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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료기기는 의사의 전유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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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행정

“현대의료기기는 의사의 전유물 아니다”

안기종 대표 ‘환자의 치료 위해서 필요하다면 활용 가능’ 강조



2073-07-1지난 21일 한국의약평론가회가 주최한 ‘의료일원화 왜 해야 하는가’ 정책포럼에서 지정토론자로 나선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환자운동을 시작한지 10년 정도 됐는데 의료일원화에 대한 환자단체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오늘 이 자리가 처음”이라며 “그동안 정부와 한의계, 의료계에서 많은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환자에게 있어 중요한 논의인 의료일원화에 대해 그동안 환자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하기 전 10여명의 환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왔는데, 의료일원화가 환자의 치료를 위한 것이라면 별다른 이의는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며 “이 같은 논의는 최근 (한의계와 의료계 사이에서)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도 연계되는 것 같으며, 이에 대해 환자에게 과연 좋은가에 대해서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안 대표는 “현대의료기기는 의사의 전유물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의사만 활용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기 힘들다”며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라면 의사 이외에도 한의사나 간호사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제도적인 제한이 많은 만큼 앞으로는 관련 교육이 뒷받침되고 충분한 수련을 거치는 등을 통해 사회적 신뢰가 생긴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대표는 “환자들과 얘기해보면 뼈를 접질러 한의원에 가면 방사선과에서 X-Ray를 찍어오라고 하는 등 너무 불편하다고들 얘기한다”며 “반면 이러한 불편함 속에서도 과연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사용했을 때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불확신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있는 등 환자들은 불편함이 개선된다는 편리성도 중요하지만 안전성에 대한 고민이 상존하는 만큼 (한의계에서는)이에 대한 확신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자단체나 시민단체들은 직능간 기득권싸움이나 밥그릇 싸움이라고 생각되면 관심을 끊게 된다”고 밝힌 안 대표는 “의료일원화든, 의료기기 문제든 환자의 치료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당연히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때부터는 정부와 한의계, 의료계의 논의가 아니라 소비자단체, 환자단체를 비롯한 국민들이 의견을 내며 공론화시켜 발전돼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정말 환자를 위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논의에 참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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