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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정치 아카데미’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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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1기 정치 아카데미’ 스타트

‘정치(政治)’의 사전적 정의는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통제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키는 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통제하는 일은 ‘옳다, 그르다’로 명확히 구분할 수 없는 숱한 과제들 사이에서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하여 국민 다수가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고, 향상된 삶의 질이라는 혜택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그것이 정치의 참 의미라 할 수 있다.

 

정치를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가장 선행돼야 할 것은 ‘참여’다. 참여 없는 정치는 공허로울 뿐이다. 투표권을 행사하며 참여하든지, 직접 정치인으로서 참여하든지, 참여만이 올곧은 민주주의를 완성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18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제1기 정치 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한 것은 전국의 한의인들에게 직접적인 정치 참여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의사와 정치 참여’를 주제로 제1강의 문을 연 정치 아카데미는 11월 25일까지 12강에 걸쳐 진행된다. 한의사 출신의 윤석용 전 국회의원, 이창근 전 서울시의원, 조옥현 전남도의원, 문규준 순천시의원을 비롯 전·현직 국회의원 등이 강사로 초빙돼 현실정치의 속 이야기를 풀어 놓을 예정이다.

 

제1강의 강사로 참여했던 윤석용 전 의원(천호한의원장·제18대 국회의원)은 현재 한의계가 위기를 맞고 있는 핵심적인 이유는 한의학이 국가나 사회 전반의 제도권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한의사들이 진료실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다각도의 사회 진출을 통해 한의학의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도 양방 일변도의 편향적인 법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한의계의 정치력을 성장시켜야 하며, 첫 발을 내딛은 제1기 정치 아카데미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교두보가 될 것임을 역설했다.

한의약 발전이 저조한 이유는 바로 제도권으로 진입하지 못한 데 있다는 점을 많은 한의인들이 공통적으로 꼽고 있다. 제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한의계에 우호적인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거나, 한의사들이 직접적으로 정관계에 진출하여 한의계의 역량을 넓히는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정계의 일꾼으로 직접 참여하여 한의약 육성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제거하기 위한 도전 의지가 필요하다. 도전 의지를 불태울 공동 행동과 실천력이 늘 부족했던 아쉬움을 ‘제1기 정치 아카데미’가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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