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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학 난임치료 연구 확대 '한 목소리'

기사입력 2019.09.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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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전통보완대체의학 전문가 모여 통합 난임치료 근거 공유
    한국한의학연구원, '제2회 국제 근거중심 통합 난임치료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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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5일 한의학연 제마홀에서 전통·보완대체의학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국제 근거중심 통합 난임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통합 난임 치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 호주, 중국, 독일의 전통·보완의학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통합 난임 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 현황 및 결과, 근거확립 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은 호주 웨스턴시드니대 캐롤라인 스미스 교수가 '배아이식 시기에 수행된 침 치료의 효과: 근거 업데이트'를 주제로 한 발표를 시작으로 △한의 치료의 난소예비력 개선 및 난독성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동국대학교 한의학과 김동일 교수) △중국 통합의학에서의 인공 생식 기술 및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중국 저장대학 판취 교수) △여성 건강에서의 전통의학과 디지털 결합(독일 베를린 샤리테병원 다니엘 파치 박사) △다낭성 난소중후군 난임 환자의 한방 치료(유앤그린여성한의원 김은섭 원장) △난소 저반응군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 전략(한의학연 임상의학부 김지현 박사) 등의 주제가 각각 발표됐다.


    특히 캐롤라인 스미스 교수는 발표를 통해 체외수정(IVF)의 성공률과 출생률에 침 치료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를 소개하며, "체외수정을 한 번 시술한 환자보다 반복 시술한 환자에게서 침 치료의 효과가 더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동일 교수는 "노화와 환경요인으로 난소예비력(난자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 난자의 수와 질에 대한 개념을 포함하며 가임 능력을 예측하거나, 조기폐경을 진단하는데 활용)이 급격히 줄어든다"며 "한의치료를 통해 난소예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판취 교수는 중의 난임 치료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진행해온 연구들을 소개하며 "중국 통합의학은 여성 보조생식술의 임신성공률을 개선하고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에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성 건강관리 개발을 위한 전통의학 시험 내용을 소개한 다니엘 파치 박사는 "스마트폰 프로그램은 건강문제와 자기관리에 유용한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김은섭 원장은 5년간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난임 환자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발표를 통해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난임을 경험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한의치료는 보조생식술의 부작용을 줄이고 임신과 출산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지현 박사는 "난소 저반응 환자들은 체외수정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완대체치료법을 보조요법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며 "임상 및 전임상 연구 등을 통해 난소 저반응 환자의 치료옵션을 찾기 위한 연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발표 이후에는 각 연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이 이어졌다. 연자들은 전통·보완대체의학 치료의 높은 가치를 언급하며, 한의치료 확대를 위해서 다양한 연구를 통한 근거 마련의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최근 만혼과 고령임신에 따른 난임 환자 수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한의학을 포함한 보완대체의학은 난임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며, 오늘의 발표와 토론이 난임 연구의 새로운 방향으로 정립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지난 2017년부터 '난임 극복을 위한 한·양방 통합 치료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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