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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강점 살리기 위해 과학화 추진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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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

“한의약 강점 살리기 위해 과학화 추진은 필수”

보건의료기술진흥유공자 장관 표창 수상…한약재 안전관리 기준 마련에 기여
탕약품질모니터링 사업, “첩약건보 사업 성공의 밑거름 될 것”
한국한의약진흥원 백미은 선임연구원

백미은1.jpg

 

[편집자 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달 23일 보건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하는 ‘2021 보건의료기술진흥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한의계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 백미은 선임연구원이 조제한약의 위해요소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한 공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백미은 선임연구원은 식품생물공학을 전공한 뒤,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선을 이용한 한약재의 위생화를 주제로 한 학위논문을 썼으며, 농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수입식품검사기관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한의약진흥원 품질인증센터에 입사한 그는 한약재 및 한약제제의 수입통관검사, 규격품검사, 검사명령검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한약재 안전관리에 관한 여러 국책과제를 수행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 원외탕전실 조제탕약의 품질관리 기준 설정을 위한 모니터링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시험검사기관 검사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로부터 장관 표창 수상 소감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


Q. 한의약 그리고 한의약진흥원과의 인연이 시작된 계기는?

약 7년 동안 수입식품검사기관에 근무한 이력으로 2010년 보건복지부 연구사업 ‘한약재 품질검사시스템 구축방안사업’의 위촉연구원으로 참여해 우수한약재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한약재 제조시설의 품질관리자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 후, 2011년에 품질인증센터의 검사원으로 입사해 현재까지 한약재 및 한약제제, 조제탕약의 안전성 강화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Q. ‘2021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0년간 한의약의 발전과 국민건강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한 것이 이렇게 인정을 받게 된 것 같다. 보람되고 기쁘다.

수상을 하기까지 유통한약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업무를 진행하는 품질인증센터에서 한약재 제조사의 품질관리자 교육업무를 맡았고, 2018년부터 몽골, 베트남, 라오스의 전통의약품질관리자 연수를 진행해 한국한의약진흥원이 2020년에 WHO 본부로부터 전통의학협력기관으로 지정받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또, 한약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최신분석기술을 적용해 조제탕약의 위해물질 분석법을 정리했고, 조제탕약의 품질모니터링을 1000건 이상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업무들의 담당자로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유통한약의 품질 향상에 보탬이 되고, 국내 한약품질관리기술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됐던 것 같다.


Q. 본인이 생각하는 한의약의 강점은 무엇인가?

한의약은 오랜 시간 동안 쌓인 임상데이터가 강점이며, 이것이 하나의 약점이 될 수도 있다. 한의약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할 수 있다. 임상데이터에 과학적 근거가 보완되고, 최신기술을 접목해 과학화에 집중한다면 한의약에 대한 국민 신뢰도 향상은 물론 한의약 저변확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한의약은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전통이라는 명목 하에 임상데이터를 그대로 보존하고자 한다면 이는 강점이 아닌 단점이 될 것이다. 

 

이러한 강점을 살리기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는 한의약의 과학화를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탕약현대화를 위한 탕전실 조제탕약의 안전관리사업이 최신분석기법을 적용한 과학적 접근의 일환으로 볼 수 있겠다.


Q. 의약품 품질관리 전문 인력 양성에 일조를 했다고 들었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자료도 많이 찾아보고, 실습 준비를 하면서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앞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한약재 GMP 제조사의 품질관리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론교육 강사로서 관련법, 품질관리 이론을 강의했었고, 품질인증센터에서 실습교육도 병행했다. 국내 실습교육에 이어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WHO WPRO)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한 개발도상국의 전통의약품질관리기술 연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첫 해, 몽골 전통의약연구원 3인이 연수를 왔을 땐 연수 커리큘럼을 직접 계획하고, 영문교재도 제작하는 등 사전준비를 비롯해 숙소예약, 식사, 통역까지 착실히 수행했고, 연수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한국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주말에는 그들과 함께 대구 팔공산과 경주 등을 방문해 한국의 명소를 소개시켜 줬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써야할 부분들이 많았지만, 새로운 경험이었으며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

 

백미은2.jpg

 

Q.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2020년 11월부터 첩약의 건강보험적용 시범사업이 시행되면서 한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탕약품질모니터링 사업의 중요도도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탕약품질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탕약의 위해물질 오염도를 파악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조제탕약의 품질관리 기준을 설정해 탕약의 안전성을 제고한다면 첩약의 건강보험적용의 안정적인 시행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러한 연구들이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탕전실의 품질관리체계가 구축돼야 하며, 의약품 수준의 체계와 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기관이 필요할 것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앞서 언급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한약재, 한약제제 시험검사기관의 검사원으로서 유통한약의 안전관리업무를 지속할 예정이며, 탕약품질모니터링이 원외탕전실 위주로 진행됐기에 한방병원, 한의원 등 원내탕전실로 확대시킬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한의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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