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7 (수)
지난 2020년 11월 20일부터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만 65세 이상), 월경통 등 3개 질환을 적용 대상으로 진행 중인 현행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 반대하는 회원들의 의사가 더 높게 나타났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현행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찬반에 대한 전 회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데 따르면, 투표권자 2만5,148명 중 총 1만3,901명(55.28%)이 투표에 참여해 ‘1.찬성한다’ 30.03%(4,175명), ‘2.반대한다’ 69.97%(9,726명)로 나...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라는 바는 윤 후보가 그동안 강조해왔던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건강한 나라, 행복한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 될 수 있게 해달라는 주문이다. 보건의료인들은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추진에 따른 안정적인 의료기관 운영 기반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윤 당선인의 보건의료정책 기조는 출산 준비부터 산후조리·양육까지 국가책임을 강화한다는 데...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5일 개최한 ‘2022년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한의협 한창연 보험이사는 코로나19 재택치료자들에 대한 한의치료의 본인부담금 지원 및 이에 따른 한의과 별도의 수가 신설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한 이사는 모든 양방병의원은 코로나19 환자를 비대면으로 진료하는 경우 재진진찰료의 100%에 해당하는 수가를 청구할 수 있지만, 한의원은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대한 별도의 수가가 부재한 상황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특히 한의협이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재...
세계에서 기부를 가장 많이 한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척 피니(미국 애틀랜틱 필랜트로피즈 의장)의 이름 앞에는 늘 ‘아름다운 부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그는 집과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는 등 매우 검소한 생활을 하지만 불우한 이웃을 위해선 자신의 자산 99%인 80억 달러(약 9조 5344억 원)를 기부한 억만장자다. “한 번에 두 켤레의 구두를 신을 순 없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기부하고 싶다면 살아 있는 동안 하라”, 기부 예찬론자인 척 피니의 말처럼 기부는 때가 되면, 여건이 허락되면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선의 공식 선거 운동이 지난 15일 0시를 기점으로 22일간의 대장정이 본격화됐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등 주요 정당 후보들은 일제히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과연 누가 제20대 대통령이 될 것인가에 대한 한의사 회원 각각의 호기심 외에도 한의계의 입장에서는 새 대통령이 선출된 이후 현재의 한·양방 간 급격히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을 수 있느냐의 문제가 한층 더 중요한 현안 과제로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관련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 때문에 이달 말경 국내 확진자가 13만 명에서 17만 명 수준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유행 속도와 전파 가능성, 감염 확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효과 등을 모두 종합하여 추정한 결과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결국은 감기와 비슷한 ‘엔더믹’(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화)으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
지난달 27일 개최된 ‘2022년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건식 부항시 1회용 부항컵이 별도 수가로 산정됐다. 그동안 한의의료기관에서는 환자 안전 및 감염 예방을 위해 1회용 부항컵을 사용하면서도 별도 수가로 적용받지 못해 그에 따른 비용을 고스란히 부담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수가 산정이 이뤄짐으로써 환자들에게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양질의 진료환경 구축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연말에는 한의사 1인당 1일 온냉경락요법 실시 인원이 20명에서 30명으로 확대...
한의협은 현재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가동해 코로나19 재택치료자와 코로나 후유증 및 백신접종 이상 반응 환자들을 돌보고 있으며, 특히 재택치료자들을 대상으로는 무상으로 한약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20일 서영석 국회의원실이 개최한 ‘코로나19 감염증과 한의학-현황과 발전 방안’ 주제의 토론회는 향후 감염병 확산의 위기 속에 한의약의 중심 역할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통의학과 감염병’, ‘코로나19 한의진료 기반 연구’, ‘코로나19 이해와 한의 진료...
지난 3일 열렸던 대한한의사협회 2022년도 시무식에서는 올 한해를 의료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화시켜 국민건강 증진에 한의계가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양의약계 역시 신년하례회를 개최, 자직능의 권익수호를 외쳤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6일 공동 신년하례회를 열어 3월의 대통령선거와 6월의 지방선거는 물론 산적한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처,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약계 5개...
‘검은 호랑이’의 해라 불리는 임인년(壬寅年)의 새날이 밝았다. 호랑이는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1988년 개최됐던 88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가 호랑이를 의인화한 ‘호돌이’였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축구팀의 엠블럼도 ‘호랑이’ 문양을 하고 있을 정도로 호랑이는 용맹의 표상물이다. ‘하얀 소의 해’였던 지난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가짐으로 난제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호랑이같이 예리하고, 소같이 신중히 행동한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의료계에 팽배한...
묵은해는 사라지고, 새로운 해가 다가왔다. 희망에 부풀어 맞이했던 ‘흰 소띠의 해’인 신축년(辛丑年)을 밀어내고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壬寅年)이 새 희망의 선물을 건네고 있는 새해 벽두다. 임인년(壬寅年)에서 ‘임(壬)’은 검은색을, ‘인(寅)’은 호랑이를 의미하고 있어, 그 뜻을 풀어 ‘검은 호랑이의 해’로 설명하고 있다. 예부터 호랑이는 흔히 용맹함을 대표하는 영물로 인식돼 왔다. 임인년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黑虎)’는 호랑이 중에서도 강력한 리더십, 독립성, 도전 정신, 강인함, 열정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
고려시대 1112년(예종 7년)에 설치된 ‘혜민국(惠民局’은 이후 조선시대인 1392년 혜민고국(惠民庫局), 1414년 혜민국(惠民局), 1466년 혜민서(惠民署)로 이어지며 서민들의 질병 치료를 어찌 보면 의료의 본질인 국민의 건강 증진에 가장 충실한 역할을 담당했던 기관으로 오늘날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을 추구하고 있는 한의계의 지향점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지난 2011년 ‘한의혜민대상 규정’이 제정되고, 이를 근거로 그해에 처음으로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개최된 이래 지난 1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