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8 (목)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65세 이하의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건강 증진을 위한 금연 활동’을 주제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흡연 경험자의 약 46%는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흡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경험자의 38.3%가 ‘코로나19 전부터 현재까지 흡연 중’이라고 답했고, 5.9%는 ‘코로나19 이전에 금연했지만 현재는 흡연 중’이라고 했으며, 1.5%는 ‘코로나19 이후 흡연을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이하의 경우 ‘코로나19 전부터 현재까지 흡연 중’, 50대 이상의 경우 ‘코로나19 전부터 현재까지 금연 유지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 ‘금연 시도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금연을 시도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의 58.9%는 향후에도 금연을 시도할 의향이 ‘없다’고 답하는 한편 금연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응답자의 86.7%는 금연을 재시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조인성 원장은 “흡연자가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담배와의 거리두기가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흡연자들이 국가에서 지원하는 금연클리닉, 단기금연캠프, 금연상담전화 등을 적극 활용해 금연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가금연지원센터 금연두드림 홈페이지(nosmk.khealth.or.kr/nsk)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는 앞으로 국민들의 건강 인식이 담긴 ‘건강투자 인식조사’ 결과를 연속 기획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