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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요법의 술기 범위 확장 및 국민건강보험 급여화[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이 주최한 ‘마니해(마! 니도 함 해볼래?) 정책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일체유심조팀(고일환 원광대 본3, 임윤서 원광대 본3, 오경진 원광대 본2)은 <도인요법의 술기 범위 확장 및 국민건강보험 급여화>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일체유심조 팀은 도인운동요법의 술기 범위 확장 및 국민건강보험 급여화를 통해 한의사의 운동요법을 보편화·전문화하고, 국가 정책 기조에 발맞춘 한의사의 역할을 제시했다. 도인운동요법 건보 급여화를 제안한 배경에 대해 이 팀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지속성 있는 치료 술기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한의사의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와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의료기관은 근골격계 질환 및 통증 비중이 높고 양방의료기관에 비해 더 적은 건당 입원일수, 더 적은 건당 급여비, 더 적은 입원일당 급여비를 보이므로 상대적으로 비용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체유심조 팀은 의과 급여 항목에는 운동요법이 포함돼 있지만, 한의과는 도인운동요법이 온냉경락요법, 추나요법을 제외한 한방물리요법의 범주로 포함돼 비급여 항목으로 존재하는 부분에 대해 주목했다. 또 도인운동요법이 한방물리치료(허2)의 영역과 기타한방수기요법으로 인정되고 있어, 추나요법 등 기타 한방물리치료와 동시 청구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그 이유로 제시했다. 이에 도인운동요법의 건보 급여화를 위한 전략으로 양방의 단순운동치료와 차별화 된 한의학적 섭생을 통한 예방과 치료 양면 모두에 응용될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기공의 개념을 포함하자고 제안했다. 또 침구학, 한방재활의학 등 과목에 편입돼 있는 도인운동요법의 내용을 분리해 별개의 전공 교과목으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육과정에 편입하고, 한의사 보수교육내용에 적극 반영하자고 덧붙였다. 기존에 외래 및 입원환자에게 관습적으로 지도하던 운동요법에 대해서도 별도의 항목으로 수가 청구가 가능하게 해 체계적인 지도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진방향에 대해 일체유심조 팀은 “기존 한방물리요법(허2)에 포함돼 있는 도인운동요법을 별개의 한방운동요법 항목으로 분리해 동시 청구가 가능하도록 하고 지도 및 시범의 개념을 삽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현행 수기요법으로 분류돼 산정된 상대가치점수를 운동치료 수준으로 조정하고, 추나 및 근건이완수기요법 등의 한방물리요법과 별개의 정체성을 확보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일체유심조 팀은 도인운동요법 건보 급여화에 대한 기대효과로 “침 치료 및 수기요법과 운동치료 병행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치료효과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외래 환자의 생활 지도 및 관리와 입원 환자의 재발률 감소 및 수술 후 재활 등의 지속성이 요구되는 치료에서도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대효과로 이 팀은 “도인운동요법의 특색을 재해석해 독자적인 치료 술기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국가 주도의 건강관리 산업과 헬스케어 산업의 질병 예방 및 관리 개념에 한의사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니해 정책공모전 심사위원의 대상작 총평 “한의협에서는 다양한 한의행위와 한의약품, 한의기기를 급여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고, 도인운동요법 역시 등재비급여로 지정돼 있어 정부에서도 급여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건임. 건강보험 급여 적용은 급여하고자 하는 행위, 의약품, 치료재료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를 구체적인 세부 행위로 분석, 각각에 소요되는 시간 등 업무량을 계산해서 상대가치를 구축하고 이를 보존해주는 것임. 따라서 급여 적용을 하고자 하는 행위의 명확한 개념규정을 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함“ - 한의학정책연구원 이은경 원장 “비급여 한방물리요법을 급여화하는 정책은 현재 진행 중인 정책임. 이와 관련해 ‘도인운동요법 급여전환 정책’은 실현 가능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음” - 한국한의약진흥원 한현용 정책본부장 “동아시아 국가에서 전통의사가 직접 환자의 관절을 움직이고 만져서 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은 많이 급여화 되어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급여화 할 필요성이 있음. 다만 도인운동요법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정의할 필요가 있어 보임” - 한국한의학연구원 김동수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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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소통으로 한의약 발전“중앙회와 지부간 유기적 관계” 대구광역시한의사회 김종철 사무처장 전국에 계신 직원 여러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들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고, 새로 만난 얼굴들과도 앞으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오늘 그간의 회포를 풀고, 중앙회와 지부 간 더욱 더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값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화합의 자리, 큰 의미 있다” 인천광역시한의사회 김성태 사무처장 거의 10년만에 1박2일의 일정으로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직원 직무교육이 열린 것 같다. 하루 일정으로 직무교육이 진행된 적은 있지만 귀가의 부담으로 인해 많은 직원들이 오랫동안 참석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모처럼 전국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과 단합을 도모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1박2일 일정의 직무교육이 진행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며, 회무프로그램 사용 이외에도 협회의 정책방향 등에 설명해 주는 것도 일선에서 회무를 진행하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서야 의사 소통이 된다” 울산광역시한의사회 강동원 사무처장 ‘이제서야 의사소통이 된다’고 표현하고 싶다. 중앙회와 지부 간의 소통은 대개 유선이나 메신저로 진행돼 명확한 의사소통이 사실상 어렵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와 전달받고자 하는 것이 다를 때가 종종 있었는데 유관 부서 직원들과 얼굴을 마주하니 그 동안의 어려웠던 점, 개선해야할 점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직무교육을 통해 업무를 익히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중앙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회무프로그램, 마스터 노력” 충청북도한의사회 정진욱 국장 중앙회와 지부 직원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것에 먼저 감사드린다. 특히 집중적인 회무프로그램 교육이 편성되어 있는 것 같은데, 평소 어려워했던 부분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이번에는 예년과 달리 1박 2일로 진행된 만큼 각 지부 간 더 많은 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활기찬 한의사협회가 되길” 서울시한의사회 김윤기 부장 이번 직원직무교육에서 처음 보는 직원들이 많았다. 조직 구성원 간 소통이 잘 이뤄져 소속감과 일체감이 높으면 보다 역동적이고 활기 넘치는 조직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직무교육이 한의계에 종사하는 한 식구로서 친목을 다지고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회가 좀 더 많아져 조직문화가 개선되고 더 나아가 한의계가 발전해 나가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 다만 회무프로그램 교육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 점은 좋았지만 직원 간 유대와 협력, 조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보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친목 다지는 다양한 기회 기대” 경기도한의사회 이재홍 부장 오랜만에 1박2일 일정으로 가진 전국 직원 직무교육을 통해 충분한 시간 갖고 회무프로그램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좋았다. 특히 회무프로그램 전체 교육에 이어 진행된 개별교육으로 보다 구체적인 설명과 평소 궁금했던 점들도 해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회무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시도지부 직원들 간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보다 활기 넘치는 대한한의사협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주보람 과장 입사한지 5, 6년이 되어가지만 1박2일간 직무교육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었다. 