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4 (목)

  • 흐림속초10.4℃
  • 구름많음8.8℃
  • 흐림철원10.3℃
  • 구름많음동두천11.3℃
  • 구름많음파주12.0℃
  • 흐림대관령5.4℃
  • 흐림백령도7.7℃
  • 흐림북강릉9.7℃
  • 흐림강릉12.3℃
  • 흐림동해9.8℃
  • 구름많음서울12.1℃
  • 구름많음인천11.3℃
  • 흐림원주9.6℃
  • 흐림울릉도9.4℃
  • 흐림수원11.6℃
  • 흐림영월9.4℃
  • 흐림충주9.6℃
  • 구름많음서산13.0℃
  • 흐림울진10.8℃
  • 비청주9.8℃
  • 비대전10.0℃
  • 흐림추풍령8.8℃
  • 흐림안동9.6℃
  • 흐림상주8.6℃
  • 흐림포항13.2℃
  • 흐림군산8.9℃
  • 흐림대구11.1℃
  • 비전주8.8℃
  • 흐림울산13.0℃
  • 흐림창원10.1℃
  • 비광주8.1℃
  • 흐림부산12.9℃
  • 흐림통영11.1℃
  • 비목포8.6℃
  • 비여수7.1℃
  • 비흑산도7.9℃
  • 흐림완도8.4℃
  • 흐림고창8.9℃
  • 흐림순천7.7℃
  • 흐림홍성(예)11.4℃
  • 비제주11.2℃
  • 흐림고산11.0℃
  • 흐림성산13.3℃
  • 비서귀포12.8℃
  • 흐림진주6.9℃
  • 구름많음강화11.7℃
  • 흐림양평9.6℃
  • 흐림이천10.2℃
  • 구름많음인제9.0℃
  • 흐림홍천9.5℃
  • 흐림태백7.5℃
  • 흐림정선군9.0℃
  • 흐림제천8.4℃
  • 흐림보은9.5℃
  • 흐림천안10.0℃
  • 흐림보령11.4℃
  • 흐림부여9.6℃
  • 흐림금산8.8℃
  • 흐림9.2℃
  • 흐림부안9.3℃
  • 흐림임실6.8℃
  • 흐림정읍8.2℃
  • 흐림남원6.5℃
  • 흐림장수6.7℃
  • 흐림고창군8.5℃
  • 흐림영광군8.8℃
  • 흐림김해시11.8℃
  • 흐림순창군7.2℃
  • 흐림북창원12.0℃
  • 흐림양산시13.8℃
  • 흐림보성군8.8℃
  • 흐림강진군9.2℃
  • 흐림장흥8.8℃
  • 흐림해남8.8℃
  • 흐림고흥7.0℃
  • 흐림의령군10.5℃
  • 흐림함양군8.9℃
  • 흐림광양시7.6℃
  • 흐림진도군8.8℃
  • 흐림봉화7.6℃
  • 흐림영주8.6℃
  • 흐림문경9.0℃
  • 흐림청송군10.3℃
  • 흐림영덕12.0℃
  • 흐림의성10.9℃
  • 흐림구미10.6℃
  • 흐림영천11.3℃
  • 흐림경주시12.4℃
  • 흐림거창9.5℃
  • 흐림합천8.1℃
  • 흐림밀양11.3℃
  • 흐림산청7.2℃
  • 흐림거제10.7℃
  • 흐림남해6.7℃
“논문에 대한 깊이 있는 깨달음을 얻고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문에 대한 깊이 있는 깨달음을 얻고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제5회 AMSRC 연구체험캠프’에 다녀와서…

기고문.jpg

 

곽미주 

동의대학교 한의학과 4학년


지난 6년간의 한의대 생활을 되돌아볼 때, 항상 느껴왔던 건 한의학 연구와 논문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과 갈증이 아니었을까 싶다.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에서 그치지 않고 방학 때마다 교수님을 찾아가 책을 읽고 깊이 토론했던 경험, 서로 연관된 외국 논문들을 수십 개 뒤져보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연관성에 대해 추론해보고 실마리를 찾아가던 과정, 생활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현상과 증상들을 한의학적으로 해석해보던 시간들. 이런 6년의 의미있는 시간이 막을 내리기 전 이번에 참여한 연구캠프는 너무나 의미있고 값진 경험이었다. 단순한 학문적 호기심에서 참여했지만 기대 이상의 알찬 구성으로 나를 학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다.

