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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시대, 공정한 의료자산 사용으로 국민 건강 지켜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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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시대, 공정한 의료자산 사용으로 국민 건강 지켜내야

前한의협 감사·KPC 위원 등 장애 딛고 활발한 활동
한의학, 생활체육, 사회복지 등유기적 접목시켜 국민건강 증진
체화된 한의사로서의 긍지… 고령사회 내 역할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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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우국민의당 비례대표(사진 오른쪽)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 바이러스의 위험이 상존하는 ‘뉴노멀 시대’가 열렸습니다. 특히 고령화가 더욱 심화될 한국 사회에서 공정한 의료제도의 운영과 의료자산의 효율적 분배로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내는 일이야말로 정치인의 역할이 아닐까요?”

총선을 열흘 남짓 남긴 시점, 한의사 중 유일하게 비례대표(14번)에 배정된 진용우 국민의당 후보는 한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선거운동이 최소화된 새로운 시대, 정치인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했다. 정치는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하는 과정인 만큼 서로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역지사지의 입장으로 상대의 절심함을 이해하고 국민의 요구를 해결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1961년생으로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한 그는 3살 때 앓은 소아마비 탓에 보행 장애를 겪게 됐으나 신체적 장애를 딛고 지역사회에서 30년 넘게 한의원을 운영하며 대한한의사협회 감사를 역임하는 등 한의계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대외적으로는 서울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KPC) 위원 등을 비롯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한의사로서 32년 동안 큰 대과(大過)없이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살필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는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든 그렇지 못하든 뼛속깊이 체화된 한의학과 한의사로서의 정체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의사로서 긍지를 유지하고 주변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는 진용우 후보로부터 출마 소감과 포부를 들어봤다. 


◇4.15총선에서 한의사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비례대표 후보에 배정됐다. 

이번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개혁성향이 강한 보통사람들’에 대한 공천을 언급했고, 당의 취지에 부합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2022년 대선 공약의 일환으로 고령사회 국민건강 증진정책을 담은 의정활동 계획서를 제출했는데 비례대표에 배정됐다는 것은 해당 정책을 완성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의학과 한의학, 생활체육과 문화예술, 사회복지를 유기적으로 접목시켜 국민건강을 증진시킬 정책들이 포함될 것이다.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이념과 진영을 넘어선 실용적 중도정치’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 


◇서초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다. 선거운동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선거운동이 개시되기 전에는 외부 선거운동이 어렵기 때문에 그동안은 SNS 등 온라인을 통한 활동을 해 왔다. 이제 본격 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당분간은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소속돼 선거운동을 하는 일에 집중하게 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는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장애를 가졌음에도 다방면에서 활동을 한 덕에 편견을 허물었다는 말을 듣지만 사실 처한 환경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사회 여러 곳에서 활동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치권과도 연결이 되고 입문 권유도 받게 되더라. 그러나 무엇보다 내면에 더 나은 사회를 향한 갈망이 있던 것은 확실하다. 본래 지닌 개혁 지향적 사고에, 하는 일에 대한 재미를 느끼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왜 국민의당인가?

기성 정치권의 벽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그 장벽이 높고 거대하다. 두 번씩이나 지역구에 도전해 경선에서 승리까지 했는데도 공천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 기성 정당의 벽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이념과 진영 논리로 기득권에 안주하는 구태정치를 끝내고 실용적 중도를 통해 행복한 국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는데 그 진정성에 끌렸다. 기득권 정치에 물든 당이 아닌, 양당의 기득권을 무너뜨리겠다는 새로운 물결에 힘을 보태고 싶었고 국민의당이야말로 4차 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정치세력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평소 예방의학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코로나19 시국에 예방의학으로서의 한의학 역할에 대해 제언한다면?

한의사라면 누구나 가슴에 담고 있을 법한 말이 있다.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에 나오는 ‘불치이병 치미병’(不治已病 治未病)이라는 말이다. 이미 병이 된 것을 치료하지 말고 병이 나기 전에 치료하라는 뜻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힘들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바이러스는 개인의 면역력이 충분하면 침범하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한의학은 5장6부의 균형을 통해 몸 안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의학이다. 앞으로 심화될 고령사회에서 한의학이 해야 할 역할, 한의사가 해야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남기고 싶은 말은?

의료인들의 업(業)은 아프고 힘든 사람들의 고충을 듣고 세밀하게 살피면서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의 연속이기 때문에 세상의 어려운 상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찾는 눈도 조금 더 밝다고 생각한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분들의 어려움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선거에서 승리해 국회의원이 된다면 전문 직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의사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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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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