전화로는 자주 통화하지만 직접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없었는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서로 얼굴도 익히고 친목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얼굴을 알고 통화하는 것과 모르고 통화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는 만큼 앞으로 보다 좋은 분위기로 연락이 오갈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이번과 같은 1박2일 직무교육이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로의 고충 이해하는 자리” 전남한의사회 구아람 대리 업무 시,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들 그리고 지부 회원들에게 좀 더 쉽고 효율적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고민하게 됐다. 중앙회에서는 더 많은 회원들을 관리하고 있기에 이번에 진행했던 교육들이 지부에서 활용하기에 더 없이 좋은 사례들이라 생각했다. 교육은 물론 직원들과 서로의 고충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가 된 것 같아 의미 있었고, 회무 간 궁금한 점을 터놓을 수 있는 선·후배가 생긴 것 같아 뜻깊은 자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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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시민운동, ‘아름다운 마무리 포럼’ 개최[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웰다잉시민운동은 오는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천에서 ‘웰다잉,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잘 끼운 인생의 첫 단추, 흐트러짐 없이 끝까지’를 주제로 여러 분야의 논객들과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토론 후에는 조명숙 명인의 살풀이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철주 前 중앙일보 논설고문을 좌장으로 이윤성 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장과 신현호(법무법인 해울) 변호사가 초대논객으로 나선다. 한편 ‘웰다잉 포럼’은 쉽게 토론의 장으로는 올리기 어려운 죽음이라는 주제를 대화로 끌어내 공론으로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웰다잉시민운동이 정기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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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한의약 컨퍼런스’ 참여기관 모집[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오는 2020년 1월 19일 셰이크 샤크부트 메디컬시티(아부다비 소재)에서 아부다비보건청과 ‘한-UAE 한의약 컨퍼런스’ 개최에 앞서 행사에 참여할 한의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UAE 간 보건의료협력 활성화와 한의약 분야 환자유치, 한의약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암 △심·뇌혈관 질환 △척추·근골격계 질환 △비만·당뇨 등 만성질환 △피부·탈모 질환 등에 대해 한의의료기관의 근거기반 주요 우수 치료기술을 현지에 소개하고 진료를 시연하게 된다. 모집대상은 외국인환자유치사업에 등록된 한의의료기관 4개소 내외로 해당 분야 영어발표가 가능한 전문가(박사학위 이상 또는 전문의)가 참여해야 한다. 진흥원은 발표자에 한해 항공 및 숙박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10일 14시까지 진흥원 한의약글로벌팀에 공문으로 회신하면 된다. 한편 진흥원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향후 UAE 방문진료 협력 및 환자의뢰, 원내원 진료과 개설 등 협력방안을 아부다비보건청과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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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디푸드‧기능성식품 등 5대 식품분야 집중 육성[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정부는 지난 4일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2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갖고 5대 유망식품 집중 육성을 통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 대책’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식품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분야를 발굴·육성함으로서 혁신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식품산업 전체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인구 구조, 소비 및 유통 트렌드 분석을 토대로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크고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5대 유망분야로 △메디푸드(Medi-Food),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펫푸드 등 맞춤형․특수 식품 △기능성 식품 △간편식품 △친환경 식품 △수출 식품을 선정하고 제도 정비 및 규제 개선, 연구개발 지원 등을 포함한 분야별 대책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 민간 투자 확대 등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 5대 분야의 국내산업 규모를 2018년 12조 4400억 원에서 2022년 16조 9600억 원, 2030년에는 24조 8500억 원까지 확대하고 2018년 5만 1000개 수준의 일자리를 2022년에는 7만 4700개, 2030년에는 11만 58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특히 세계 메디푸드 시장은 연평균 6.9% 수준 성장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재가(在家)식 등 관련 식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식품공전의 분류체계를 개편하고 제품개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질환 맞춤형 시장 형성을 촉진한다. 우선 시장의 확장성을 반영해 특수의료용도식품을 독립된 식품군으로 상향하고, 식단제품에 질환명 표시가 가능하도록 ‘식사관리용 식단제품’ 유형을 신설하며 이를 위한 기준과 규격을 마련한다. 또 재가식 메디푸드 제품 및 소재 개발을 지원하고 식품‧영양성분 공공 DB를 확충해 민간에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제품 출시를 유도할 계획이다. 기능성 식품에 대한 규제 및 지원체계를 개선해 시장 활성화도 꾀한다. 세계 기능성 식품 시장이 연평균 5.9% 수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국내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증가하는 국내 수요를 흡수하고 중국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산업 정책이 요구된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기능성 표시제 도입, 맞춤형 건기식 판매 허용 등 규제 개선을 통해 시장 외연을 확대하고, 신사업 창출을 지원한다. 또한 과학적으로 기능성이 증명될 경우 일반식품도 해당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기능성 표시제를 도입하고 안전성과 기능성이 입증된 의약품 원료를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한다. 이와함께 개인 맞춤형 제품 제공이 가능하도록 건강기능식품의 소분․혼합 포장을 허용하고 기능성분․제품 추천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한편 대형마트 등의 건기식 판매를 자유화해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또 기능성 원재료와 성분에 대한 DB 구축, 기능성 원료은행 및 기능성식품 제형센터를 통한 제품 개발 지원 등 원료 확충부터 제품화까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지원체계를 개선해 식품업체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석사과정의 계약학과를 설치(‘20년 2개소)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수출용 건기식에 대한 국가 인증제를 도입해 해외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식품산업은 성장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산업이고, 정책효과가 농어업, 중소기업 등 전후방 연관산업 전반으로 파급되는 만큼, 이번 대책이 식품산업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망분야에 대해 정부에서도 의지를 갖고 지원하겠지만 식품기업 등 업계에서도 관심을 갖고 기술혁신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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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대수명 82.7세…사상 첫 제자리걸음[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지난해 기대수명은 82.7세로, 2017년과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세 동결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대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생명표'에 따르면 남성의 기대수명은 79.7세, 여성은 85.7세이다. 