무엇보다 캠프를 하기 전에 몇일 동안 조원들과 zoom으로 만나서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고 해석했던 시간들, 그리고 논문을 직접 쓰셨던 장재환 교수님께서 직접 설명해주시며 토론했던 과정에서 논문 내용을 심도 깊게 분석하고 생각해볼 수 있어서 많이 발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논문 내용은 신경병리적 통증을 유도한 쥐를 통해, 침이 만성통증과 동반 증상들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에 대한 것이었다. 후성유전학을 바탕으로 하여 환경이나 후천적 사건 등에 의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고, 특히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를 DNA 메틸화를 중심으로 설명할 수 있고, 인지 정서적 부분까지도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논문이었다. 처음에는 부족한 지식 탓에 논문의 실험 내용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논문을 이해하며 그만큼 학문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느낀다.

당일 캠프는 이혜정 교수님의 소중한 격려의 말씀으로 시작되었다. 남들보다 한의학에 많은 열정을 지니고 이 길을 걸어왔던 교수님의 학생 시절을 함께 돌아보며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우고 발전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한의학에 열정이 많은 친구들과 함께 이 자리에서 배울 수 있음에 이 시간이 더욱 값지게 느껴졌다. 

이어진 경희대 이향숙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서는 침 임상연구의 설계나 과정에 대해 깊게 알 수 있어서 실제 연구를 해석하는 기초를 쌓을 수 있었다. 더욱이 논문에서 찾은 근거의 유용성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과정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대전대 박지연 교수님의 강의에서는 논문들을 통해 국소 부위의 침 자극으로 인한 변화를 여러 지표들을 통해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평소에 궁금했었던 부분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특히 침 처치를 했을 때 뇌 부위간의 연결성이 증가했던 것이 인상적이었고 이러한 functional connectivity 분석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경희대 채윤병 교수님의 강의에서는 실제 침 자극을 했을 때 생기는 뇌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고, 누군가의 통증을 보는 것이 우리 뇌의 활성을 변화시키며,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시각적 효과도 치료 효과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이는 개인적으로 평소에 관심을 많이 가졌던 부분이라서 더욱 흥미롭기도 했다.

오후에는 멘토 교수님, 그리고 조원들과 함께, 논문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논문의 의의뿐 아니라 논문의 한계에 대해서도 논해보고 앞으로 어떤 연구가 필요할지 생각해보는 과정에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토론 내용을 중심으로 조원들이 함께 만든 PPT를 바탕으로 발표가 진행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질의응답과 우수한 조와 조원을 뽑는 시간이 이어졌다. 우리 조 외에도 다른 여러 조들이 분석한 논문의 내용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알찬 시간이었다.

 

비록 캠프가 진행된 건 하루였지만, 그 이전부터 함께 준비했던 긴 시간, 그리고 너무나 알찬 강의들과 깊이 있는 논문, 또한 이 캠프의 준비에 힘써주셨던 교수님들과 연구원분들의 노력 덕분에 너무나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고 나의 학문적 호기심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혼자 논문을 읽었을 때는 잘 몰랐던 부분들에 대해 조원들의 다양한 생각, 무엇보다 멘토 교수님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졸업하기 전 다양한 학교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한 이 시간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존경하는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고, 우수한 한의대생들이 모여 논문을 깊이 읽고 토론했던 경험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특히 너무나 소중한 강의를 해주신 교수님들, 열정적으로 오랜 시간 함께 해주신 조원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신경써주셨던 박히준 교수님께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곽미주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