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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3선 김용태 의원이 말하는 한의약이 가야할 길

”다리 삐면 침 맞으러 가잖여~침 맞기 전에 얼마나 틀어졌는지 알려면 X-Ray를 찍어야 할 거 아녀~ 그래야 한의사가 침을 놓든지, 부항 치료를 해야 하는 지 판단을 할 수 있겠제. 그런데 한의사는 X-Ray를 못 쓰고 있는겨. 왜냐면 의료법에 ‘한의’라 하면 ‘전통적 방식’으로만 치료를 해야 한다고 나와 있거든.”
“‘전통적 방식’이란 게 뭐예요?”
“그러니께! 전통적 방식이란 게 침, 부항밖에 없는데 아무것도 쓰지 말란 말인겨. 한의대에서 6년 동안 배웠고 의료기기로 치료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일종의 진단을 하겠다는 건데. 국민 입장에선 어쨌든 정확한 진단 뒤 치료가 중요한데도 말이제.”
19대 국회에서 한의 실손보험 적용에 앞장선 3선의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서울 양천구 을에 당선되며 20대 국회에 재입성해 내년 정무위원장에 내정된 그를 한의신문이 15일 그의 지역구 인근 식당에서 만났다. 김 의원은 의료기기 사용 제한으로 국민들의 한의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되고 한의사가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특유의 친근한 충청도 말씨로 동행한 학생 인턴에게 차근차근 설명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