남성은 전년대비 0.1년, 여성은 0.0년 증가한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각각 1.7년, 2.4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은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한다. 통계청은 시·구청 등에 신고된 사망 신고 자료를 바탕으로 특정 연령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를 추정한 생명표를 발표해 왔다. 남은 수명을 뜻하는 기대여명은 80세 이상 남성과 90세 이상 여성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40세 인구의 기대여명은 43.6세로 집계됐으며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40.8년, 46.5년 살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남녀 모두 폐렴에 의해 사망할 확률은 10%로 전년대비 1.1% 포인트 상승해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등 다른 질환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 외에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0.7%, 심장 질환은 11.8%, 폐렴은 10.0%, 뇌혈관 질환은 7.9%를 차지했다. 암을 제외한다면 남성의 기대수명은 4.6세, 여성은 2.7세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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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수원시 보건의료인상’에 강서원 한의사[한의신문=최성훈 기자] ‘2019년 수원시 보건의료인상’에 강서원 수원 중화한의원장이 선정됐다. 수원시가 지난 3일 시청대강당에서 개최한 ‘2019년 수원시 보건의료인상’ 시상식에서 강서원 원장을 비롯한 신일호 수원삼성안과 원장, 남기식 OK정형외과 원장 등 3명이 염태영 수원시장으로부터 보건의료인 상패를 수여받았다. 강서원 원장은 경기도의료봉사단 일원으로,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 등에서 꾸준히 의료봉사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수원시 보건의료인이 많이 알려지고,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제정된 '수원시 보건의료인 상'은 보건의료 발전에 공헌한 개인·단체에 주는 상이다. 시의원과 보건의료 분야 전문인, 의약단체 대표 등으로 이뤄진 ‘보건의료인상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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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中 자매우호지역 공무원 초청 연수경남 산청군과 경남도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중국 관광객 유치활동의 하나로 자매·우호지역 공무원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했다. 산청군은 경남의 중국 자매·우호지역인 시짱(서장)자치구, 헤이룽장(흑룡강)성, 랴오닝(요녕)성 공무원 10여명이 동의보감촌 등 주요 관광지를 찾았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경남도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은 산청군 등 경남의 우수한 한방항노화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한편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청을 찾은 중국 공무원들은 동의보감촌의 한의학박물관과 한방기체험장, 한방테마공원, 허준 순례길 등 우수한 한방관련 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배꼽왕뜸과 공진단만들기 등 체험을 비롯해 산청군의 특색을 담은 약선음식을 맛보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방문단 일행은 “한방이라는 주제와 잘 융합된 최고의 웰니스 관광지”라며 “인프라와 콘텐츠가 탄탄하게 구성돼 있어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대도시 중심의 관광에서 지역 곳곳을 둘러보는 관광으로 변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 전략적인 관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관광정책을 마련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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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부, 이웃돕기 성금 1200만원 기부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양선호)가 ‘착한 한의원 캠페인’을 통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200만원을 기부했다고 지난달 25일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가 밝혔다. 전북지부는 지난 2017년 공동모금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한의원들의 매월 정기 기부를 통해 성금을 마련해 저소득층 중·고생 월경곤란증 치료사업 및 생계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성금은 전액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가정 월동난방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양선호 전라북도한의사회장은 “많은 분들이 뜻을 함께해주셔서 이렇게 소중한 성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면서 “더 큰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아직 참여를 망설이는 분들도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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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담한방병원·국제성모병원, 공동연구 협약 체결강남위담한방병원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이사장, 국제성모병원 김영인 병원장·의생명미래전략원 이봉문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암, 치매, 수면장애 등에 대한 통합적 진료협력과 연구 등을 위해 진행된 것으로, 이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한 한국형 융합의학 체계를 구축하고, 국책연구개발사업에도 공동 참여키로 했다. 이와 관련 최서형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의학적 대안을 제시하고 나아가 국제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인 병원장은 “양 기관 협력은 미래의학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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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부, ‘2019 송년의 밤’ 행사 개최[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주왕석, 이하 울산지부)가 지난 3일 울산시 중구 동천컨벤션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 울산지부 회원 및 자문변호사와 세무사, 협력업체 등을 초청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식전행사에서는 울산지부가 울산공동성금회에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울산지부 자문변호사인 김상욱(법무법인 더정성) 변호사가 ‘의료사고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주왕석 회장은 “2019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늘 참석해주신 회원 및 관계자 여러분들이 물심양면 도와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소통할 것을 약속하며, 주민들의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한의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회무에 열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울산지부는 자문노무사로 선임된 유현옥 노무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울산지부와 협력한 △(주)옥천당 구성민 대표 △신우메디칼통상 임명덕 대표 △제일한방약품 박충서 소장 △태화루예술단 김성연 단장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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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창립’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오는 14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협회) 창립준비위원회는 지난달 9일 한국한의과대학(장)협의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이재동 경희대 한의대 학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해 협회의 법인화를 추진해 왔다. 