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399)

1970년 간행된 『北靑郡誌』에서 전하는 북청출신 한의계 인물들
“함경북도 북청 출신 의사들의 활동을 회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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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北靑郡誌』(북청군지편찬위원회 간행)가 간행되었다. 『北靑郡誌』는 한국전쟁 이후 越南한 함경남도 북청군 출신들이 고향 관련 사안을 回顧하여 정리해서 후손들에게 전해주고자 만든 것이다.
이 책의 간행을 위해서 同鄕人士들이 여러 분야별로 나누어 초고를 썼다. 그 내용은 지리, 역사, 행정, 문화, 체육, 교통, 사회, 산업, 사적, 인물, 미담, 풍속, 토속 등이다. 특히 제9편 保健體育에서 北靑郡의 한의학에 대한 기록이 두쪽에 걸쳐 적혀 있다. 부족하나마 너무나도 소중한 자료이다.
아래에 그 내용 가운데 핵심이 되는 부분을 전재한다. 내용 가운데 한의사가 아니고 한약업사, 침구사 혹은 무면허자 등이 섞여 있을 것임을 예상한다. 앞으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그 대표적인 명의들로서는 北靑邑 內里에 壽世局을 經營하는 金慶浩와 東里의 滿春局의 崔命載 등은 건재약국을 겸하여 本郡內의 藥品을 대부분 供給하였다.
西里의 吳壽日과 金述元, 金在學, 최이방 등이 유명하였으며, 陽化面이 낳은 유명한 流注鍼 金景律, 舊韓國末에 나라의 典醫였던 趙性燦, 德城面 泥望只里의 朱淳翊, 朱淳福, 趙學寜, 主義洞里의 金萬鉉, 泥谷面의 梁景浩, 梁景伸, 星岱面의 林亨吉, 下車書面의 金哲洙, 劉學容, 朴炫容, 上車書面 嚴東里의 金成三, 新北靑面의 趙寬喜, 金龍根, 金鍊顯, 劉泰化, 劉官彬, 朴始寬, 劉泰郁, 李榮夏, 俗原面의 李洛善, 李株極, 朱일섭, 厚昌面의 金翼模, 全亨滿, 新昌邑의 金炳觀(侍從院 典醫), 李得鉉, 金春良, 馬熙律, 全榮植, 趙漢星, 李根模, 居山面의 全榮佰, 新浦邑의 嚴柱桓, 李時屹, 李鎔德, 寶珠里 出生인 李聖桂 등은 本郡 한의학계의 泰斗였다.
在京 北靑人으로서는 東大門區 蓮池洞 咸鏡堂藥房을 경영하는 吳楸煥 先生은 한의로서 名醫일 뿐아니라 수십년간 많은 貧民患者들을 무료 치료하기도 하였다. 朱冕祐 先生은 新北靑面 出身으로 종로 6가에서 慈生堂院을 차려 80高齡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통하여 한결같이 北靑出身의 庶民患者에게는 無料治療함과 동시에 治療費도 半價로 하고 있다. 지금도 50년전 소유했던 三間古屋에서 淸貧한 仁術生活을 계속하고 있다.
鐘路區 玉仁洞 壽世局의 金長凡, 鐘路區 孝悌洞 天乙堂의 金鍾德, 新村 로타리 한의원 韓堯頊, 廟洞의 趙達衡, 觀水洞의 趙誠洗, 仁壽洞의 金鍊煜, 唐珠洞의 趙誠虎, 都染洞의 朱命燁, 道峰洞의 朱鳳業, 雲泥洞의 馬義律, 藝場洞의 劉澤亮 等外에도 여러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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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각 面 출신의 한의사에 대한 기록을 적고 있다. 적혀 있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新昌邑: 李君徹 1868年 橘井한의원, 名醫 金炳觀 1873年 侍從院侍從正三品典醫, 趙漢星四代名醫. ○ 陽化面: 仁和洞 출신 徐斗星 한의사, 昌上里 출신 咸順熙 한의사(함흥 개원), 北靑邑 출신 金應信. ○ 俗厚面: 西湖里 朱珙燮, 李洛書, 羅錫洪. 西島里 李在輅, 李璜鎬, 李承鎬. 下天里 趙容均. ○ 新北靑面: 朱冕祐, 劉澤亮, 金振翰, 金亨典, 池亨哉, 全弼芳 諸氏가 각각 한의원을 개설하고 크게 활약하고 있다. ○ 星岱面: 朝陽里의 林醫院, 星岱寶浦와 杏洞의 한의사 등이 유명했다. ○ 泥谷面: 中上里 梁奎晶, 濟初中上里 金長凡. 梨洞 李鍾屹은 유명한 한의사. 위의 金長凡 先生은 越南하여 孝子洞에서 개원하고 있는(1970년 현재) 한의사인데, 전국적으로 高明함은 물론 殺蟲農藥을 硏究發明하여 山林廳에 제공한 바 그 효과가 百發百中임으로 森林保護에 큰 貢獻이 있다하여 山林廳長으로부터 表彰 副賞까지 받은 바 있는 한국 한의사계에 둘도 없는 至寶的 存在이다. ○ 下車西面: 上新興에 金履榮, 下新興에 金學元, 荏子洞에 朴炫龍, 朴淇龍, 劉學龍, 李承榮, 月近台에 朴경희, 德友台에 吳基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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