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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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성질 따라 한약 효과 차이‘동의보감’ 수품론(水品論)에서는 물의 종류를 33종으로 나누어 그 성질과 용도를 각각 설명하는 등 물 자체로서의 기능만이 아니라 한약을 다릴 때의 물의 품질도 매우 중시했다. 이와관련 최근 기체후한의원 강성길 원장(한의협 전 수석부회장)은 물분자의 구조집단이 작은 물을 사용해 한약을 다렸을 때 일반 물을 이용해 다린 한약과의 효능 차이가 현저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성길 원장은 “물 분자 구조집단을 나타내는 클러스터가 작을수록 인체의 세포막을 쉽게 투과해 보다 나은 한약 복용의 효과가 나타난다”며 “최근 우연찮게 접할 기회가 있어 사용하고 있는 ‘용고삼(龍高蔘)’ 물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핵자기공명분광학(NMR) 장치를 이용해 측정한 결과 클러스터의 크기가 매우 작은 53㎐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또 “생체정보분석시스템(BRS)을 통한 결과에서도 면역기능, 스트레스, 혈액순환, 미네랄밸런스 등 BRS 측정치가 높게 나타나 ‘용고삼’이 천연의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 생체의 각종 생리작용을 돕고 활성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반 물과 ‘용고삼’을 이용해 녹용과 상황버섯을 다린 결과, ‘용고삼’을 이용해 다린 것이 훨씬 짙은 색깔로 나타나 그만큼 한약을 제대로 우려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강성길 원장은 “물의 기능에 따라 한약의 효능도 월등히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여러 임상경험을 통해 환자들에 대한 치료 효과가 이전보다 배가됨을 느꼈기에 많은 동료 한의사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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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개원을 위한 新 프로젝트 ⑨이번 호에는 점차 대형화 다양화되고 있는 의료기관 설립의 종류 가운데 최근 신도시를 중신으로 확대되고 있는 집단개원 즉, 멀티클리닉센터 형태의 개원에 대한 장점 및 주의사항 등을 점검해 보려한다. 이 집단개원 방식은 작은 동네 병원의 한계를 다양한 진료과목의 개원의들이 한 건물에 모임으로써 환자들에게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호도 전문병원경영회사인 메디프렌드의 전문컨설턴트들의 조언과 의견을 취합하고 정리했다. 집단개원(Multiclinic)이란 집단개원이란 지역별로 철저한 입지분석을 통해 선정된 동일한 건물에 각각 다수의 개인의원 및 약국, 기타 Health관련 업종 등 동일한 이미지를 가진 의료 또는 건강 관련업종을 복합적으로 입점시킨 테마빌딩을 말한다. 최근 이런 집단개원이 보편화되면서 개원 전 컨설트는 물론, 물질적인 금융서비스, 행정적인 업무처리, 기술적인 면 등 개원 후 진료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지원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보통 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병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기관이 하나의 장소나 빌딩(메디칼 빌딩)에서 개원하여 고객들에게 one-stop 의료쇼핑을 제공하는 형태를 종종 보게된다. 이런 형태의 개원은 신도시나 역세권을 중심으로 보편화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운영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운영규정을 만들어 상호협력 한다면 단독으로 개원하는 것보다 충분히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종합병원 역할 기대 * 규모의 경쟁력 및 환자유인 효과 극대화 병원의 규모가 크면 환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작은 규모의 병원보다 선호도가 높아진다. 집단개원은 다수의 개인의원이 모여서 종합병원과 같이 환자에 대한 협진 및 Refer System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호텔 같은 병원의 분위기, 편리하고 넉넉한 주차공간,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강좌 및 보건위생활동, 치료 후 고객관리 등 단독개원으로는 어려운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이미지통합과 공동마케팅 병원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여러 가지 마케팅전략 즉, 의료기능 전략, 홍보 전략, 서비스 전략, 틈새 전략 등을 연구하고 개발하며, 공동 마케팅을 실시할 수 있다. 동일한 이미지에 공동 마케팅은 집단개원이 가진 큰 장점이다. * 과별 독립경영으로 인한 높은 효율성 종합병원은 비대화되어 관리적인 면이나 채산성에서 효율성이 떨어지지만, 집단개원은 각 과목별로 경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경영자(의사)는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급여를 받는 전문의로 구성된 종합병원 보다 각 과목별로 자신의 경영을 유지하는 집단개원은 효율성이 매우 높다. * 공동관리에 의한 비용절감 집단개원 건물내 공동식당, 공동입원실, 공동수술실, 환자정보관리, 공동마케팅관리, 공동구매활동, 효율적인 일반관리 등으로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한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개원 가능 집단개원사업방식은 의료공간이 필요한 의사들이 모여서 필요한 만큼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 방식이므로, 적절한 비용을 투자하여 처음 사업을 할 수도 있고 기존 건축 시행지로부터 임대 받을 수도 있다. 계획을 잘 수립하여 추진하면 수익성이 상당한 사업이다. 