협회는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의학교육의 발전을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창립되며,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상호 교류 및 협력 사업 △한의학교육 제도 발전을 위한 제안 및 연구 사업 △한의학교육 자료의 공유를 통한 교육 개선 사업 △한의학교육 관련 국제 교류 및 협력 사업 △정부와 공공기관 및 관련 단체에서 요청 및 위임한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최근 한의계에서는 변화의 한 복판에서 한의학 기본교육의 1차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한의과대학이 역할을 증진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협회는 한의학 교육과 평가체계에서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협회에서는 최우선적으로 한의학 기본교육 기초종합평가(이하 기종평)를 2023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준비하는 일이 주된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기종평 시행에 맞춰 현재의 한의사 국가고시를 임상표현형 종합평가로 전환해 2026년부터는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업과 함께 향후 한의사 국가고시의 실기시험 도입까지 역할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재동 위원장은 “협회 운영의 최종 목표는 한의학 기본의학교육의 표준 설정과 질 향상 지원 및 관리에 있다”며 “이를 실행키 위해 △현대 의료인으로서의 한의사상 정립과 좋은 한의사 양성 △한의학 기본의학교육의 표준화 및 질 향상 △한의학 기본의학교육기관으로의 역량 강화 △우수한 한의학 교육과정 평가제도 개발 등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불어 한의학 기본의학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전략로 설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의대와 치대에 비해 역량 중심으로의 교육과정 개편이나 국시에서의 실기시험 도입이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향후 협회를 중심으로 한의계에서도 보다 양질의 교육과정을 정립을 위한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건강에 보다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래 한의사 배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과의 경우에는 1984년에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를 발족한 이후 2008년 교육부에 사단법인으로 협회를 설립한 바 있으며, 2013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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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한의대, 한의학 교육 교수 워크숍 개최[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이화)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 간 청풍 레이크호텔에서 '한의학 교육 교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19년 한평원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에서 최우수 인증을 받은 세명대 한의대가 역량평가 이후 계획 및 통합교육과정 개편방향 등 한의학 교육 주요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이화 학장은 “한의학교육 워크샵을 통해 앞으로 세명대 한의대가 나아갈 교육방향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향후 세명대 한의대가 한의학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의학교육실 중심 신교육기법 사례 발표 및 교수법(한의학교육실장 노정두) △한의계 연구과제의 종류와 연구기간, 연구비 규모 발표(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장 고호연)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KAS2021 발표(한국한의학평가원 인증기준개발위원회 위원장 조충식) 등의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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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활용 및 홍보사업, 괄목할 만한 성과 이뤘다”문화재청이 산청군을 중심으로 올해 처음 추진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 및 홍보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산청군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 3일 동의보감촌 엑스포주제관에서 ‘2019년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홍보사업’ 제5차 자문회의를 개최, 올 한해 사업 추진성과 보고와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동의보감’의 정보자원을 활용해 구축한 ‘백세건강 동의보감 플랫폼’의 시연행사 등을 진행했다. 특히 ‘백세건강 동의보감 플랫폼’은 산청군 홈페이지와 동의보감촌 홈페이지, 산엔청쇼핑몰 등과 연계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산청군과 한의학연은 이 사업을 통해 동의보감과 한의학 정보에 대한 대국민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산청군의 다양한 한의학 관련 정보를 담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사업으로는 △국제 컨퍼런스와 열린강좌 개설 △동의보감 국내외 전시 및 다국어 핸디북 발행 △천하보감 전통의학 문화총서 발간 △동의보감 기록문화 아카이브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청군과 한의학연은 올해 동의보감의 상설·연합전시, 국제포럼과 컨퍼런스 개최, 백세건강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우선 동의보감촌 내 산청한의학박물관에 동의보감 상설전시관을 개관, 동의보감이 갖는 기록유산으로서의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산청 지역의 인쇄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경희대 정재한의학역사박물관, 제주한의약연구원 등은 연합전시를 개최해 동의보감 가치 알리기에 동참키도 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참가해 동의보감과 산청 동의보감촌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 9월 27, 28일에는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을 활용해 동의보감촌에서 중국과 일본, 태국, 브라질 등 국내외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의보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제포럼과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2020년에는 자문회의에서 제안된 내용을 토대로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의 활용·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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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회, 복지부서 첩약 급여화 반대 집회[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한한약사회(회장 김광모)는 4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앞에서 첩약 급여화 반대 집회를 열고 한방분업의 조속 시행을 복지부에 촉구했다. 이날 시위에는 김광모 회장을 비롯한 한약사회 회원 30여명과 경희대, 원광대, 우석대 한약학과 학생 300여명이 참여해 약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김 회장을 비롯한 집회 참가자들은 급기야 집회 말미에는 복지부가 만든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안)이 한약분업을 위해 만들었던 한약사 제도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었다며, 한약사 면허증과 예비 한약사 면허증 반납과 함께 이를 소각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복지부 한의약정책과는 이날 김 회장을 비롯한 3개 대학 한약학과 학생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12월 중 한약사회와 협상 테이블을 만들어 첩약 급여화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 나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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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교육 관련 전국지부 회원 의견 적극 반영할 것!”[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보수교육에 대한 각 지부의 다양한 요구사항 등을 취합해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지난달 30일 개최된 학술, 교육이사 연석회의에서 송미덕 학술부회장은 “학술이사들이 전국적으로 모이는 일이 흔치 않았는데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모임이 됐다”며 “이는 고무적이라 생각하고, 전국에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 같은 목표를 갖고 학술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에 기쁘다. 