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한약치료·사후관리 등 6개월간 본인부담 없이 맞춤형 한의난임치료 지원
인천광역시는 지난 2년간 난임여성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를 지원해 68명이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올해도 24일부터 난임여성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난임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은 인천시가 난임부부의 자연임신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한의의료기관 중 참여기관을 모집해 선정절차를 거쳐 올해는 참여기관을 92개소로 늘렸다. 참여기관은 ‘20년 55개소에서 지난해에는 79개소, 올해는 92개소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362명의 난임여성이 한의약 난임치료를 지원받았으며, 이 가운데 68명이 임신에 성공하는 한편 사업참여자의 만족도도 94%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난임부부로, 대상자로 선정되면 거주지에서 가까운 지정 한의의료기관을 선택해 한약치료 3개월, 사후관리 3개월 등 총 6개월간 본인의 체질·건강 상태에 맞는 한약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만 한의약 난임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양방 난임시술을 받으면 안되며, 다른 한의난임사업도 중복으로 지원받을 수 없다.
인천시는 3개월간 한약치료에 드는 비용을 최대 120만원까지 해당 한의의료기관에 지원하게 되며, 기타 지원자격 및 내용, 신청절차 등 세부내용은 인천시 및 군·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 박명숙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을 통해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소중한 아이를 건강하게 품에 안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연임신 성공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난임부부의 고통이 경감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