는 서술하기 어려워, 개인적으로 수행 중인 연구 위주로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박사학위논문으로 작성했던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침 병행 치료의 경제성평가 연구’를 국제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목표로 보완 작업 중이다. 더불어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구축한 한의의료기관 패널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논문의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


Q 한의대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은?

‘21년에 한 해 동안 학부 모교에서 예방의학 강의를 맡았는데, 학생들의 관심사가 다양해졌다고 느꼈다.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의로서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관심사나 특장점을 발휘해 사업, 연구 등 다양한 진로를 한번쯤은 고려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구체적인 실현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추후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한의의 위상 정립에 관한 연구를 해보고 싶다. 한의 역시 우리 사회의 많은 인적·물적 자원이 투입된 보건의료체계의 구성 요소임에도 불구, 온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손실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된 원인을 진단하고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발전적 논의가 필요하다. 직역 간의 이해관계와 갈등, 일편의 소모적 논쟁으로 맺지 않고 관련 시야를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고 싶다.

앞으로 신진연구자인 한 사람으로서 한의계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연구자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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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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