특히 보수교육과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해 서로 필요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A지부 학술이사는 “추나 급여화로 인해 많은 회원들이 추나와 관련된 교육을 온라인 보수교육을 통해 습득하고 싶어 한다. 중앙회에서 대안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B지부 학술이사는 “추나 뿐만 아니라 약침과 관련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회원들도 있다. 여러 가지 의견들을 취합해서 임상적으로 부족하지 않도록 교육에 투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지부 학술이사는 지난 안건들을 반영해 새로 구축한 온라인보수교육 내용을 살펴보며 “1년 6개월 전에 기획한 내용들이 훌륭하게 구현돼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중앙회 김동묵 학술이사는 “회원들의 보수교육에 대한 기대나 요구사항들이 다양하다. 협회에서는 회원들이 보수교육과 관련해서는 혼선이 없도록 문제점들을 개선하려 노력 중”이라며 “특히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통합의사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보수교육의 질적인 측면부터 개선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학술이사는 “먼저 일차의료 현장에서 겪은 임상 상황을 과목별로 나눠 온라인 보수교육으로 제작할 것이고, 향후 학술 연석회의와 성격이 비슷한 오프라인 회의에서 나오는 의견들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오늘 회의결과를 각 지부 회원들에게 잘 설명해주길 바라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으니 논의를 지속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어진 회의에서 한의협은 보수교육규정 개정사항, 강사 요건 관련 규정 강화에 대한 공지를 했다. 특히 ‘보수교육 규정’의 개정과 관련해서 정관시행세칙에 따라 기존 ‘미등록 회원 및 2년 이상 회비 체납 회원’에게 간접비를 부과하던 것을 ‘미등록 회원 및 미·체납 회원(당해연도 회비 미납 시에도 간접비 부과)’로 확대했음을 설명했다. 또한 ‘간접비 환불요건’은 기존 ‘간접비 납부(수강일)로부터 3개월 이내 회비 납부(2년 미만 체납) 시 가능’에서 ‘간접비 납부일(수강일)로부터 6개월 회비 완납 시(2020년 1월 1일부터 적용)’ 환불이 가능하도록 환불 기간을 연장했음을 알렸다. 이어 한의협은 강사 요건 관련 규정 강화와 관련해, 현행 오프라인 보수교육강의자의 자격 규정에 대해서 해당 강의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분이라면 보수교육위원회에서 강의안을 살펴본 후 가능한 강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업무를 진행해오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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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체납 의료기관에 요양급여비용 공제 추진보험료를 체납한 의료기관의 경우 요양급여비용 지급 시 해당 금액을 공제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일 대표발의했다. 최근 건강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신상정보 공개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료 납부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진료를 하는 병원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료 고액 상습 체납으로 공개된 병원을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병원은 109곳에 달했으며, 총 체납금액은 4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은 이들 체납 병원에 총 626억 4565만원에 이르는 요양급여비용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드러난 것. 이에 개정안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요양급여비용을 요양기관에 지급할 경우 보험료 등의 체납이 있으면 지급할 요양급여비용에서 이를 우선 공제하고 지급하도록 함으로써 고액·상습체납을 근절하고 건보재정의 안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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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한의대 미래 위한 ‘졸업성과’ 설정에 모든 구성원 ‘머리 맞대’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최근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1∼2025’(KAS2021)을 발표함에 따라 각 한의과대학에서는 이에 명시된 ‘졸업성과’ 설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은 지난 3일 경희대 한의대 강의실에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성과 공청회’를 개최, 교수·재학생·졸업생·학부모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재동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대 교육과정 개편은 의대에 비해 상당히 뒤쳐져 있다. 실제 의대·치대는 이미 역량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개편됐고, 의대는 임상술기시험이 도입됐으며, 치대도 내년부터 도입이 계획돼 있는 상황”이라며 “각 한의대에서도 이러한 차이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졸업성과 설정은 건축으로 비유하면 기초를 다지는 가장 중요한 것인 만큼 경희대 한의대에서는 1년여의 시간동안 많은 논의를 거쳐왔다. 오늘 공청회를 통해 보다 좋은 의견들을 수렴해 최종안이 도출될 예정이며, 이 자리가 경희대 한의대 교육의 변화를 위한 큰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의주 경희대 한의대 부학장(교육실장)은 졸업성과를 설정하게 된 배경 및 추진경과, 그동안 논의를 통해 도출된 졸업성과-세부성과-시기성과(안)을 소개했다. 이 부학장에 따르면 경희대 한의대는 지난해 10월31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미션으로 △따뜻한 인성과 기초-임상 연계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교육) △한의학을 바탕으로 창조융합연구와 신의료기술 창출(연구) △후마니타스 정신으로 인류사회의 건강과 화합에 공헌(사회기여)으로 제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14일 교육목표팀(가칭) 워크숍에서 졸업성과의 대한 초안을 마련했다. 8월31일 한의대 전체교수 워크숍에서 구성된 워킹그룹 1(WG1)에서 졸업성과를 논의했으며, 이후 한의대 교육개정기획위원회·교육위원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면서 졸업성과(안)을 마련했다. 이날 제시된 졸업성과(안)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역량중심 성과기반 교육을 통해 다음 역량의 성과가 확인되는 졸업생을 배출한다’라는 목표 아래 △교육: 전인적으로 질병을 치료, 예방하는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한의사 △연구: 진리를 탐구하는 창의력을 갖춘 한의사 △사회기여: 세상과 소통하는 협업능력을 갖춘 한의사/윤리를 준수하는 전문성을 갖춘 한의사 등 4가지가 제시됐으며, 각 성과에 따른 세부성과 및 단계별로 달성해야 하는 수준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의주 부학장은 “오늘 제시된 안은 미래 한의사들이 직무를 수행하는데 적합한지, 또한 한의대의 선도대학인 경희대 한의대의 위상에 맞는지, 또한 모든 졸업생들이 갖춰야만 하는 성과인 만큼 교수나 학생들 모두에게 적합한지 등의 부분을 중점으로 검토를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졸업성과(안)을 도출키 위해 교수는 물론 학생들과 많은 논의를 진행해 왔던 만큼 보다 좋은 의견이 제시돼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종안이 도출돼 경희대 한의대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선승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교수 △원영호 경희대 학부모협의회 대표 △최성열 대한한의학회 교육이사 △백소영 경희대한방병원 총의국장(졸업생 대표) △조성훈 경희대 한의대 평교수회장 △설승민 경희대 한의대 학생회장 등 학계·교수·학부모·졸업생·재학생이 참여해 졸업성과 설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설승민 학생회장은 “아무리 좋은 졸업성과가 제시됐다고 해도 그것이 왜곡돼 해석되지 않도록 모든 한의대 구성원들이 내용을 파악하고 논의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한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한의사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한의학과 양의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교육을 통해 전달하려고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소영 총의국장은 “졸업성과에 제시된 부분만 모든 학생들이 달성해 간다면 실제 임상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임상 현장에 나간지 얼마 되지는 않지만 느낀 점은 한의사도 KCD라는 양방진단을 사용하고 있고, 환자들이 물어오는 양의학적인 질문에 대답해야 하는 등 진료 현장에서는 양의학 지식이 없으면 