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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한약 제형변화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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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한약 제형변화는 필수”

암, 박멸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대상…균형과 조화 중요
한의 생명관에 부합한 치료했을 때 생존율도 높아져
김용수 회장, “제형변화 통해 치료의 재현성과 보편성 담보”

김용수 회장.jpg
김용수 회장

 

 

동서비교한의학회 김용수 회장(사진)은 지난 1일 열린 제9회 임상통합의학암학회 추계전국학술세미나에서 한의학적 생명관을 바탕으로 한 한약 제형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혈당이 떨어진다는 것과 당뇨가 좋아진다는 것, 혈압이 떨어진다는 것과 고혈압이 좋아진다는 것, 요산수치가 떨어진다는 것과 통풍이 좋아진다는 것, 종양이 줄어든다는 것과 암이 좋아진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未病治之의 생명관을 가지고 있는 한의학에서는 암, 세균, 바이러스를 박멸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대상으로 보고 균형과 조화를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 암 치료는 종양을 바로보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기의 흐름을 바로 잡는 것”이라며 기를 양자역학 관점에서 설명한 김 회장은 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3요소로 △산소 △수면 △마음을 꼽았다.

암 환자의 마음은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이라는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수용이 빠를수록 생존율이 높다는 것.수용의 단계에서는 자신이 암에 걸린 것에 대해 인정하고 더 이상 우울해 하거나 분노하지 않으며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주위 사람들과 모든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이렇게 마음이 안정되면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게 돼 자신에게 발생한 암의 특징, 치료 방법, 예후, 한계를 이해하게 되고 효율적인 투병생활을 하게 돼 치료효과도 증대된다.

마음이 안정되면 깊은 수면을 할 수 있게 된다.

 

‘수면’은 최고의 면역요법이다.

서파수면(깊은 수면)은 체력회복과 성장을 촉진시키고 인터루킨, 종양괴사인자 등을 증가시키며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준다.

몸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등산은 최고의 온열요법이다. 심부 온도를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이 아주 빨라야 하는데 등산은 인체에 무리없이 온도를 상승시키는 좋은 방법으로 심부 온도가 상승할수록 암 세포는 저항을 받게 된다. 등산을 통해 자연스럽게 온열요법으로 울혈과 암성악액질을 제거하고 숙면을 취하는데도 도움을 받게 되는 것.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암 환자들에게 자연의 흐름에 따라 하루 일과를 보내라고 조언했다.

 

특히 김 회장은 한의학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제형변화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제형이란 약물전달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약물 치료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발현시키고 약물을 작용발현 부위에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생체 내 거동을 각종 기술을 이용해 제어함으로서 약물의 부작용을 줄이고 효능을 극대화시켜 필요한 양의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형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약침의 제형 변화에 대해 설명한 김 회장은 한의학의 ‘기미론’ 생명관에 부합하는 약침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증류 추출식 약침이 1세대라면 2세대는 여과방식 약침이며 3세대는 분리정제+나노융합약침, 4세대는 고농도약침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약침은 이 단계에 있다.

이후 5세대 약침은 항체를 이용한 고순도 약침이 될 것이고 이는 약침만으로 대사증후군 조절이 가능해 지는 것을 의미한다.

 

김 회장은 그동안 동서비교한의학회의 연구성과도 소개했다. 멜리틴 유래 신물질인 ‘동비멜리틴’은 현재 부작용이 0.2%로 매우 안전하다. 아미노산 시퀀스와 분자구조까지 밝혀냈으며 오는 6월 경 멜리틴과 동비멜리틴에 대한 생물학적 효능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부작용 0%를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RG3진센K약침은 특허받은 불수용성인 소수성 진세노사이드를 고농도로 함유하는 수용성 약물 조성물의 제조방법으로 만들어졌다.

불수용성인 사포닌을 수용성 약물로 만들기 위해서는 유화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유화제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주사제로 개발되지 못하고 있으며 경구투여 하더라도 흡수율이 1%밖에 되지 않아 이는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인 셈이다.

한의 암 치료가 항암제 내성을 극복하고 면역항암제 부작용 개선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로 암 전이 억제 및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김 회장은 “한의학적 생명관과 근거중심으로 ‘한방종양학’을 확립하고 제형의 변화를 통해 치료의 재현성과 보편성을 담보한다면 한의 암 치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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