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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돌며 한국 한의학 우수성 알려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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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

“미국 전역 돌며 한국 한의학 우수성 알려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간 생업 뒤로 하고 국내서 형상의학 공부 ‘매진’
한의학 우수성에 매료…美 의료비 절감 문제 해결하는 대안 ‘확신’

샘정.JPG
(좌로부터 이병진 형상의학회 회원, 정용우 부회장, 김진돈 회장.)

 

정용우 가주한의사협회 학회분과 부회장

 

한국 한의학에 매료돼 미국 전역을 돌며 동의보감과 사암침법을 소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미국 한의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정용우(미국이름 샘정) 가주한의사협회 학회분과 부회장.

지난해 12월 한국으로 들어와 최근까지 7개월 동안 형상의학회(회장 김진돈)에서 형상의학을 공부한 정 부회장은 한국 한의학이 미국 내에서 중의학이 차지하고 있는 자리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의학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정 부회장은 “미국의 한의대 커리큘럼은 중의학으로 되어 있어 침은 체침을 위주로, 또 약은 증치를 위주로 83방제를 배우는데 환자를 치료하다보면 한계를 종종 느끼게 됐다”며 “그러다 독학으로 총통침법을 시작으로 사암침법이나 형상의학 등을 공부하면서 환자를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고, 미국에서 이뤄지는 한의학에 대한 단발성의 강의보다는 좀 더 심도 있게 한의학을 공부하고자 생업을 뒤로 하고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진료 활성화”


특히 정 부회장은 이 기간 동안 한의학과 중의학에 대한 차별성을 더욱 체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중의학은 증치 위주의 치료이며, 체침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반면 사암침은 우선 원리부터 알아야 치료에 활용할 수 있고, 치료효과 또한 뛰어나다. 더불어 중의학은 처방을 내리고 선방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형상의학을 공부할수록 처방을 선정하는데 있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진단을 하는 시간도 절약되는 장점이 있고, 이번에 공부를 하면서 그동안 축적된 치험례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더욱이 미국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진료가 활성화되고 있어, 형상의학은 이 같은 시대적인 조류에도 적합한 의학이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치료효과가 탁월한 한의학이지만, 정작 미국 내에서는 ‘동양의학=중의학’이라는 인식이 강해 미국 내에서 한의학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던 중 미국 전역을 돌면서 동의보감, 사암침법 등 서양의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한국 한의학을 알리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

“우선 미국 전역 투어를 위해 차량이나 한의물품 등을 지원해줄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 미국에서 테슬러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회사가 앞으로 자신들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일치할 수 있기에 접촉해볼 생각이며, 만약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 한의학을 알리는데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이후 투어에 들어가면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한인회나 한인교회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 및 강의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생각이다. 또한 그 지역 한의사들에게도 한의학에 대한 강의를 통해 임상에서의 활용법도 전파해 나가는 한편 한의학을 통해 난치병 치료에 대한 임상데이터도 모아 의회에 전달하는 등과 같은 계획도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이다.”


미국서 한의학 활용되면 전 세계 진출 수월


이 같은 투어계획을 세운 데에는 적은 비용으로 충분한 치료효과를 낼 수 있는 우수성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한의학이야말로 미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의료비 절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확신에서다. 

정 부회장은 “미국은 실리주의를 추구하는 나라인 만큼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확신만 심어준다면 한국 한의학이 미국에 전파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또한 세계의 중심이라는 미국에서 한의학이 적극 활용된다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한의학이 진출하는 데도 역할을 할 수 있기에 미국에서 한의학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세우게 됐다. 이를 계기로 한의학이 중의학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근거들을 제시함으로서 미국에 서양의학의 한계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중의학이 아닌 한의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또 “미국 한의사들은 현재 한의학에 대한 강의나 관련 정보를 찾는 것이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다. 한국에서 유명한 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해도 일회성으로만 그쳐 실력을 향상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한국 한의학이 미국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의학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으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한국의 한의사들이 있다면, 언어는 사실상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언어 문제보다는 한의사가 환자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운영도 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마인드를 함께 갖추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미국 진출을 꿈꾸고 있다면 실력도 중요하지만 경영능력도 함께 배양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현지에서 정착하기 전까지 2〜3년 동안은 전문 경영인과 함께 한의원을 운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상의학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 할 것”


특히 “미국에서 한의학이 의료비 지출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며, 그 꿈을 실현키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한 정 부회장은 “한국 한의사만큼이나 한의학에 대한 우수성에 대해 직접 체감하고 있고, 이렇게 좋은 의학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한 제 노력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능력있는 한국 한의사들이 한국에만 국한돼 있지 말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렸으면 하는 마음이며, 저의 자그마한 노력들이 마중물이 돼 한의학이 전 세계적로 확산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개월 동안 정용우 부회장이 공부한 모습을 지켜본 김진돈 회장은 “비록 한국에서 한의사면허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형상의학회에서 공부한 모습은 어떤 한의사에게도 뒤처지지 않은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미국에서 한의학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한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와 함께 응원을 보내며, 형상의학회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환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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