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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소재 명백한 C형간염 집단감염에 침묵하는 '양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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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행정

책임소재 명백한 C형간염 집단감염에 침묵하는 '양의사들'

반면 책임소재 불분명한 함소아건에 대해선 공무원 징계 요구 등 목소리 높여



[한의신문=강환웅 기자]최근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서 진료받은 500명이 넘는 환자가 과거에 C형간염에 걸렸거나 현재 간염에 걸려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역학조사에 나선 보건당국은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을 이번 C형간염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 같은 가정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의 다나의원과 올해 초 강원도 원주의 한양정형외과의원에 이어 세 번째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의한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로 기록되게 된다.



이밖에도 충청북도에 있는 대학병원에서도 투석치료를 받던 환자 2명이 C형간염에 감염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양방 병의원의 집단감염 문제는 그 파장이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지난 25일 논평을 통해 "이처럼 양의사들에 의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과오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인 양의사단체와 양의사들은 지금까지 일련의 사태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의협은 "최근 함소아한의원(이하 함소아)의 탈모원인 논란 건과 관련해 양의계에서는 아직 정확한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일을 함소아탓으로 몰아가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며 "반면 원인이 명확한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서는 침묵하며 제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의협은 이어 "보건당국은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많은 일들을 진행해 왔지만 지난해 다나의원 사태 이후 뚜렷한 대응방안이나 후속대책도 마련되지 않았으며, 그 사이에 세 번째 양방 병의원 C형간염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함소아 탈모 원인 논란과 관련해서는 책임소재도 불분명한 공무원들의 징계를 요구하던 양방의료계가 원인과 책임소재가 명확한 양방 병의원 C형간염 집단 발생에는 왜 관련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하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함소아 건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아이의 건강 회복보다는 한의학 혐오에 열을 올리던 양방의료계가 C형간염 집단 감염사태에는 침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과연 양방의료계의 평소 주장들이 그들의 얘기대로 국민건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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