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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업이 콘텐츠 만드는 시대, 한의계도 예외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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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

“모든 기업이 콘텐츠 만드는 시대, 한의계도 예외일 수 없어”

워니프레임 박종원 대표
소비자가 공감하는 면 있어야 캐릭터도 사랑받아
츄니, 환자가 좋아할 캐릭터로 만들고자 해
웹툰, 게임, 커머스 등 다양한 제품 혹은 콜라보 진행할 것

박종원 대표.JPG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기념해 만들어진 캐릭터 ‘츄니’가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폭발적 관심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새해 인사를 전하는 모바일 연하장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사슴을 한의사로 의인화 한 ‘츄니’는 어디에서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츄니’가 탄생한 곳은 캐릭터 콘텐츠 제작기업으로 출발해 현재는 이모티콘 및 연계 상품을 개발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워니프레임’이다.

워니프레임의 박종원 대표는 2005년부터 만 3년 동안 ‘골방환상곡’을 연재해 인기를 모았던 웹툰 작가 출신으로 2014년 사업가로 변신한 후 워니프레임에서 내놓은 이모티콘과 캐릭터들이 대중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카카오톡 인기 이모티콘 ‘옴팡이’와 ‘현타 토끼’가 바로 워니프레임에서 제작한 것이다.

‘아리는 고양이 내가 주인’은 라인 대만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대만과 일본 라인에도 이모티콘을 출시해 주목받으면서 해외시장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세계지식포럼이 20주년을 맞아 선보인 마스코트 ‘지붕이’가 큰 인기몰이를 했는데 이 역시 워니프레임의 작품이다.

이처럼 인기 캐릭터를 개발하는 비법에 대해 박 대표는 “사람들은 자신과 닮은 모습 혹은 자신이 정말 공감가는 어떤 사상, 행동을 보고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진다.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츄니’를 개발할 때도 가장 어려웠던 점이 의사가 좋아하는 캐릭터라기 보다 환자가 좋아할 캐릭터를 만드는 일이었다는 박 대표.

사슴을 캐릭터 대상으로 정한 후 실제 개발 과정에서도 어려움은 있었다.

‘츄니’ 개발에 실무를 맡았던 이경현 작가는 “츄니가 사슴이다 보니 디테일이 많이 들어갔다. 이모티콘을 만들 때 캐릭터는 보통 단순하게 생겼는데 츄니는 얼굴에 색이 3개나 들어가 있고 손, 발 표현에 있어 액팅을 연계할 때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츄니가 많은 사랑을 받아 보람을 느꼈다고…

이제 모든 기업들이 콘텐츠를 만드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한의계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한 박 대표는 2020년부터 웹툰, 게임, 커머스 등 다양한 제품 혹은 콜라보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다음은 박종원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 ‘워니 프레임’은 어떠한 회사인가?

A : 워니프레임은 캐릭터, 이모티콘, 웹툰 등을 만드는 스튜디오다. 간단하게 만화가들이 모여서 이거저거 만드는 회사라고 이해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Q : 한의협 추니 이모티콘 인기가 좋았다. 츄니를 개발하는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

A : 독창적이며 귀여운 캐릭터를 만드는 일은 항상 어렵다. 그리고 그 캐릭터를 사용하실 한의사 선생님들의 특징도 표현해야 했다. 항상 일이 어렵다기 보다 보는 분들이 좋아해주실까 하는 압박감을 이기는 일이 힘든 일이다.


Q : 한의약을 대표하는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사슴을 캐릭터화한 이유는 무엇인가?

A : 캐릭터를 만들 때 실수하는 많은 이유가 자신을 표현하려는 점에 있다. 예를 들면 지방자치단체의 특산물 캐릭터들이 대표적이다. 간단하게 사람들은 버섯이나 사과 캐릭터를 좋아하기 힘들다. 먹는 식품이기 때문이다. 사실 츄니를 개발할 때 고민한 내용은 의사가 좋아하는 캐릭터라기 보다 환자가 좋아할 캐릭터를 만드는 일이었다. 요즘 소비자들은 너무 많은 정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기에 기업의 캐릭터를 힘들게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 올드하지만 녹용 등의 이유로 한의학과 연관 짓기 쉬운 사슴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디자인은 현재 대중들이 매일 쓰는 이모티콘 스타일의 비율로 트랜디하게 제작했다.


Q : 츄니 인기에 힘입어 대한한의사협회가 연하장도 제작했다. 어떠한 컨셉으로 제작됐나?

A : 연하장은 연하장 본연의 기능인 안부 인사에 츄니의 캐릭터성을 좀 더 단단하게 가지고 갈 수 있는 컨셉으로 제작했다.


Q : 인기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비법이 있는가? 

A : 사람들은 자신과 닮은 모습 혹은 자신이 정말 공감가는 어떤 사상, 행동을 보고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진다.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다.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좋아할 혹은 이 시대 사람과 닮아 있는 사상이나 행동을 하는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디자인은 그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따라가줘야 한다.


Q : 한의학을 보다 대중화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과 연계하는 것도 필요해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 저희가 한해 만드는 캐릭터, 웹툰보다 모르긴 몰라도 삼성 같은 대기업이 만드는 캐릭터, 웹툰이 몇십 배 많을 것이다. 이제 모든 기업은 콘텐츠를 만드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필수라고 생각한다.


Q : ‘워니 프레임’은 이모티콘 개발 외에 다양한 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 현재는 이모티콘의 비중이 높아서 회사의 에너지가 한곳에 좀 치중된 상황이다. 2020년 부터는 웹툰, 게임, 커머스 등 다양한 제품 혹은 콜라보를 진행하고 싶다.


Q : 앞으로의 계획은?

A : 지금 있는 팀원들과 어떤일을 열심히 준비하는 과정이 지속되면 된다.


Q : 질문 이외에 남기고 싶은 말은?

A : 츄니 같은 경우는 한곳의 병원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병원이 함께 사용하거나 하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더 다양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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