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9 (월)

  • 흐림속초4.7℃
  • 박무-6.5℃
  • 구름많음철원-4.5℃
  • 맑음동두천-3.0℃
  • 맑음파주-3.5℃
  • 구름많음대관령-5.9℃
  • 흐림백령도5.7℃
  • 구름많음북강릉3.4℃
  • 구름많음강릉5.0℃
  • 구름조금동해2.3℃
  • 연무서울-1.2℃
  • 연무인천0.7℃
  • 맑음원주-4.3℃
  • 구름많음울릉도8.5℃
  • 박무수원-2.3℃
  • 구름조금영월-6.4℃
  • 맑음충주-6.9℃
  • 구름조금서산-2.7℃
  • 구름많음울진4.6℃
  • 연무청주-2.6℃
  • 박무대전-2.8℃
  • 맑음추풍령-4.4℃
  • 박무안동-6.0℃
  • 맑음상주-4.0℃
  • 맑음포항1.5℃
  • 맑음군산-0.7℃
  • 박무대구-3.1℃
  • 박무전주-1.2℃
  • 맑음울산-1.1℃
  • 맑음창원0.4℃
  • 박무광주-0.4℃
  • 맑음부산4.3℃
  • 흐림통영2.3℃
  • 박무목포0.7℃
  • 맑음여수3.5℃
  • 구름많음흑산도7.1℃
  • 맑음완도2.1℃
  • 맑음고창-2.9℃
  • 맑음순천-5.1℃
  • 박무홍성(예)-3.8℃
  • 구름많음제주7.7℃
  • 구름조금고산7.7℃
  • 구름많음성산7.7℃
  • 구름많음서귀포8.3℃
  • 맑음진주-4.1℃
  • 흐림강화0.8℃
  • 맑음양평-4.8℃
  • 맑음이천-6.0℃
  • 흐림인제-6.0℃
  • 맑음홍천-6.2℃
  • 구름많음태백-6.3℃
  • 맑음정선군-7.3℃
  • 맑음제천-8.2℃
  • 맑음보은-6.3℃
  • 맑음천안-5.5℃
  • 맑음보령0.3℃
  • 맑음부여-4.1℃
  • 맑음금산-5.8℃
  • 구름조금부안-1.5℃
  • 맑음임실-6.2℃
  • 맑음정읍-1.7℃
  • 맑음남원-4.4℃
  • 맑음장수-7.4℃
  • 맑음고창군-2.4℃
  • 맑음영광군-2.6℃
  • 맑음김해시0.4℃
  • 맑음순창군
  • 맑음북창원-2.9℃
  • 맑음양산시-2.2℃
  • 맑음보성군-0.3℃
  • 맑음강진군-3.0℃
  • 맑음장흥-3.9℃
  • 맑음해남-5.3℃
  • 맑음고흥-3.2℃
  • 맑음의령군-4.5℃
  • 맑음함양군-6.0℃
  • 맑음광양시2.0℃
  • 맑음진도군-2.1℃
  • 구름많음봉화-7.3℃
  • 맑음영주-7.1℃
  • 맑음문경-4.8℃
  • 흐림청송군-7.6℃
  • 구름많음영덕3.4℃
  • 구름조금의성-7.6℃
  • 맑음구미-3.5℃
  • 구름조금영천-6.0℃
  • 맑음경주시-3.5℃
  • 맑음거창-5.6℃
  • 맑음합천
  • 맑음밀양-3.8℃
  • 맑음산청-4.9℃
  • 맑음거제0.1℃
  • 맑음남해0.7℃
국립암센터 등 국공립의료기관에 한의과 설치될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책,행정

국립암센터 등 국공립의료기관에 한의과 설치될까?

복지부, “수요 파악해 정책적 검토할 것”
환자들의 의료선택권 더 이상 제한 말아야

정춘숙.JPG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국립암센터 등 국공립의료기관에 한의의료에 대한 수요를 파악, 재정 등을 고려해 정책적으로 한의과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의 국정감사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다.

 

정 의원은 국립암센터, 일산병원, 보훈병원 등 주요 국공립 의료기관에서 한의진료가 배제돼 있는 상태를 지적하며 한의 연구부서, 진료과 설치 등 해결방안을 물었다.