진료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으며, 또한 저는 병원 현장에 있지만 대부분의 한의사들이 일차의료기관인 한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만큼 병원 이외에 한의원으로의 임상실습을 확대하는 방법도 실습시간을 늘리고 학생들이 보다 일차의료에 적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원영호 대표는 “의료소비자들이 한의원-의원을 선택할 경우 한의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의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부분도 추가됐으면 한다”며 “학생들도 향후 진로에 대해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나 산업 등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선승호 교수는 “각 대학마다 상황이 있어 한평원이 졸업성과에 대해 좋다, 나쁘다를 판단할 주체는 될 수 없다고 생각되며, 다만 졸업성과 설정시 용어의 정의 등을 내릴 때는 구성원간 오해와 왜곡의 소지가 없도록 합의 등을 통해 명확히 해야만 향후 일정을 진행하면서 효율적일 것”이라며 “졸업성과 설정 이후 커리큘럼 조정은 불가피할 것인데, 졸업성과에 담긴 내용이 좋지만 한의학 교육이 줄었다거나 양의학 과목을 왜 강화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졸업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들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열 교육이사는 “예전에 비해 교육환경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아쉬운 부분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에 제시된 졸업성과는 향후 한의학 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다만 설정된 졸업성과가 모두 달성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향후 구성원간 논의를 통해 차근차근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또한 보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졸업성과 설정을 위해서는 갓 졸업한 한의사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가장 정확한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조성훈 교수는 “앞으로 설정된 졸업성과가 효율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보다 2, 3배 많은 교원 수 확보가 전제돼야, 의학-한의학-실습 등의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교육의 내용에서도 의학교육이 대폭 강화되는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의학교육에 대한 내용은 한의사 국가시험에는 없는 부분이다. 앞으로 국시 개선을 통해 이러한 교육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부분이며, 이러한 기초과정을 거쳐야만 한의사의 직무가 명확하게 확대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방청한 학생들도 의견 개진을 통해 의학교육의 강화로 인해 기초과목에 대한 교육이 준다면 한의학 정체성이 훼손되는 것은 아닌지, 교과과목에 대한 조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 다채로운 질의들이 오가기도 했다. 이에 이의주 부학장은 “현재도 기초-임상 분야로 나눠 교과목 조정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 구성원 모두 한의학 교육 강화라는 큰 틀에서는 공감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미래에 한의학이 보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진지하게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 한의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 이달 중 교육목표팀에서 최종안을 상정하고, 교육위원회 심의 및 한의대주임교수회의 의결을 거쳐 졸업성과에 대한 최종안을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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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 ‘2019 한의약 국제연수 프로그램’ 진행[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 이하 청연)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의학 임상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 화제다. 청연은 지난달 25일부터 청연한방병원에서 각국의 정부, 대사관, 의료기관 등을 통해 추천받은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2019 한의약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한의약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계획한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한의약 국제연수 프로그램은 오는 12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청연에서 연수를 받게 될 외국 의사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각각 한 명씩 총 2명이다. 이들은 방문 첫날 청연의 시설을 둘러보고 한방 진료체험을 한 후 본격적인 연수에 들어갔다. 연수단은 이 기간 동안 △침치료 △도침치료 △추나치료 등 한방치료에 대해 중점적으로 학습하고, 청연의 재활센터에서도 다양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장성에 위치한 청연 원외탕전원에 방문해 △한약 제조 과정 △공진단, 경옥고 등 제작 과정 △약재 관리법 등도 연수할 계획이다. 김지용 청연한방병원장은 “이들 연수단이 청연에 머무는 기간 동안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한의학이 얼마나 뛰어난 의술인지 느끼게 해 줄 계획”이라며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의 한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한의약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연은 경희대, 부산대, 한국한의약진흥원, 자생한방병원과 함께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한의약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한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에 선정돼 2021년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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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경희대한방병원 교수, 2019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 침구과 이승훈 교수의 저서 ‘침의 과학적 접근과 임상활용’(공동 역자: 침구과 강중원·중풍센터 권승원·한의약임상시험센터 김태훈 교수 외 3명)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지난 5월 출간된 이 책은 2016년 개정된 ‘Medical Acupuncture: A Western Scientific Approach’의 번역본으로, 침의 과학적 작용기전부터 21개 질환에 대한 임상 근거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출간 일주일만에 1쇄 판매가 완료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승훈 교수는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끊임없는 토론과 논의를 통해 번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통경락학설과 함께 과학적 기전과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침 치료를 시행하는 한의사들에게 유용한 참고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에는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약 100여명의 한의사·한의대생을 대상으로 북토크가 진행된 바 있으며, 2019 세종도서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공공도서관, 병원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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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전문의 확대 중심으로 가야해[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통합한의학 전문의제도, 노인한의학 전문의제도 등 한의계도 전문의제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30일 전국 교육·학술이사 연석회의에서 올해 진행된 전문의제도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가지고 향후 전문의제도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회원들이 우려하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혁용 회장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전문의제도를 설계했을 때, 교육·학술 분야에서 연구를 담당했던 것이 주효했음을 강조하며, “학술·교육 연석회의에서 전문의제도를 논하는 것은 한의협 역시 교육·학술이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후배들이 전문의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교육의 양적인 면에서는 타 의료인과 비견될 수 없도록 다양한 의견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전문의가 늘어나면 기존 전문의가 갖고 있던 이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A지부 학술이사의 지적에 최 회장은 “많은 분과학회 교수들께서 우려하는 것은 다수의 전문의 배출이 아닌 전문과목이 생성됨으로 인해 각 분과학회가 전문의 가치가 떨어질 것을 걱정하는 것”이라며 “별개의 전문의 과가 만들어 지는 것이기에 기존 전문의 과와 전문의들의 가치는 절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남훈 학술이사는 “전체 한의사 중 전문의를 차지하는 비율은 14%인데 전문의가 생긴 1999년 이후로 20년 동안 변화가 없다.