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6일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옆에 위치한 보나뱅크(舊 BC카드)건물과 구입계약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평원은 최근 건물구입 대행을 맡았던 한국감정원과 보나벤처타운(주), 건물채권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 등 약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매가 390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약조건은 현재 보나벤처타운측이 건물에 대해 지고 있는 모든 권리의무관계를 청산한 후에 효력이 발생한다는 조건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평원은 또 이 건물에 대한 재감정과 안전진단을 실시하여 구입가인 390억원보다 더 낮게 평가될 경우, 계약가를 재협상할 수 있다는 조건도 포함시켰다.
이에따라 심평원은 늦어도 내년봄에는 새로운 건물에 입주해 완전한 건강보험진료비 전문 심사평가기관으로 새 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심평원은 지난 1984년 현재의 건강보험공단 건물에 입주한 이래 20년만에 처음 독립사옥을 갖게 됨으로써, 건강보험 진료비 심사평가와 관련한 전문적인 독립기관으로 위상을 확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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