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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의료봉사’에 집중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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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

“오롯이 ‘의료봉사’에 집중해보고 싶어요!”

통합의학과 협진의 가치를 실현하는 NGO병원 설립 ‘목표’
IHCO 손창현 회장

손창현.JPG

 

[편집자 주]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 이하 IHCO)가 지난달 11일 ‘2021년 농촌재능나눔 의료단체 활동지원사업’ 한방단체 대상자로 선정됐다. 

 

IHCO는 매년 50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받아 농촌마을 주민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손창현 회장은 진료를 잠시 접어 두고, 봉사활동과 단체운영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그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려고 하다 보니 정신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단체를 정립해서 우리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의료소외계층 어르신들을 만날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2016년 11월 보건의료계 청년들을 주축으로 ‘의료복지 사각지대 마을 곳곳을 따뜻함으로 채우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취약계층들의 의료소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IHCO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Q. 진료를 잠시 그만두고 봉사활동에 집중하게 된 계기는?

의료봉사에 대한 숭고한 의미를 생각하면서 IHCO를 창설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단체에 대한 애착이 커졌다. 진료는 필요하면 언제든 다시 공부해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IHCO를 성장시킬 최적의 시기는 지금이라 판단했다.

 

얼마 전에 농촌재능나눔사업 공모에 참여해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정말 의료소외계층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고,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단체운영에 집중키로 결심했다.

 

보건의료인들과 소통하고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IHCO 보금자리도 한성대입구역 근처에 마련했다. 봉사활동에 뜻이 있는 분들은 언제든  찾아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어려운 점은 없는가?

아무래도 혼자서 모든 것을 마련하려다 보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바쁘다. 또한 단체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 필요한 재원들이 마련돼 있지 못하다보니 국가에서 실시하는 사업들에 참여하고자 조언을 받고 있다. 

 

다행히 지난달에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에서 실시하는 ‘2021년 농촌재능나눔 의료단체 활동지원사업’ 한방분야 의료단체로 선정돼 연간 50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사단법인설립 지정기부금단체로의 등록절차도 밟고 있다. IHCO는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보건의료계 학생들로 구성돼 개인사비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조금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정기부금단체로 등록 후, 후원을 받을 수 있다면 단원들이 조금은 더 나은 환경에서 양질의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계획들을 통해 의료소외계층들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 많은 분들이 IHCO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 


Q. 통합진료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많다.

IHCO는 한의대, 의대, 치대, 약대, 간호대 학생과 협력의료인, 자문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의료소외계층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한방과 양방의 선호도에 따른 치료가 아닌 의료인이라면 기본적으로 행할 수 있는 진단 그리고 따뜻한 조언이다.

 

우리가 통합진료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보건의료 직역 간 불필요한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 화합, 그리고 상생의 문화를 통합의료봉사를 통해 이뤄내고자 한다.

 

청년 주체 통합의료봉사는 향후 보건의료계 문화를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성원들도 나와 같은 뜻을 갖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통합의학을 주도하는 NGO병원 건립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자 한다.


Q. 내달 2차례에 걸쳐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 있다고 들었다.

다음달 10일에는 강원도 영월에서, 31일에는 양구에서 농촌 의료취약지역 통합의료서비스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교육, 맞춤형 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과 한바탕 잔치를 열 생각이다. 지난 5년 간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것은 어르신들이 의료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도 우리의 주된 목표는 진료이기에 더 많은 의료인이 참여하면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다음달 5일까지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할 의료인 및 대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향후 계획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의료사업, 의료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해외의료봉사, 국제구호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NGO병원을 건립해 인간 중심의 병원, 통합의학과 협진의 가치를 실현하는 병원, 운영 수익의 일부를 의료소외·취약계층들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사회에 다시 환원할 수 있는 따뜻한 병원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끝으로 보건의료와 사회복지를 잇는 유일무이한 단체로 커뮤니티케어 시대를 대비하고, 보건의료인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사회적 문제해결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 뜻을 함께할 동료 여러분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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