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일차의료 영역에서 한의사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제도가 중심이 돼야 할 것이고, 곧 일반의들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 회장은 “국민들이 현재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일차의료며, 질병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70%가 만성질환”이라며 “국가에서는 여전히 일차의료가 부족해 일차의료 확보에 고군분투 중이다. 한의학이 일차의료에 적합하다는 사실을 모든 한의사가 알고 있다. 그래서 협회는 통합의료가 가능한 전문의제도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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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발전, 중심은 교육!”[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전국 교육·학술이사들과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교육·학술부문의 경과를 전달하고,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30일 서울역 만복림에서 전국 시도지부 학술·교육이사 연석회의를 개최, △한의과대학 교육 △졸업 후 전문의제도 이슈 △보수교육계획 등의 안건을 놓고 다양한 논의와 함께 회무가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혁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협회가 추진하는 회무 중 교육관련 이슈는 항상 중심이 돼 왔다. 특히 내년에는 교육·학술과 관련한 일이 확대될 것이다”며 “오늘 함께 논의할 한의과대학 교과과정, 전문의제도, 국제학술대회, 보수교육 등과 관련해 여러분의 생각을 마음껏 이야기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미덕 학술부회장은 이어 “현재 교육개편의 필요성이 대두돼 여러 방면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의사로 성장해 의료인으로서 보편적인 의료행위가 가능하려면 학교와 졸업 후 교육에서 필수적인 부분이 어떤 것이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중앙회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경쟁력있는 지부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면 공유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대의학에서 한의학의 특수성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개편 시도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과대학이 의사로서 보편적인 행위가 가능할 수 있는 교육개편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또한 현대의학 내용을 받아들여 한의사들 역시 현대병명으로 진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최혁용 회장은 “한국의 한의과대학들이 대개 의과대학으로 분류될 수 있는 직위를 가지고는 있지만 세계적 관점에서는 의과대학에 준하는 교육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OSCE, CPX를 충족시키고 또, 응급의학·감염병·외과·산과 등 다양한 영역을 한의과대학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한평원에서 향후 한의대의 교육의 질적·양적인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협회 역시 이에 협조할 것”이라며 “전국 한의대와 한의사로부터 뜻과 힘을 함께 모아야 실현 가능한 것이기에 오늘 참석해주신 학술·교육이사들께서 심층적으로 논의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 신상우 원장은 급격한 의료제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DO 교육을 벤치마킹해 현대의학에서 한의학의 특수성이 두드러질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신 원장은 “과거에는 교육을 통해 기초를 잘 다져서 졸업 후에 충분한 역량을 가지도록 했다면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학습성과를 설정하고 성과를 달성했는지 평가와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교육과정 계획에 대해서 신 원장은 지난 3월 16일 한의과대학(원)장협의에서 제안한 기존 형식을 알렸다. 신 원장은 교육과정 계획의 중점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했다. 첫 번째는 현재 30주 600시간 임상실습을 50주 1500시간으로 대폭 증가하는 방안이다. 두 번째는 기존 40대 60 비중을 차지하던 의생명과학, 기초한의학 교육비율을 50대 50으로 균형을 맞춰 의과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초 의학 시수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평원은 비중이 줄어든 기초한의학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본과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이 시작되는 2월에 기종평을 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하겠다는 것. 이외에도 신 원장은 △다단계 다면평가 계획 △한의학교육 인증 기준(KAS 2021) △중국·WFCMS·WFME 비교 등을 통해 한의대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신 원장은 DO를 예로 들며 “DO는 2000시간의 강의, 200시간의 정골의학 교육을 통해 자신들의 분야를 특화시킨 것이 특징”이라며 “한의대 역시 미국의 DO나 중국 중의대처럼 현대의학 기반 위에 한의학의 특수성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한의사들은 현대의학의 질병명으로 진단받을 것을 강제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세계적 추세에 맞춰서라도 대학에서 양진이 가능해야 하며, 현대병명으로 진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일차의료 영역에서 한의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교육개편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앞서 신 원장께서 설명했던 바와 같이 중국 중의대, 미국의 DO대를 벤치마킹해 현대의학에 한의학을 최대한 많이 담아 한의학의 특수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미덕 학술부회장은 “DO대학은 2000시간의 교육 과정 내에서도 자신들의 철학 그리고 전인적인 관점을 2000시간 교육 안에 넣었다고 말하고 있다”며 “우리 역시 2000시간이라는 교육 과정 속에 한의학의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자 하며, 이를 반영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들과 앞으로도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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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4차 의료기관서 고려의학과 설치 및 고려의사 활용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정책연구센터가 지난달 27일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제3회 남북전통의학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남북간 협력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이날 김동수 한의학연 선임연구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진행된 고려의학 현황 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김 연구원은 고려의학을 △방향 설정시기(1945∼1956) △보건의료 편입시기(1957∼1972) △보건의료 확장시기(1973∼1993) △활용 재정립시기(1994∼현재)로 나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1947년 ‘의사 및 치과의사에 관한 규정’에서 고려의사는 제외하는 등 정권 초기부터 국가 차원에서 고려의학 지원에는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1954년 ‘인민보건사업을 개선 강화할 데 대해여’라는 담화에 고려의사의 자격에 대한 상세 내용이 포함되면서 고려의학이 국가 보건의료체계 내에 포함됐으며, 이후 △고려의사들을 의료봉사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함 △신의학과 연계하여 연구 및 의료봉사 △침구, 안마사 시험조직, 고려의사들을 자원적 원칙에서 국가기관 영입 △약초 보호 및 관리 등의 내용을 담은 ‘한의학을 발전시키며 한방치료사업을 개선 강화할 데 관하여’가 발표되면서 고려의학에 대한 제도화 방식이 구체화 됐다. 