최근에는 집단개원을 준비하는 의사를 모집해 건축을 추진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부지 확보후 집단개원 하는 경우 * 토지공동구매 혹은 공동건축 공사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보통 분양상가와 비교하여 약 30% 가량의 비용절감이 가능) * 선 계획, 후 건설 방식으로 보다 맞춤형 내부공간을 가질 수 있다. * 사업과정(토지매입, 설계, 건축, 관리)에 생길 수 있는 문제에 공동 대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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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등 단순·다빈도상병중심 전산심사 확대심평원·건보공단 국감서 중점 추진과제 제시 건강보험분야에 대한 2004년 국정감사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발표된 올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점 추진과제에서는 요양급여의 적정성평가 및 보험재정안정화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급여심사 효율성 제고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먼저 심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보기술(IT)을 활용하여 정밀심사 업무량조절 △전산심사확대 △진료비청구명세서 서식 및 청구방법개선 △상병코드 가이드라인 및 모니터링지표개발 등을 추진키로했다, 전산심사확대를 위해서 감기 등 단순·다빈도 상병중심으로 실시하고, 현재 수가·약가 등 500여개 전산심사항목외에 표준화·정형화가 용이한 청구항목 및 급여·심사기준 위주로 전산심사항목을 확대키로 했다. 상병코드 가이드라인과 관련해서는 청구상병코드 오류·상병코드 왜곡 등 부정확한 청구에 대한 실태조사 및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다빈도 상병인 감기·소화기계 상병을 대상으로 상병코드 가이드라인 및 모니터링 지표를 개발키로 했다. 또한 EDI청구방식 및 정보기술환경에 적합하도록 기존 월단위 기재방식에서 진료일자별 기재방식으로 전환했다. 요양기관심사기준 공개 급여적정성 종합관리제 정착을 위해서는 진료행위 하나하나를 심사하는 방식에서 요양기관단위로 대화·방문상담을 통해 진료형태 및 진료비 크기가 자율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의약계가 참여하는 ‘기준개선자문위원회’ 및 ‘진료심사평가위원회’심의를 거쳐 기준을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요양기관 현지조사는 자율시정통보제를 통해 진료지표(건강진료비 등)가 높은 요양기관이 자율시정하도록 의약단체를 통해 해당요양기관에 통보키로 했다. 요양급여비용의 적정성평가를 위해서는 진료의 오남용이 우려되거나 국민적 관심이 높은 분야부터 실시하고 우선 진찰·시술·투약·검사 등의 적합성, 효과성 및 효율성에 대해 요양기관별로 비교평가하기로 했다. 특히 약제급여의 적정성평가와 관련 고가약 처방형태의 개선을 위해 2003년부터 고가약 처방비중 항목을 평가대상으로 추가하고 ‘고가약 분류목록’을 공개키로 했다. 특히 약제, 치료재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하나 신의료행위는 검증기구가 없어 급여여부 판단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심사평가원은 신의료행위평가체계 개발을 위한 평가개발단을 운영키로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가입자지원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건강 및 의료공급자 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합리적인 의료이용 지원을 추진한다. 합리적인 의료이용 지원을 위해서는 오·남용 방지 등 다빈도 의료이용자에 대한 전문상담과 의료이용량 변화추이 분석을 추진키로 했다. 의료공급자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개인별 건강위험평가 웹서비스를 실시해 검진결과 등을 토대로 건강위험정도를 조회·평가하고, 2005년부터 검증된 건강·질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질병정보의 질평가 및 자료구축’을 실시키로 했다. 의료공급자 질병정보 자료구축 또한 건강보험공단은 보장성강화를 위한 급여확대를 위해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자지원강화 △현역병 등 군복무자 보험급여실시 △보험적용 진료비 본인부담상한제 실시 △항암제 투여기간 확대 등을 수행한다. 특히 현역병 군복무자 보험급여 추진에 있어 공단부담금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사후 정산하고, 보험적용 진료비 본인부담상한제는 6월간 법정본인부담액 300만원 초과시, 초과액을 공단이 부담하게된다. 박현철 기자 phc@ak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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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내역 신고포상금 대폭 확대될 듯건강보험공단은 지난 7일 마포구 염리동 공단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주요업무 추진현황업무’ 보고를 통해 “병·의원과 약국 등의 내부고발자를 적극 유도하고 급여비 누수방지를 위한 국민참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현행 신고포상제의 상한액을 폐지하는 방안과 함께 현행 상한액이 100만원으로 규정된 신고포상제의 한도액을 환수금의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말 현재 신고포상제 실시현황을 보면, 1593건이 접수돼 1133만원이 포상금으로 지급돼 신고 1건당 평균 포상금이 7112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사회정의를 위한 일벌백계는 포상금보다는 자발적 신고로 가능해야 고발자들도 자아실현이라고 인식하게 되고 신고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보람보다는 포상금 때문에 신고하는 풍토에서 포상금마저 확대된다면 제2의 파파라치들을 양성하는 셈이다. 