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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난임치료 통해 난임부부에게 더 좋은 소식 많이 들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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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봉사

“남성 난임치료 통해 난임부부에게 더 좋은 소식 많이 들리길”

“코로나·지리적 접근성 때문에 사업 힘들었지만, 부부 임신 소식에 보람”
“올해부턴 남성까지 치료 대상자 확대…한·양방 협진도 적극 이뤄져야”
전라남도한의사회 임승현 난임위원장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강동윤)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20년 전남지역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실무 총괄한 임승현 난임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열심히 치료에 임해준 난임환자들의 노력과 의료진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총평했다. 

 

임승현.jpg

 

그러면서 임승현 위원장은 “올해 사업부터는 난임치료 대상을 남성까지 확대했다”며 “부부 모두가 치료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난임부부에게 더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리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승현 난임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2020년은 정말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된 전라남도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올해도 총 100명(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명당 4개월 분의 한약치료가 제공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들 사이에서도 30세 미만에서 4명, 30세 이상~35세 미만에서 6명, 35세 이상~40세 미만에서 6명, 40세 이상에서 1명 등 총 17명(17%)이 임신해 성공을 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Q. 위원장으로서 이번 사업의 총평을 해달라.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축복과 같은 일이라고 볼 수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내원이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에서 열심히 치료에 임해주신 분들의 노력과 의료진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된다. 


Q. 난임위원장으로 사업을 수행하면서 중점을 뒀던 부분은?    

난임치료 지원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임신성공률과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알리는 것이었다. 임신에 성공한 17명중 15명은 양방 보조생식술을 받은 경력이 없는 환자들이었다. 양방 보조생식술은 받기 전 자연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한방치료를 적극 권장해야 할 것이다. 

 

또 난임위원장으로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했고, 난임에 대한 교육과 회원들 간 소통에 힘쓰려고 했다. 환자분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선정된 많은 지정의료기관 원장님들이 수고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앞으로 계속될 난임치료사업의 기틀을 잘 마련하는데 더욱더 힘 쓸 것이다.


Q. 사업을 수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과 보람 있었던 부분운?   

전라남도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전라남도 전체의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한의사회와 도청소재지가 있는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과 동신대한방병원이 위치해있는 나주를 비롯한 북부권, 그리고 여수·순천·광양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행정과 교통이 3핵으로 나누어져 있는 관계로 사업을 수행하면서 결속을 다지기에 지리적으로 거리가 먼 것이 일단 가장 힘든 점 중 하나다. 

 

또한 다른 기초단체들에 비해 인구가 적은 군 단위가 많다. 보건소와 연계해 여러 가지 일을 할 때 어떤 군은 난임환자가 적게 배정되거나 아니면 아예 배정되지 못한 곳도 생길 수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홍보등과 사업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노력했다. 

 

간단히 요약하면 100명의 난임환자의 치료를 진행하는데 있어 참여하는 시·군보건소가 22개이며, 각 22개의 시·군에 홍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홍보가 부족하다 생각했고, 사업의 집중도도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동윤 회장과 양승정 교수, 신동호 사무국장을 비롯한 여러 난임 위원들의 노력 덕분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가는데 노력을 더할 것이다. 

 

가장 보람 있었던 부분은 단연 임신소식이 전해질 때이다. 아울러 사업을 마치면서 만족도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보았을 때다. 예상했던 것보다 항상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그럴 때마다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또 22개 시·군에 배정된 한의원 회원분들이 열심히 참여하면서 환자들을 잘 치료해 줄 때, 서류 등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도 성심성의껏 잘 따라줄 때도 보람을 느낀다.   


Q. 올해 사업부터는 남성까지 대상자가 확대됐다.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성 난임의 치료가 필요하다. 난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난임치료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여성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남성난임의 치료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2015년~2019년)간 난임으로 치료받은 남성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지난 2015년 5만3980명에서 2019년 7만9251명으로 약 47%증가한 수치를 볼 수 있다. 또한 성관계를 주기적으로 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15%의 부부에 대한 원인을 살펴봤을 때 이들 3명중 1명은 남성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난임치료에 있어 남성들은 아직도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고, 치료에 적극적이지 못한 부분이 많다. 이러한 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난임치료를 여성에 국한시키지 않고, 부부 모두가 치료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라남도한의사회도 여러 차례 회의한 결과 이번 난임치료 지원사업부터 남성을 포함시켜 난임여성 치료에서 난임부부 치료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남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임신성공률이 높아져 더 많은 난임부부에게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희망한다. 

 

초저출산.jpg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Q. 난임 사업을 통해 전남도에 바라는 점은?   

난임 부부를 치료하다 보면 이들은 간절함과 절박함을 잘 느낄 수 있다. 한의난임치료 지원으로 이들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고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되지만, 한방단독으로도 양방단독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 서로의 장점을 살려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한양방 협진의 활성화를 위해 같이 노력해주길 바란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지자체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으며, 난임치료에 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아직은 많은 홍보와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일선 한의원에서도 난임치료에 대해 힘써주시길 바라며 난임치료 지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홍보해주길 바란다. 

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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