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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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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00)

李鍾馨의 氣論
“氣 연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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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李鍾馨 敎授(1929〜2008)는 1929년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난 후 한의학 연구의 뜻을 품고 1949년 晴崗 金永勳 선생의 문하생이 되기 위해 서울로 와서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경희대 한의대의 전신인 동양의약대학에 입학한 후 졸업하면서 1955년 한의사 국가고시에 수석합격했다. 

그의 논문으로는 「동양학의 원리」, 「동의학개발론」,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 「소화계 질환의 한의학 원리」 등이 있고, 저술로는 『韓方病證分類』, 『韓方內科學』, 『現代東醫學史』, 『晴崗醫鑑』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특히 『晴崗醫鑑』은 스승 김영훈의 평생동안의 진료 기록 가운데 유효처방을 모아서 만든 역작이다. 

또한 『現代東醫學史』도 근현대 한의학의 역사를 거의 최초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훌륭한 논문이다.


1994년 松齋醫學會에서 간행한 『송재 이종형 정년퇴임 논문집 및 강의록』에는 이종형 교수의 동국대 한의대 퇴임을 즈음하여 그동안 이종형 교수가 썼던 논문들을 모아서 출판한 것이다. 이 정년퇴임 기념 논문집에는 「氣의 硏究와 臨床的 應用」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논에 띈다. 이 논문에서 이종형 교수는 氣를 가장 많이 응용하고 있는 한의학 분야의 연구를 하는 입장에서 氣의 실체를 구명하는 문제를 보다 더 전문적으로 고찰하기 위해서 이 논문을 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온갖 병은 모두 기로부터 생겨난다(百病皆生於氣)”, “의자가 기를 모르면 무엇으로 병을 고치느냐?(醫者不識氣, 治病何從據)”라는 말로 이러한 정황을 이야기하였다. 그는 氣의 연구에 있어 세계적인 흐름을 정리하고자 이 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래에 그의 논문 「氣의 硏究와 臨床的 應用」을 요약한다.


①電氣를 이용한 氣作用의 調整: 어떤 물질이든지 많거나 적거나 간에 荷電이 되어 있어 荷電된 電位는 물질을 형성하는 皮膜을 경계로 하여 陽(+)과 陰(-)으로 나뉘어진다. 인체는 전신적으로 皮外는 양전위이고 내부는 음전위이다. 만약 인체 병이 발생, 인체 내외에 이러한 하전의 이상(氣의 부조화)이 생긴다면 鍼, 灸 기타 物理療法 또는 藥物療法으로서 전기이온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②磁氣를 이용한 기작용의 조정: 인체도 하나의 자장이고 모든 물질이 많거나 적거나 간에 하나의 磁場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磁氣를 이용하여 體氣를 調整한다는 것은 매우 有意한 것으로 특히 經絡系統을 磁氣로 측정하는 등의 試圖는 이미 널리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서 磁氣療法도 실시되고 있고 더욱 나아가 전자파응용요법도 연구되고 있다. 

③光線을 이용한 기작용의 조정: 광선을 이용한 체기의 조정요법은 한국임상계에서 물리요법으로서 예전부터 응용되어 왔다. 태양광선에 직접 노출하거나 布幕, 나뭇잎, 木皮 등을 隔하여 광선 온도의 선택과 함께 木皮 또는 葉의 氣를 照射하여 인체의 기를 조정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발달한 것이 자외선, 적외선요법이며 현재는 光波의 이용단계에까지 와 있는 것이다. 생체에는 이것도 기의 작용이겠지만 微量發光이 되고 있다고 한다.

④音波를 이용한 氣작용의 조정: 음파가 체기를 조정한다는 사실은 근래 초음파, 초저주파이론의 구명으로 확실해지고 있다. 

 

⑤라듐 및 방사능을 이용한 氣작용의 조정: 방사능을 이용한 기작용의 조정요법은 현재 라듐 온천수를 이용하는 온천요법 정도에 머무르고 있으나 기작용을 조정하는 방법으로서 무해 방사능의 연구 및 응용은 한의학이 반드시 해야 할 과제라고 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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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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