이제 정의사회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사회정의가 무엇인지 그 의미와 자아실현 수단으로 보험공단 스스로가 먼저 그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는데서 역할과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런 연후에 의료소비자들에게 정의를 구현하는 철학을 심어가지 않는 한 오히려 포상금제도는 악화돼 그나마 남아있는 올바른 양화마저 구축(驅逐)하게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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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특성 공유의 場 마련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이종수) 종합학술세미나를 지난 10일 대전대 부속 둔산 한방병원에서 학회 및 한의회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 한방재활분야의 진료특성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종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의대 졸업 후 한의사의 교육은 학회의 책임이며, 본 학회에서는 전문의, 전공의 및 개원가의 교육과 교류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원광대 신병철 교수의 척추질환, 경희대 정석희 교수의 관절질환, 대전대 최승훈 교수의 마비질환, 동국대 이명종 교수의 스포츠 한의학,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이종수 회장의 정형추나요법, 원광대 이수경 교수의 이학요법, 상지대 차윤엽 교수의 자연의학(비만) 등 총 8명이 전문 분야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방재활의학과학회원 및 대전지부 한의사회 회원들도 다수 참여하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앞으로도 한방재활의학과학회에서는 종합학술세미나를 매년 4월달에 대전에서 시행할 예정이고 이외에도 매년 7~8회 정도의 학술세미나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11월 14일에는 대전에서 정기학술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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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진료비격차 최고 2.83배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0개 주요 질환군에 대하여 42개 주요 대형병원의 2003년 4분기 고가도 분석 결과, 가톨릭대학교강남성모병원을 포함하여 13개 기관이 다른 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진료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가톨릭대강남성모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인제대부속부산백병원, 인하대의대부속병원 등 5개 병원은 10개 질환군 중 8개 질환군에 대해 평균 이상의 비싼 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톨릭대성모병원, 동아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은 10개 질환군 중 7개 질환군을 비싸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질환군별 진료비 편차를 보면 의료기관별로 많게는 2.83배에서 적게는 1.86배까지 약 2∼3배 가량 진료비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도·위, 소장, 대장, 항문 등에 암이 생겼거나 이에 따른 합병증을 치료할 경우의 진료비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가장 비싸게 진료비를 받는 병원은 인제대부속부산백병원으로 고가도지표가 1.53이었고, 가장 저렴한 진료비를 받는 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은 고가도 지표가 0.54로 동일 질병군이지만 의료기관에 따라 진료비차이가 약 3배 가량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심평원에서 주관하고 있는 각종 적정성평가결과를 각 의료기관 뿐 아니라 대국민홍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알려나감으로써 국민들이 자신들에게 알맞는 의료서비스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과도하게 올라있는 의료비를 적정수준으로 내릴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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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가치 새롭게 ‘조명’지난 5일 대구한의대학교가 주최한 ‘과학문화유산으로서의 동의보감의 시대적 조명’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는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한방제제,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천연물을 활용한 웰빙화장품 개발에 기술, 산업과 연계된 새로운 시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등 괄목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과학기술부로부터 2003년도 지역협력센터로 선정된 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가 주관해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한방제품업체와 한방임상시험 관계자 산·학·연을 포함 국내 전문가들이 참가 한방산업과 임상평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자연과학 및 임상지식을 집대성한 동의보감을 현대적 시각에서 조명 전통지식의 지적재산권 구축에도 크게 기여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학제품, 기술, 정보를 과학유산으로 정립, 한의학의 과학화와 산업화로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와관련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의 정 혁 단장은 “허준 선생 일생일대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 동의보감은 우리민족의 전통의약 지식을 총 망라한 집대성으로 국내외에서 그 가치를 새로이 인정받고 있는 소중한 우리의 보배이자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라며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급속히 발전하는 각종 첨단과학 및 생명공학기술과 접목이 되어 새로운 시각과 차원에서 해석이 되고 응용이 될 때 비로소 오늘날 우리가 모든 분야에서 추구하는 세계화, 표준화, 산업화에 한 발짝이라도 더 접근하게 될 것”이라며, 과기부가 국가적 과제로 한방생명자원연구사업을 육성하는 이유를 밝혔다. 마침 금년 8월부터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되고 있는 만큼 전통과학의 계승 창달이라는 관점에서 임상의 보고를 지적재산권화할 수 있는 부문을 중점 육성해야 할 것이다. 