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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이룬 조례안 제정, 정책사업으로 정착시킬 것”

기사입력 2022.05.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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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년은 회무 안정화 초점…연임 통해 사업 구체화”
    “엔데믹 시대, 회원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분회 기대”
    분회 활성화가 답 26 경남 창원시한의사회 최중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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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중기 경남 창원시한의사회(이하 창원분회)회장으로부터 앞으로의 각오와 분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창원시의회가 한의약 육성 및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안 동시 제정을 어렵게 이뤄낸 만큼 남은 임기 동안 한의사 회원들과 시민들을 위한 정책사업으로 정착시키는 게 꿈입니다.”

     

    올 초 3년 임기의 창원분회장직을 한 번 더 맡게 됐다는 최중기 회장은 연임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3년이 회무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작업이었다면 앞으로의 3년은 이러한 결실을 바탕으로 외부에 봉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창원시청이 전액 지원해 추진한 ‘경로당 건강주치의사업’과 ‘저소득층 사랑의 한약지원사업’. 창원교육청과 공동 지원으로 추진한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등은 매년 추진 중이며, 코로나 엔데믹 시대 회원들이 참여해 지역사회에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최중기 창원분회장은 개원이후 통합시 이전 창원분회 동네 반장부터 시작해 임원을 거쳐, 통합시 창원지회장, 감사직을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경남에서 가장 큰 분회인 창원분회 수장으로 선출돼 경남지부 수석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의계 회무에 참여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IMF 시절 개원해 지역에서는 막내였는데, 반장으로 회무에 첫 발을 디디면서 선후배 동기들까지 어울림이 좋아 동문회, 세미나 및 월례회 등 모임에 참석하게 됐다. 친분을 쌓으며 크고 작은 정보와 도움을 받았다. 당시 의협, 약사회 등과 대결하는 과정에서 한의계 의권 신장에도 함께 머리를 맞대다보니 자연스럽게 회무를 접한 듯싶다.


    ◇기존의 회무 경험과 단체장인 분회장은 어떤 차이가 있나?

    직책의 무게감은 위로 갈수록 커지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평소 늘 관심과 생각을 놓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이 힘든 시기에도 회원들의 한의원 경영에 도움되는 사업의 구상 및 진행,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한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타 분회 및 단체의 상황을 살피는 것도 회장의 역할과 책임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주요사안의 논의 및 결정, 각종 행정 및 보건 회무 관련 등의 정보, 자료 안내 등 회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데 들이는 고민과 노력은 회장과 임원 간에 따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창원분회는 경남 내 최대 분회다. 역할이나 직함의 무게도 다를 것 같다. 

    구 창원 마산 진해시가 통합시로 출범한지 10년째이며, 올해는 특례시로 승격돼 그 원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경남지부 내 최대분회로서 400명에 이르는 회원을 조화롭게 이끌어야 해 어깨가 무거운 게 사실이다. 

     

    회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분회 산하에 3개 지회를 두고 지회임원들이 해당 지회원들과 각종 모임과 행사를 진행하며, 분회는 전체적인 회무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창원분회가 순조롭게 운영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실무이사들의 솔선수범과 지회임원들의 노력 덕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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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시대, 분회 살림은 어떻게 운영했나?

    지난 2년이 넘는 코로나 상황에서 회원들이 오프라인 모임을 갖지 못한 게 아쉽다. 그럼에도 마스크 공급과 온라인을 통한 각종 공지 및 안내, 분회의 큰 3대 사업은 물론 총회까지 무리없이 진행했으며,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곧 대면모임을 통해 회원들이 흥겨운 자리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남은 임기 동안의 바람은? 

    올해는 창원특례시 원년인 만큼 내실화를 통해 과거 창원, 마산, 진해시가 가졌던 각각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코로나 엔데믹 시대, 회원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할 수 있는 분회로 정착시키고 싶다.


    ◇분회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국가의 기초자치단체가 국민들의 정서와 삶에 가장 밀접한 조직이듯, 한의계로 비유하자면 분회가 이에 해당된다고 본다. 그래서 분회를 좀 더 활성화시키려면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등 참여와 공감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중앙회의 활동이 지부를 거쳐 분회회원들까지 현실적으로 와 닿고 체감될 수 있도록 자료를 비롯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올바른 논의의 장을 형성해 회원들의 생각이 중앙대의원과 분회장, 지부장을 통해 중앙회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한의계가 위기에 빠지면서 회원들의 무력감이 회무 기피현상으로 이어져 갈수록 임원을 구하는 일이 분회장의 큰 숙제로 남고 있다. 분회장의 역량과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회원들의 회무참여와 적극적 관심이 절실하다.

     

    또 회원들이 진료하면서 실감하는 보건소나 건보공단, 심평원 등과의 문제, 환자들과의 분쟁, 외부 상황에서 겪는 곤란함까지 물심양면으로 고통과 피해가 덜어지도록 하는 일도 분회의 역할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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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의 계획 및 남기고 싶은 말.

    개인적으로는 건강을 잃어본 경험을 가졌다.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며 건강관리를 비롯해 가족은 물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 행복에 도움이 되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분회장으로서 지면을 빌려 말씀드리자면, 회무는 결코 불편하거나 기피할 것이 아니며 오랫동안 지역에서 진료한 한의사라면 품앗이처럼 임원을 맡아주는 게 인지상정임을 알고 참여했으면 좋겠다.

     

    언제나 한의계는 힘들었고 앞으로 더할 듯하다. 내부갈등과 정쟁으로 인한 지나친 소모전보다 대외정책, 보험 의권 분야에서 실익추구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이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주요 의사결정시 바른 선택으로 미래의 한의계가 생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중앙회가 매진할 수 있도록 근거와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끝으로 연임으로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임기가 끝나도 후배들이 가끔은 안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한의계 선배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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