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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 등 독감 치료에 한약 투여해 높은 치료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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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행정

일본·중국 등 독감 치료에 한약 투여해 높은 치료율 기록

세계 유수 학술연구논문 통해 보중익기탕 등의 치료효과 입증…일본 의사들, 독감 치료에 한약 치료 권해

환각 등 부작용 우려되는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한약은 소화기계통 불편함 등 비교적 가벼운 부작용만 보고

타미플루 한약 비교

[한의신문=강환웅 기자]질병관리본부의 독감(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기간 중 독감 의사환자(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독감 의심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1000명당 86.2명으로 잠정 집계돼 독감환자 발생이 사상 최대치를 돌파한 가운데 29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적절한 한약 투여가 심각한 부작용 없이 독감을 치료하는데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인 독감은 보통 3일에서 일주일 후에 증상이 사라지지만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독감이 의심되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지만 현재 치료제로 알려진 항바이러스제의 경우에는 환각과 환청, 이상행동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복용하면서도 많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현재 독감 관련 항바이러스제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한약의 독감 치료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독감 치료에 한약 처방이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적다는 사실이 세계 유수의 학회지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통해 학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등 양약의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치료에 한약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실제 일본의 경우 대조관찰연구를 통해 '보중익기탕'을 투여했을 때 유의미한 독감 환자 발생율의 감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BMJ·2009년), 또한 5세부터 35세까지 고열을 동반한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18명에게 '은교산'을 1일 3회 투여한 결과 16명은 24시간 이내에, 나머지 2명은 각각 48시간과 72시간 이내에 체온이 37.4℃ 이하로 떨어지고 일주일 동안 재발이 없었다는 임상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제59회 일본 동양의학회 학술총회 강연 요지집·2008년). 이 같은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일본 의사들로 구성된 일본의학회 산하 동양의학회에서는 독감 치료에 한약 치료, 혹은 한약·양약 병행치료를 권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도 대조관찰연구에서 한약 탕제를 처방받아 상시 복용한 경우 인플루엔자 유사증상(ILI)의 발생을 감소시켰다는 학술논문이 발표(Strait Pharmaceutical Journal·2013년)되는 한편 A형 인플루엔자 소아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Oseltamivir) △한약인 '마황탕' △항바이러스제와 마황탕 병용 등을 각각 처방하고 해열까지 걸리는 시간을 비교한 결과 항바이러스제만 복용한 경우 평균 24시간이 소요된 반면 항바이러스제와 마황탕 병용은 18시간, 마황탕 단독투여는 15시간으로 현저하게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Phytomedicine·2007년).



이밖에도 미국 내과학회지에는 성인 인플루엔자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는 위약 복용군은 바이러스 감염이 심해 세균 감염도 동시에 발생한 경우가 많아 전체 실험군 중 34%가 항생제를 처방받은 것에 비해 한약인 '마행감석탕 合 은교산' 복용군의 경우에는 바이러스 억제 효과 덕분에 세균에 대항 저항력이 남아 있어 전체 실험군 중 9.7%만이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는 내용과 함께 위약복용군의 발열 증상 시간은 26시간이었지만 '마행감석탕 合 은교산' 복용군은 16시간으로 약 37%가 단축됐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되기도 했다(Annals of internal medicine·2011년).



특히 한약과 항바이러스제와의 비교연구에서는 일부 항바이러스제가 환각과 환청, 이상행동 등의 부작용이 있는 반면 한약의 경우에는 소화기계통의 불편함 등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부작용만 임상시험을 통해 보고돼 부작용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치료효과는 물론 안전성도 확보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Altern Ther Health Med·2014년, Journal of the Chinese Medical Association Vol 79).



한의협은 "한약이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고 면역계를 튼튼하게 함으로써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 독감을 물리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독감이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 발생하는 비말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기침 예절을 지키고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하며,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감기 등 호흡기질환 예방효과가 있는 한약을 복용해 두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협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는 독감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최근 '올겨울 더 독한 독감(인플루엔자), 한의학 치료로 철저히 대비하세요!'라는 내용의 리플렛을 제작, 한의사 회원과 전국의 한의의료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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