 

이에 복지부는 “공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보건의료는 지역·계층·분야에 관계없이 국민의 보편적 의료 이용 보장이 목적이며 진료 과목을 특정하고 있지는 않다”며 “한방의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특성 등을 고려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요양병원 등 위주로 공공의료기관에서 한의과가 운영 중”이라고 했다.

 

이어 “국립암센터 등에서의 한방의료 수요를 파악하고 재정 형평 등을 고려해 정책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공립의료기관에 한의과 설치 요구는 매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되고 복지부와 해당 기관은 검토하겠다고 답하지만 정작 이렇다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으로 국립암센터의 경우 지난 1998년 설립 이전에 국립암센터 운영안에서는 기초연구부, 임상연구부, 내과진료부에 각각 한방과를 설치하도록 했으나 출범 당시 박재갑 원장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이로인해 국립암센터의 가장 큰 골자 중 하나였던 한·양방 협진체계 구축은 추후 논의토록 하고 대신 국립암센터 연구소 산하 기초실용화연구부에 전통의학연구과(정원 1인)를 두는 것으로 절충해 명목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통의학연구과는 국립암센터 개원 이래 단 한 명의 직원도 채용된 바 없다. 그나마 채용공고가 됐던 지난 2007년에는 4명, 2009년에 1명의 지원자가 있었으나 국립암센터는 ‘지원자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선발하지 않았다.

 

그러자 국정감사에서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지난 2007년 장복심 의원은 국립암센터가 출범할 당시 한방과 설립이 유야무야 됐다며 이제라도 암 치료 및 연구 분야에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요구했다. 2009년에는 백원우 의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전통의학연구과에 정원을 확보하고 한·양방협진체계에 대한 계획안을 제출해 계획안대로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백 의원은 이를 고의적인 학문적 카르텔로 인한 배제로 규정하고 “암의 치료와 예방에 있어 타 학문을 배제하고 무시해 자기 학문만 고집하는 행위는 용서될 수 없으며 자기 학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에 앞서 타 학문과의 교류를 통한 새로운 방법의 창출로 국민의 고통을 치유할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윤석용 의원도 건강보험 모델병원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한의과가 설치되지 않고, 국립암센터가 한의사 등 한의약 전문가를 채용하지 않은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2010년 국정감사에서도 양승조·주승용·최경희 의원이 국립암센터가 전통의학을 연구할 노력도 의지도 없다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최경희 의원은 지난 2011년 국정감사에서도 국립암센터에 한의학이 접목되면 큰 인프라가 형성되는데 왜 한의사를 채용하지 않는지를 따졌고 2014년 국정감사에서는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와 국민의 요구를 수용할 생각이 있기는 한 것인지를 반문했다.

 

2016년에는 남인순 의원이 국민의 만족도가 높고 선진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한의약을 정부가 육성하지는 못할망정 찬밥신세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공공의료 분야에서 한의약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립암센터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한의진료과 설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지난해 국립암센터 국정감사에서 오제세 의원은 존스홉킨스대학이나 엠디앤더슨 등에서도 참 치료에 한의학을 접목하고 있다며 국립암센터의 한·양방 협진을 주문했으며 김상희 의원도 국립암센터의 한의진료과 미설치 및 한의학 관련 연구 부재의 문제와 한·양방 협진 시스템 운영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세계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은 이미 통합의학으로 변하고 있다.

서양의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한의학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의료선진국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MD앤더슨,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의료기관에서는 한·방 협진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암환자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MD앤더슨 암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침술은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메스꺼움, 구토, 구강건조, 안면홍조 등에 효과적’이라며 침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1884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민간 암센터이자 U.S. News &World Report 평가에서 미국 암병원 1위를 차지한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경우도 침술 등 한의학의 효과를 본 환자들의 경우 80% 정도가 치료를 받기 위해 다시 암센터를 찾고, 전체 환자의 80% 가량이 한·방 협진에 만족해하고 있다.

 

이 외에도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대한 한·양방 치료병행 시 환자생존율이 증가하고 항암치료에 따른 피부 및 소화기계 부작용이 감소한다(J Integr Med. 2014년)’, ‘진행 간세포암 환자 288례를 분석한 결과 한약투여와 간암환자의 생존기간 사이에 유의한 상관성이 있다(Scientific Reports. 2016년)’ 등 국제학술논문과 연구결과 한·양방 협진이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이제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등 국공립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의 한의의료를 이용할 수 있는 의료선택권이 더 이상 제한받아서는 않될 일이다.

김대영 기자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