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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 잘 잡힌 전화센터 진료 시스템, 적응 쉬워”

기사입력 2020.05.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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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뉴얼 등 사전 전달 받아 숙지만 해도 빠른 적응 가능”
    전화진료센터 봉사 참여한 정재한 한의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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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진료인데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진료 시스템 덕에 적응이 쉬웠어요.”

     

    4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코로나19 전화진료센터에서 진료봉사에 참여한 정재한 한의사는 첫 진료를 마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공보의 복무를 마치고 취업 준비를 하는 기간 동안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는 그는 “보건지소에서 사용하던 진료 프로그램 외 차트 작성은 처음이라 한의맥 프로그램 사용 자체가 생소했음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 돼 있었다”고 평가했다.

     

    첫 진료인데도 오전 2시간 동안 5명의 환자를 진료할 정도로 빠른 시간 내에 업무에 적응할 수 있었던 비결과 관련해서는 “진료 기록지를 보는 방법과 작성법, 진료자문단 의견이 제시된 특이사항을 체크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작성된 진료 매뉴얼 등 십여가지의 파일이 진료 전부터 단체 톡방에서 공유됐고, 이러한 자료들을 사전에 꼼꼼히 숙지하고 온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착하자마자 진료팀장으로부터 30~40분 정도 받은 교육도 큰 도움이 됐다”며 “사실 전화 진료라는 영역이 기존의 한의사들이 못 해본 경험인데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이라면 감염병 시대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되가는 요즘, 어떠한 환경에도 바로 진료에 투입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강조했다. 한마디로 비대면 진료라는 특성 때문에 컴퓨터를 이용한 진단 프로그램 등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전남 순천시 낙안면 보건지소에서 공보의 생활을 했다는 그는 “전남권에는 확진자가 많지 않은 탓에 보탬이 될 만한 기회가 없어 그동안 아쉬웠다”며 “전역 후 부산 본가에 있다가 시간 내서 서울전화센터까지 오게 된 이유”라고 부연했다.

     

    이어 “순천 보건지소에서 3년간 근무하며 농사를 생업으로 하는 고령의 어르신들을 상대로 주로 진료를 하다 보니 어르신들을 대하는 게 오히려 편해졌다”며 “실력과 인품을 두루 갖춘 한의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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