정 단장의 지적대로 범국가적 차원에서 한의약을 생명공학기술과 접목시켜 간다면 명실공히 천연물 신약,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산업에 경쟁력있는 국가사업으로 육성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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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송파·양천·성동구회 불우 이웃에 온정초유의 국가적 경기침체로 지난 추석 명절에는 유난히도 불우이웃에 대한 따듯한 손길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기침체의 찬바람은 한방의료기관 경영에도 예외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동구, 송파구, 양천구, 성동구 한의사회는 추석 명절기간 동안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따듯한 온정을 베풀어 미담이 되고 있다. 강동구한의사회(회장 정재구)는 강동구 성내복지관을 지난달 20일에, 송파구한의사회(회장 박상백)는 송파구 풍납복지관을 지난달 21일에 방문, 각각 쌀과 성금을 기부했다. 또한 양천구한의사회(회장 서광진)도 지난달 24일 선정종합사회복지관에 성금을, 성동구한의사회(회장 김홍일)는 지난달 30일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한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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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학들과 한의학 정보교류동국대 한의학연구소(소장 신흥묵)는 지난 8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의학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제 10회 국제학술심포지움을 개최, 미국, 일본, 한국의 석학 3명과 함께 한의학 연구·개발의 최신 지견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연구 방법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서한의학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한 이번 학술심포지움에서는 Suzuka 대학의 Yenu Hwa G u교수가 ‘Electrochemical Cancer Therapy Induces Apoptosis in SCC-7 Mouse Tumors’에서 전기화학적 암치료 연구에 대해 강의했다. 또 미국 브리그암 & 여성병원(Brigham & Women,s hospital)의 하버드 메디컬스쿨 한·양방 통합 의료센터와 Beth Israel Deaconess 의료센터 교수인 Xiaoming Cheng 박사의 ‘미국과 중국에 있어서 통합약물치료의 소개’에 대한 강연에 이어 elcomscience사 성상현 연구소장은 ‘천연물 신약 개발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강의에서 천연물신약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봤다. 이와관련 동국대 한의학연구소 신흥묵 소장은 “한의학은 동양권의 의학만이 아니라 지금은 세계적으로 인류보건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의학으로서 암, 고혈압, 뇌졸중, 노화방지 및 장수를 구현할 수 있는 학문의 보고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석학들과 한의학 연구, 개발에 대한 최신 지견을 살펴보고 보다 진지한 토론과 연구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눠봄으로서 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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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질환 韓方으로 ‘끝낸다’최근 환경오염, 인스턴트 식품 등 식생활 변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아토피성 피부염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의외치제형학회(회장 신광호) 제6차 2004년도 아토피 강좌에서는 한의학적 아토피 치료의 종합적인 방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신광호 회장은 아토피성 피부염 진단 및 치료,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 내복약, 외용약, 효소요법 등을 비롯해, 한방 아로마요법, 아토피 임상을 위한 선택 등 한방에서의 아토피 진단과 치료, 그리고 관리 전반을 소개하는 등 아토피 질환에 대한 한방 치료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강좌에서는 영아, 소아, 중고생, 직장인, 30대 이상, 임산부 등 연령대별 아토피성 치료프로그램을 비롯해 알레르기, 건선, 천식, 신경증 병발 아토피 치료프로그램 등에 대한 내복약, 외용약, 식이요법 등 치료과정 등도 소개됐다. 신 회장은 “아토피 한방치료의 경우 증상의 추이를 어떻게 살피는가에 달려있는 만큼 아토피의 등급상 어디에 속하는가에 따라 태열을 거치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6등급, 8등급, 9등급 환자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으며, 아닐 경우는 1등급, 2등급, 4등급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대부분 양방 소아과를 거치면서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진단받아 스테로이드제제의 처방을 일부 혹은 상당히 많은 도스를 사용했다는 뜻이자 아주 극소수의 환자 및 보호자가 스테로이드의 폐해를 알고 스스로 사용을 금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이에따라 “한의학적 치료방법은 스테로이드 리바운드의 발생을 예방하는 방향으로 치료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하며, 대체로 1등급이나 2등급, 4등급의 경우 상당수가 보호자 스스로 이전에 활용했던 약들이 스테로이드 연고제가 아닐 것으로 이해하고 있을 뿐이지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신 회장은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 프로그램 가운데 활성산소의 혈중 농도가 높고 과산화지질의 축적도가 높아져 발생하는 체질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내복약 프로그램, 연고, 로션, 오일, 붕대 및 약포, 훈증훈연, 약초액, 의복, 비누 효소 프로그램을 활용한 외치요법 적용프로그램 등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