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6 (화)

한의약기업 씨와이, 1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기사

한의약기업 씨와이, 1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

한의의료기관용 건강기능식품, 올해 출시 예정



씨와이



한의약 기업 주식회사 씨와이(대표 윤영희)가 100억원 이내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 NHN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 SL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로부터 받았으며, 특히 우수한 연구인력을 토대로 한의약의 검증된 효능을 응용해 금년 상반기 내에 한의원 전용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장에서는 매년 약 2조원의 건강기능식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 중 50% 이상이 한약재의 효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등에서 전파되는 무분별한 정보에 의존해 소비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대중화된 한약재라 하더라도 최적의 복용 효과를 위해서는 소비자 개인의 특성과 개별 한약재 자체의 특이성에 대해 이해하고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씨와이에 따르면 이번 한약재 기반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해 내부 한의사들이 참여했다. 개발된 건기식은 한의의료기관에서만 유통하며 한의사가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 후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에 참여한 전환석 SL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씨와이는 인증을 거친 우수 한약재를 균일하게 생산해 한의사에게 유통하는 한편 최종 소비재인 한의약 기반의 건기식과 신약까지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장기적으로는 한의학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씨와이의 투자 유치는 최근 투자가 활발한 바이오기업이 아닌 한의약 기업에 대해 이루어진 상당히 이례적인 투자로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윤영희 씨와이 대표는 “한의약 시장은 정체 또는 쇠퇴하고 있다는 선입견과는 다르게 현재도 국내 시장규모가 연간 10조원 이상이며 연간 5% 이상씩 성장하는 유망한 시장”이라며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동북아 국가들에서는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는 대표적인 전통의약 기업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이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도기업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윤 대표는 “이제 한국에도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한의약 기업이 나올 시점이 됐다”며 “최근 보건복지부가 앞장서 한의약 정책들을 주도하고 있는데 씨와이가 가진 전문성과 관련 네트워크, 사업화 가능성 등에 대해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천진천사력제약의 경우 복방단삼적환 단일매출이 약 4000억 원을 기록할 뿐 아니라 전체매출이 연간 2조 4000억 원에 달한다. 일본의 쯔무라제약 역시 연매출 1조 5000억원에 달하며 대만의 순천당제약 역시 미국, 영국, 호주 등에 한약제제를 수출하며 대만의 전통의약산업을 대표하고 있다.

윤영혜 기자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