고려의학, 방향 설정-보건의료 편입-확장-재정립 시기로 ‘구분’이 같은 설정시기를 거쳐 편입시기에는 1958년 평양의학대학 내 최초로 고려의학 학부가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1970년대 말 모든 의학대학 내 고려의학 학부가 설립되고, 최고인민회의·노동자대회·김일성 담화 등에서 고려의학이 의료서비스를 발전시키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지속적으로 언급됐다. 특히 확장시기에는 1976년 정무원 보건부에 동의지도부서가 설치되고, 1979년 ‘동의학을 발전시킬 데 대하여’를 통해 △동의사들의 수준 향상 △동의사 양성 △대학교육의 질 향상 △동의학과 신의학의 배합 △도, 시, 군병원들과 리진료소들에 동의과와 동의사 배치 △약초 재배량 향상 등 정책방향이 제시되는 등 위상이 강화됐으며, 재정립시기에서는 소련과 동구권의 붕괴, 대홍수 등으로 인한 북한 경제난과 의약품 수입이 곤란해지면서 2004년 약초법이 제정되는 등 고려약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이와 함께 교육체계의 경우 북한의 특성상 자료의 확보가 어려워 기관에 따라 5년6개월, 6년, 7년의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한편 1∼4차 의료서비스의 보건의료전달체계로 구성된 북한에서는 각급 의료기관에서 모두 고려의학과 설치 및 고려의사들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의 경우 고려약은 첩약보다는 제제의 개발 및 활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려약제제 등은 의약품관리법에 의해 허가 및 생산, 유통이 관리되고 있으며, ‘북한약전’에 포함된 한약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약초 관리 △한약 제조 원칙 △제품 정의 △제조약 분류 △약초 검사법 △약초 개수 △전통 조제법 등의 항목으로 분류돼 있으며, 특히 이 가운제 제조약 분류에서는 분말, 피부 테이프, 캡슐, 연고, 타페텀(tapetum), 현탁액, 주사액, 좌약, 차, 탕약, 팅크제(tincture), 과립, 엿(taffy), 추출물 등 다양한 제형의 고려약의 개발되고 유통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법률 체계에서 고려의학 활용 명시특히 최근 들어 고려약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지난 2004년 ‘약초자원 증가·고려약 생산 발전·인민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제정된 ‘약초법’에서는 약초의 재배에서부터 약초자원의 조성과 보호, 수매, 지도통제 등과 같은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밖에 법률적인 측면에서 의료법 제1장(의료법의 기본)제7조에 ‘고려의학을 적극 받아들이는 것은 의료사업을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기 위한 중요방도이다. 국가는 고려의학과 신의학을 옳게 배합하여 치료사업에 고려치료방법을 효과적으로 적용하도록 한다’고 선언적으로 명시해 놓고 있으며, △인민보건법 △의료법(제3장 환자치료) △년로자보호법 △장애자보호법 등과 같은 의료제공을 규정한 법률에서도 고려치료방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모든 의료체계 내에서 고려의학 활용을 명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동수 선임연구원은 고려의학의 학술적인 측면을 검토하고자 ‘고려의학’ 저널(2016년 1권∼2019년 2권)의 총 28개 서문 중 고려의학 정책과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서문을 선정해 분석한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분석 결과 고려의학의 과학화 방향은 △임상을 위한 경락연구 △검사를 통한 체질분류 연구 △먼거리의료체계 구축 △비약물성 치료기술 개발(만성 근골격계 질환 등 난치성 질환) △고려약 개발(암 치료제 등) △고려약 산업화(엑스화, 규격화, 공업화 등) △고려의학 정보화(고려의학대사전 전자화, 향약집성방 등 고전 전자화) △과학화 기반 구축(지식경제시대 인재 양성, 과학토론회, 최신의학 도입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정·보완해 내년 초 보고서로 정식 발간 예정또한 ‘고려의학’(2016년 1권∼2019년 1권) 총 13권에 게재된 931편의 문헌을 분석한 결과 연구 목적은 치료효과 규명(760건·81.63%), 치료원리방법 규명(88건·9.45%), 종설(49건·5.26%)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 한편 임상연구 문헌의 대상질환은 소화계통의 질환,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비뇨생식계통의 질환, 신경계통의 질환, 피부 및 피하조직의 질환, 호흡계통의 질환 등의 순이었으며, 대상 요법은 한약·한약제제, 체침, 약침, 기타 한약(파스제·연고제 등), 기기 사용 침·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동수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고려의학의 현황 조사를 하면서 종합적으로 느낀 부분은 북한에서는 고려의학의 주체성 강조, 신의학과의 배합, 고려약 중시 방향 강조 등 여전히 전통적인 고려의학의 정책방향을 강조하고 있다”며 “또한 북한도 현재 시기를 지식경제시기로 규정하고 과학기술을 통한 경제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고려의학에도 이러한 기조에 맞춰 인재 양성이나 토론회 등을 통한 교육 강화와 함께 지식의 확산을 위한 정보화 및 먼거리의료체계 구축 등과 같은 연구, 지식경제 흐름에 맞게 의료 분야의 자료기지화에 고려의학도 포함시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 김정은정권 경제정책의 대표적인 특징인 국산화 정책의 일환으로 고려의학을 중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려약 중심으로 의약품 및 비약물성 치료기술 개발이 중점적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기관 단위의 자력갱생의 노력의 일환으로 각 의료기관에서 고려약 생산, 시설이 부족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먼거리의료체계 개발 등과 같은 성과를 노동신문을 통해 많이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보고된 내용은 1차적인 분석 자료이며, 향후 내용에 대한 수정·보완을 거쳐 내년 초쯤 보고서로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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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실 비용,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하 심평원)은 입원실을 보유한 의료기관의 비용 정보를 이달 3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입원실 비용은 △의료기관의 규모(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간호인력의 확보 수준(간호사 수) △환자의 질환 등에 따라 결정되며, 이번에 공개하는 입원실 비용 정보는 의료기관의 2∼6인실 또는 중환자실(일반·신생아·소아) 입원 환자의 1일당 비용으로, △총금액 △공단부담금 △환자부담금으로 구분해 제공된다. 또한 의료기관별 규모와 간호인력의 확보 수준을 반영해 통상적인 입원실 비용을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환자 본인부담금은 연령이나 진료받은 질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와 관련 허윤정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입원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입원실 비용은 환자별·의료기관별로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으나, 국민의 입원실 선택과 진료비 예측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입원실 비용 공개를 시작으로 심평원의 의료정보 중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입원실 비용 확인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접속한 후 ‘병원·약국 찾기 > 지도에서 찾기 또는 세부 조건별 찾기 > 병원명 입력 및 조회 > 진료비정보 > 입원실 비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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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겨울 불청객 뇌졸중 한의 예방교실 운영산청군 보건의료원은 오는 9일까지 오부면과 차황면, 금서면에서 뇌졸중을 비롯한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는 한편 사전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한방 중풍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이 겨울철을 맞아 '중풍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의료원은 오는 9일까지 오부면과 차황면, 금서면에서 뇌졸중을 비롯한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는 한편 사전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한방 중풍예방교실'을 운영한다. 중풍예방교실은 한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해당 지역의 경로당 1곳을 선정해 혈압과 당뇨, 콜레스테롤, BMI지수를 측정하는 한편 만성퇴행성질환의 증상에 따른 한방진료를 실시한다. 특히 웃음치료 강사도 함께 동행해 긍정적인 마음과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중풍은 고령화와 고영양, 운동부족으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질환"이라며 "중풍 외에도 근골격계질환 등 만성퇴행성질환을 예방하는 등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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