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2 (월)
2012년 임진년(壬辰年)이 저물고, 2013년 계사년(癸巳年)의 새 해 새 아침을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2012년을 마무리하는 한의계의 입장에서는 2013년을 희망에 찬 한의학 육성의 원년으로 기록하기 위해선 저마다 뼈를 깎는 자성과 함께 회원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대통합의 기운이 솟구쳐야만 한다. 더군다나 내년에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부 조직 개편을 비롯해 보건의료 분야의 새로운 정책들을 쏟아낼 것이다. 그 같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의계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내기 위해선 한의인 모두의 대동단결...
“시대와 변화의 의술에 발맞춰 한의학이 새로운 비전을 찾을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법과 제도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고쳐야 하고, 한의사 여러분께서 더욱 큰 자부심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달 19일 열렸던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4주년 및 한의신문 창간 45주년 기념식’에서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가 류지영 국회의원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밝혔던 약속이다. 당시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이제 사상 첫 여성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1년 건강보험 통계 연보’에 따르면 한의원, 한방병원 즉 한방의료기관의 건강보험 급여실적은 1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이 수치는 전체 건강보험에서 약 3.9%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방의료기관은 지난 5년보다 14% 증가한 1만2585개소로 나타났고, 한의사 인력의 경우에도 2007년보다 19%가 증가한 1만6826명에 이르고 있다. 한방건강보험 점유율과 관련해 한방의료기관, 한의사 수를 비교해 볼 때, 아직까지 한방의료가 전체 건강보험에서 4%대에도 ...
최근 개최된 복지부와 한의약 관련 연구기관간의 합동 워크샵은 앞으로 한의학이 국민 속의 한의학으로 접근성을 강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한방건강보험이 전체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에 머물고 있고, 약제비는 급감추세에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날 워크샵에 참석한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한의약과 관련한 역사와 전통, 제도적 진입, 우수한 인적 자원까지 국제적인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잠재력이 개발되지 않고 있으며, 한의약의 잠재력을 개발해 더욱 발전시켜 국민건강 증진은...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 전면 백지화를 위한 ‘대국민 100만인 서명운동’과 식품의약품안전청 앞에서의 대규모 궐기대회 및 식약청에 근무하는 공직약사(팜피아)들에 의한 왜곡된 정책으로 인해 가짜 신약으로 둔갑한 천연물신약의 폐해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음에도 복지부가 ‘레일라정’의 양방보험 급여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국 시도지부별로 규탄 궐기대회가 이어지고 있고, 12월6일에는 영·호남권 한의사회들의 대규모 궐기대회도 예정돼 있다. 이미 누차 지적한대로 신(新) 한약제제인 ‘레...
매년마다 한국 사회의 다음 해 트렌드를 예측하여 소개하고 있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2013년의 트렌드를 ‘날 선 사람들의 도시’로 규정했다. 즉, 신경질적인 기운이 감도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무의미한 난센스에 열광하고, 뭐든지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소진(burn-out) 사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의계의 입장에서는 굳이 내년의 트렌드라는 미래 시점이 아닌 이미 114년의 세월이 고난과 핍박, 투쟁과 도약의 흔적으로 점철된 ‘날 선’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그 역사는 지금도 미래를 향해 도도히 흐르고 있는 셈이다. ...
천연물신약 관련 고시의 부당성 규탄과 폐기 촉구를 위한 영남권 한의사회 궐기대회가 15일 부산 식품의약품안전청 앞에서 펼쳐졌다. 이는 벌써 세 번째에 이르는 전국 규모의 한의사 궐기대회다. 지난 10월18일 충북 오송의 식품의약품안전청 앞에서 첫 번째 집회를 개최한데 이어 10월24일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의 국회 국정감사가 열리던 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두 번째 규탄 집회를 개최했었다. 또한 이 기간을 비롯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잘못된 천연물신약 정책의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와 ‘식약청 안에 팜피아가 있다는 사실...
의약품 및 식품 분야에서 국민 안전을 지켜야 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오락가락 행정을 펼침으로써 오히려 국민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식약청은 지난달 25일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의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원료(가다랑어포)를 사용한 농심 너구리 등 4개 업체 9개 품목의 라면·조미료 등에 대해 자진 회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하루 앞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라면 수프에 든 벤조피렌 양은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회수 불가’ 입장을 나타내 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 식품안전연구원은 지난달 29...
‘혈세낭비 고시개정 식약청장 구속하라!’, ‘한약에 영어이름 붙인다고 양약이 되냐!’, ‘팜피아(약사 출신 부패관료) 척결하여 국민건강 지켜내자!’, ‘천연물신약 정책 즉각 원상 복구!’ 등의 문구를 담은 피켓의 물결과 함께 ‘식약청 해체! 식약청장 구속!’이라는 구호가 메아리친 24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가깝게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중심의 회원들과 멀게는 강원, 제주, 광주 등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수많은 회원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천연물신약 관련 고시의 부당성 규탄과 폐기 촉구 전국 한의사 궐기대회’는...
국민건강을 돌보기 위해 여념이 없어야 할 전국의 한의사들이 18일 충북 오송의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앞에 모여 올바른 천연물신약 정책을 촉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천연물신약 관련 고시의 부당성 규탄과 폐기 촉구 전국한의사궐기대회’로 명명된 집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청 국정감사에 맞춰 오전 8시부터 시작된 관계로 광주, 대구, 울산 등의 회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집을 나서 차가운 바람이 이는 벌판 위에 섰다. 이처럼 전국의 한의사들이 한의원의 문을 닫은 채 차갑고, 드넓은 벌판 위에 선 까닭은 ...
전국이사 및 전국비상대책위원은 7일 연석회의를 갖고, 분회 단위까지의 효율적인 조직체계 구성, 투쟁기금 거출 등 천연물신약과 관련한 향후 투쟁 방향을 정립한데 이어 이번 사태가 발생된 기본 명제를 ‘식약청의 대국민 사기극’으로 규정했다. 비대위가 천연물신약 문제를 ‘식약청의 대국민 사기극’으로 규정한데는 천연추출물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활성화 및 국가경제 기여라는 당초의 목적은 온데간데 없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며 한약처방을 천연물신약이라는 엉터리 이름을 붙여 신약으로 둔갑시킨 채 국민건강...
“‘천연물신약연구개발촉진법’ 제2조제3호의 천연물신약이 ‘약사법’ 제2조제6호의 한약제제에 해당할 경우에는 한의사 처방이 가능합니다.” 이는 지난해 열린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의원(민주통합당)이 한의사가 천연물의약품의 사용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답변 내용이다. 이 한 대목의 답변은 향후 천연물유래의약품 관련 투쟁에 있어 법정 소송은 물론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지를 담고 있다. 이처럼 매년 10월 열리고 있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는 정부 행정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