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8000억원’…전년대비 9.3% 증가

적발인원은 5.2% 감소한 반면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은 대폭 늘어나
금융감독원, 유관기관과의 업무공조 통해 보험사기 발본색원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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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역대 최고수준인 7982억원으로 전년대비 680억원(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적발인원은 전년과 비교해 4356명(5.2%) 감소한 7만9179명으로 집계됐지만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은 870만원에서 1010만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이같은 내용 발표하며,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현황을 설명했다.

이를 보험종목별로 살펴보면 손해보험 적발금액이 7238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의 90.7%를 점유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은 744억원으로 9.3% 수준이었다.

특히 장기손해보험의 경우 전체 보험사기의 44.6%인 3561억원으로 전년대비 515억원(16.9%) 증가해 최초로 자동차보험사기 적발금액을 추월했으며, 보험사기 과반 이상을 점유하던 자동차보험사기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전체 보험사기의 41.6%(3321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한 연령별로는 혐의자 중 30∼50대 연령층은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은 증가추세로 나타났으며, 40대 이하는 자동차보험사기 비중(73.5%)이 단연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병원 관련 보험사기 비중(40.9%)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적발인원은 남성이 68.8%, 여성이 31.2%를 차지한 가운데 남성은 자동차 관련 보험사기 비중이 높은 반면 여성은 허위입원 등 병원 관련 보험사기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보험사기 제보는 지난해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건수는 총 4981건이며, 전화·인터넷·우편·팩스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수됐으며, 특히 음주·무면허 및 운전자 바꿔치기 등 자동차보험 관련 유형 중심으로 손해보험사 제보 접수건이 전체의90.4%를 차지했다.

또 생·손보협회 및 보험회사는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우수 제보 등에 대해 23억9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돼 전년대비 3억2000만원(15.5%) 늘어났으며, 포상금액이 큰 유형은 병원 관련 제보로 의료기관 내부자 및 모집종사자 등의 제보가 허위·과다청구 적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수사기관 및 건보공단, 심평원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공조를 통해 보험사기 취약 부문에 대한 기획조사 실시 및 IFAS(보험사기인지시스템) 지능화 등을 통해 보험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는 일반범죄와는 달리 조직적·계획적이며 은밀하게 진행되는 만큼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제보가 필요하다”며 “보험사기 사실을 알게 된 경우 금융감독원이나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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