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8 (일)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故한주호 한의사의 기증품인 한의서를 중심으로 한 ‘의서-치유의 기록’ 특별기획전이 개최된다.
천안박물관은 개관 11주년을 기념해 천안박물관 소장 유물과 함께 故한주호 한의사의 기증품인 한의서를 전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눈부신 의료 분야의 성장으로 수명연장과 건강한 삶을 기대할 수 있는 현재 시점에서 이것이 가능하기까지 과거에는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를 되짚어 본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시는 2부로 구성되며, 제1부에서는 수복문함, 십장생무늬수저집 등 무병장수의 염원이 담긴 조상들의 생활도구를 선보이며, 제2부에서는 동의보감, 만병회춘 등 질병치료를 위한 각종 의서와 제약기구들을 통해 무병장수의 바람을 담은 유물들이 공개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故한주호 한의사의 기증품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우리가 오랫동안 바랐던 건강에 대한 염원을 유물을 통해 살필 수 있는 문화교육의 장 그리고 의학과 관련된 흥미를 갖게 되는 특별한 기회”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약 5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