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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36)

기사입력 2020.09.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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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8년 『東方醫藥』 제4권 제4호에 나오는 學界消息
    “동양의학연구회가 발족돼 1회 강연회가 열렸던 1958년 그 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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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58년 12월30일 『東方醫藥』 제4권 제4호(통권 12호)에는 ‘學界消息’이라는 제목의 소식란이 몇쪽에 걸쳐 기재돼 있다. 『東方醫藥』은 당시 대한한의사협회의 박성수 회장이 발행인으로서 이후 1959년 4월27일에 제5권 제1호가 발간되기까지 총 9회가 발행됐다. 『동방의약』은 1955년에 발행된 『동양의약』과 연속선상에 있는 잡지이다.

    아래에 ‘學界消息’의 내용을 요약정리한다.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1958년 8월18일 회를 소집하고 간부진의 개편을 결정하였다. 신임회장에 許燮 , 부회장 尹大鉉, 감사 裵二鎬, 車京允, 申京善이다.

     

    ○서울시한의사회 감사 洪鍾憲 逝去: 서울시한의사회 발족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회 운영에 헌신적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天賦한의원 원장 洪鍾憲 監事가 숙환으로 1958년 10월24일 영면하였다. 선생은 강원도 삼척군에서 탄생하여 三陟보통학교, 서울 中東중고등학교, 京城법학전문학교 등을 수학하였다. 

     

    ○전국시도한의사회장 회의 개최: 1958년 9월3일 서울시 도봉산정에서 개최. 국회 속개에 따라 국민의료법 개정법률안이 심의될 기운에 비추어 한의사 영역에 관한 여하한 법제상 변동에 대해 업계의 통일된 결속을 기하고자 전국시도한의사회장 회의를 朴性洙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주재로 개최되었다. 동양의약대학(경희대 한의대 전신) 朴鎬豊 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7시간 동안 개최되었다. 특히 이날 토의사항에서 현재 京鄕을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는 夏季腦炎에 대한 한방요법이 양방대책에 비하여 월등히 우수한 치료성적을 과시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법제상의 제약으로 인하여 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 제도상 결함에 대해 방역당국이나 보건당국의 반성을 촉구하였다. 

     

    ○東洋醫學硏究會 발족: 東洋醫藥大學 出身 한의사가 중심이 되어 한방의학의 질적 향상과 과학적 선양에 이바지하고자 동양의학연구회를 결성하였다. 앞으로 순수한 학술단체의 성격을 십분 발휘하여 정기학술발표회, 강연회 또는 좌담회 등을 수시개최하여 사학 발전에 진력할 것이다. 고문에 金長憲 敎授, 吳宗植, 李鍾奎 博士. 대표간사 朴賢緖. 총무간사 李尙仁. 학술간사 洪性善. 섭외간사 박노훈. 출판간사 李文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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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발족을 본 동양의학연구회에서는 그 첫 사업으로 1958년 10월16일부터 5일간 서울 YMCA에서 제1회 학술연구강연회를 가졌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0월6일 「鍼灸醫學에 對한 硏究」(박노훈), 「西歐에 있어서의 鍼灸醫學」(李文鎬 博士), 10월7일 「氣味的으로 본 東洋醫學의 藥理」(洪性善), 「東洋醫學의 思考方式」(尹吉永), 10월8일 「治療方式의 새로운 硏究」(朴賢緖), 「東洋醫藥의 科學性」(吳宗植), 10월9일 「내가 體驗하는 臨床에서」(宋炳基), 「東洋醫學界의 今後의 使命」(盧東輝), 10월10일 「東洋醫學의 歷史的 硏究」(李尙仁), 「東洋醫學의 갈길」(李宗奎).

     

    ○崔俊相 院長 逝去: 서울시한의사회 최준상 원장은 향년 81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그는 일제시기 甲種醫生免許를 취득하여 서울시에서 한의원을 개설하고 평생동안 국민보건에 이바지하였다. 그의 장남 崔健熙 先生도 선친의 유업을 계승한 한의사로서 서울 예지동에서 天一한의원을 개설하고 있다. 

     

    ○마산일보 기사사건 타결: 1958년 5월 26일, 27일 양일간에 걸쳐 마산일보 문화난에 게재된 의사 김모씨의 논문 「여름 衛生과 傳染病」의 논문 중에 한의학 및 한방치료행위를 모욕한 취지를 발표한데서 발단한 마산시한의사회 및 경상남도한의사회의 분노에 찬 고소제기사건은 비상한 충격을 전학계에 준 바 있었는데, 그 후 피소인 김모씨와 경남의사회장이 수차에 걸쳐 경남한의사회장 李羽龍 先生을 探訪陳謝를 거듭하였으며 피소인의 간청에 의하여 道幹部會를 소집한 석상에서 필자 자신이 본의 아닌 과오를 범한대 대하여 陳謝의 書面을 접수하고 熟議를 거듭한 결과 대승적 견지에서 관용의 아량을 보여서 이미 訊問이 계속되고 있는 고소를 취하할 것을 결의하여 10월29일자로 이를 정식 취하함으로서 그동안 업계에 관심이 크던 同事件의 완전타결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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