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2 (월)
통합교육과 관련한 전회원 투표 공고가 취소됐다. 최혁용 회장은 지난 19일 동영상과 텍스트로 구성된 대회원 담화문 발표를 통해 전회원 투표 철회 의사를 밝힌데 이어 지난 12일에 공지됐던 전회원 투표도 취소한다고 공고했다. 이에 앞서 최혁용 회장은 지난 12일 ‘기존 면허자에 대한 경과조치가 마련됨을 전제로, 한의과대학 등의 한의학·의학 통합교육을 이수한 한의사를 지역·공공의료 의사 인력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찬·반 투표’를 공고했었다. 하지만 이 공고 이후 중앙대의원 105명이 “대의원총회는 2만5천 한의...
정부가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으로 늘리고, 이중 3000명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한·양방 의료계에 적지 않는 논란이 일고 있다. 당장 대한의사협회는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료대학 설립 계획이 철회 되지 않는다면 14일 전국의사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한의계 또한 의료통합, 의료일원화 이슈가 급부상하며 부산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의사협회 명예회장단들은 지난 1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여당은 한의대 정원을 의대정원으로 이관 검토하는 것을 즉...
상상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큰 고비를 넘어섰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약사회 등 양의약계 단체의 집요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첩약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이 드디어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달 2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첩약보험 급여화를 통해 한의의료 행위의 보장성을 대폭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한 시범사업이 올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오랜 세월 되돌아왔다. 시계의 추는 36년 전을 가리키고 있다. 1984년 청주·청원 지역에서 시작되었던 첩약급여 시범사업은 소기의 성과를 내지...
규제를 왜 만드는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비도덕적이고, 불법적인 접근을 사전에 차단해 자유경제 시장원리가 올바로 작동되고, 정착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하지만 규제가 독(毒)인 경우가 허다하다. 자유경제를 활성화하기는커녕 창의성을 말살하고, 공개경쟁을 막는 거대 장벽이 되곤 한다. 한번 구축된 규제는 웬만해선 허물 수 없다. 애초에 만들지 말았어야 할 규제임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가 변이되듯 규제는 지속적으로 창궐 중이다. 이와 관련 전경련이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심사 결과와 규제개혁백서를 분석...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2025년까지 6년 동안 160조원을 투입해 190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자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고 명명된 이 뉴딜 정책에서 의료 및 복지 분야는 비대면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까지 2조500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의료 및 돌봄 인프라를 구축, 13만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르면, 첨단 디지털 기술이 도입된 스마트병원 18개를 구축해 입원환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가 오는 24일 회의를 열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의 추진 계획안을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건정심 소위원회는 지난 3일 회의를 열고 기술료, 행위정의 시간, 행위수가 운영 방안 등을 결정했다. ‘첩약심층변증방제기술료’와 진찰료 행위 내역 중 중복되는 부분의 일부를 6290원 감액(원안 3만8780원, 수정안 3만2490원)했고, 행위정의시간을 34분에서 6분이 줄어든 28분으로 조정했으며, 첩약보험의 행위수가는 상대가치점수로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상 질환: 뇌혈관질환 후유증, 안...
한의계 내부 요인으로 인해 멈춰 섰던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계추가 다시 움직일 전망이다. 첩약보험 시범사업 참여와 관련한 전 회원 투표를 통해 한의계 다수의 민의가 확인됐다. 총 투표권자 23,094명 가운데 16,885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찬성 10,682명(63.26%), 반대 6,203명(36.74%)으로 나타나 8년 만에 상실됐던 첩약보험의 추진 동력이 되살아났다. 이에 따라 한의사협회는 이달 중 개최 예정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시범사업 최종 계획안이 확정되면, 첩약보험 청구 사전교육 등 시범사업의 ...
다수 회원의 선택은 첩약보험 시범사업 추진으로 귀결됐다.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찬성 여부 투표’ 결과가 지난 24일 발표됐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한의협 통신망(AKOM)에 공지했다. 한의사 투표권자 2만3094명 중 총 1만6885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73.11%)했다. 이 가운데 찬성 1만682명(63.26%), 반대 6203명(36.74%)으로 집계돼 과반수 이상이 첩약보험 시범사업에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
첩약보험 시범사업과 관련한 전 회원 온라인 투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24일 오후 6시 이후 발표될 투표 결과는 한의계 역사의 또 다른 변곡점이 될 것임이 틀림없다. 1984년 12월 1일부터 2년간 충북 청주·청원 지역에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실시된 바 있다. 이 시범사업에 대한 높은 국민의 호응은 훗날 한약제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전 회원 투표 결과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첩약보험 시범사업이 1984년에 시행된 이후 36년 만에 한의약 발전의 미래가 달린 선택을 해야 할...
먼 길을 돌고 돌아 다시 왔다. 첩약보험 시범사업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묻는 전회원 투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투표란 항상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투표 용지를 모두 개표해야만 그 결과가 판가름난다. 투표는 흔히 총알보다 강하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선택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고, 민주주의 제도에 직접 참여하면서 내손으로 정책 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투표로 모인 대의는 단 한 표 차라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암묵적 동의가 있어 그렇다. 한의사협회 역사상 첩약보험 시범사업 만큼 뜨거...
“교통사고엔 한방병원?…진료비 늘어난 까닭은?”, “4명 중 3명 한약 버린다, 과잉 한방진료에 새는 보험금”, “차보험 손해율 높이는 ‘공짜한약’에 보험사들 ‘골치’”, “차보험 환자 40%, 한약처방, 과도하다” 지난 1일 각종 언론매체들이 부정적 내용으로 보도한 자동차보험의 한의진료와 관련한 기사 제목들이다. 이 같은 기사들이 보도된 배경은 사단법인 소비자와 함께가 ‘자동차보험사 한방진료에 관한 소비자 인식조사 –한약(첩약)을 중심으로-’ 결과를 보도 자료로 배포했기 때문이다. 이는 약 한달 전의 행태와 똑 닮은 기시...
대한한의사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비대면 진료 성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9일부터 운영한 센터는 지난달 26일까지 총 1만1844명(초진 2323명, 재진 95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했다. 센터에서 비대면 진료로 코로나19 확진자의 건강을 돌볼 수 있었던 것은 복지부가 지난 2월 24일부터 한시적으로 전화 상담·처방을 허용했기에 가능했다. 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2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3853개 의료기관에서 이뤄진 전화상담·처방은 모두 26만2121건이다. 정부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