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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프로그래밍,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에 좋은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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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

“R프로그래밍,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에 좋은 도구”

메디스트림 <도전! 베스트 강의>에 ‘R프로그래밍 기초’ 강의로 화제된 김종연 한의사
“이번 강의 통해 코딩 문화가 한의계에서도 더 널리 알려지길”

김종연 원장.jpg

[편집자주] 


지난달 15일 막을 내린 한의계 지식 공유의 장, <도전! 베스트 강의>에서 김종연 한의사가 진행한 ‘R프로그래밍 기초’ 강의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자신을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이자 역학자, 데이터 과학자, R프로그래머로 소개했다.


Q. ‘R프로그래밍 기초’라는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A. 데이터를 다루는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코드화하는 것은 연구 재현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연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그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R은 이러한 연구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활용하기 좋은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좋다. 이를 접목한 연구가 한의계에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코딩에 전혀 경험이 없는 연구자나 학생에게 R을 소개함으로써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기를 주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강의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R을 공부하면서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건강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 일차 의료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 연구 재현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 등을 고민해왔다. 이번 강의를 통해 코딩 문화가 조금 더 널리 알려져 연구를 하시는 한의사 선생님들께 도움이 됐길 바란다.


Q. 강의 내용 가운데 ‘ggplot2 패키지’를 자주 강조한 것으로 알고 있다.

A. 전 세계가 보건의료데이터에 주목을 하고 있으며, 데이터 시각화를 활용한 보건의료포럼도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데이터 시각화에 사용되는 ggplot2 패키지는 모든 출판물에 질 높은 그림을 실을 수 있게 도와주고, 데이터 현황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대시보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시보드는 데이터 소비자에게 두 가지 큰 장점을 제공한다. 첫 번째는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시각화 할 수 있다. 일정한 형식으로 데이터를 모으고 있을 때, 이를 시각화하는 과정을 코딩해두면 실시간으로 데이터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두 번째로는 데이터 소비자와 대시보드가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발자가 소비자로 하여금 데이터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코딩해두면, 소비자의 요구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새 플롯을 보여줄 수 있는 효율성을 가진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개발한 데이터 대시보드가 뉴스에 활용되는 등 큰 역할을 해냈다. 잘 개발된 데이터 대시보드가 어떤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대목이다.


Q. 강의를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A. R 언어의 아주 기초적인 부분을 소개하고,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정형화된 코드를 직접 타이핑 해보게 하는 것을 목표로 강의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라는 한계로 인해 수강한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실습을 하셨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고 있으며, 현재는 새로운 채널을 만들어 R언어와 관련된 질문도 받고 있는 중이다. 

또 한 가지 겪었던 어려움은 아무런 피드백이 없는 상황에서 강의를 하다 보니 수강자 분들이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다행히 참여했던 수강생 두 분께서 내 마음을 읽으셨는지 강의 중간중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는 글을 채팅방에 남겨주셨고, 이에 힘을 얻어 끝까지 강의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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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프로그래밍’ 심화강의 요청도 많다.

A. <도전! 베스트 강의> 2기 공모가 며칠 전 열렸다. 이에 어떤 내용으로 심화강의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긍정적인 입장에서는 데이터를 가공하고 모델링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동안 현업에 있으면서 쌓인 노하우도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 이와는 별개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대면으로 진행하는 ‘R로 하는 데이터 분석 부트캠프’ 형태의 강의를 한의대학생이나 전공의 대상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Q, <도전! 베스트 강의>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A. 지식은 나눌수록 더 커진다는 신념을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고, 이는 내가 오픈소스 커뮤니티들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다. <도전! 베스트 강의> 공고를 보고는 내가 갖고 있는 지식을 나눔으로써 한의 커뮤니티의 지식 범위를 더 넓히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다만 임상주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고에서는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예상보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강의에 참여해주셔서 즐겁게 강의를 할 수 있었다.


Q. 2기에 참여하고자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언한다면?

A. 지식은 나눌수록 커진다. 나눔을 통해 원장님들 또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 아주 작은 주제라도, 강의 경험이 없더라도 용기 내어 도전해 본다면 분명 스스로에게도 많은 발전과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도전! 베스트 강의>에 도전했던 것이 정말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졌다. 

메디스트림에서 좋은 비전을 제시해줘서 내가 꿈꾸는 한의계의 미래를 함께 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합류를 통해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제시하고, 한의계 발전을 위해 실현 가능한 모든 연구에 도전해보고 싶다.



이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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