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치료 안전성·효과성 위한 근거중심 연구에 많은 도움됐다”

김채원(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


누베베-1

누베베 미병연구소(소장 박영배)는 지난 1월2일부터 약 6주간 ‘누베베 미병연구소 학생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난달 15일 수료식을 가졌다.
누베베 미병연구소 학생 인턴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근거 중심의 임상 연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한의약 및 미병과 연관된 학계 및 사회의 우수한 자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마련된 것으로, 인턴 기간 동안 △연구 활동 △발표 및 토의 △진료 참관 △연구 관련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12:1의 경쟁력을 뚫고 학생인턴으로 선정돼 프로그램을 수료한 김채원 인턴 연구원(원광대 한의과대학)과의 일문일답이다.

Q.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재학 중인 3학년 학생이다. 원래는 경제학도였는데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배움을 나눌 수 있는 한의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돼 본과로 재입학하게 됐다.

Q. 학생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한의사를 목표로 배움의 길을 걷는 학생으로서 한의원에서 제공하는 여러 특별한 경험들을 해보고 싶지만, 한의대생에게는 인턴의 기회가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평소 한의학 연구에 대해 관심이 많았었는데 연구 인턴을 모집한다는 것과 더불어 누베베한의원이 대중들에게, 더 나아가 한의사들에게 연구를 통해 한의치료의 유효성·안전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와 지원하게 됐다.

Q. 인턴 기간 동안 진행했던 연구 주제는?

평소 임상에서 쓰일 수 있는 기기와 현대인들의 당면과제 중 하나인 근감소증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 인턴 기간 동안 물리치료 등에서 사용되는 ‘신경근 전기 자극기(NMES)의 근육에 대한 효과 고찰’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설정, 6주 동안 국내외 RCT논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NMES는 근력과 근육량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근감소증에 있어 근 감소를 지연시키는 것은 물론 근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뚜렷하다는 것을 밝혀낼 수 있었다. 따라서 건강인에게는 NMES가 매력적인 선택사항이며, 노인과 근골격계 질환자에게는 보다 높은 삶의 질 유지를 위한 미래의 트레이닝 기기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Q. 학생인턴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크게 △연구 △교육 △한의원 진료 참관 등 3가지로 구성돼 진행됐다. 그 가운데 학생인턴 프로그램의 핵심인 연구 활동에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진단생기능의학 명예교수인 박영배 연구소장과 누베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인 옥지명 부연구소장이 직접 맡아 진행했다.
연구 과정에서 주제 설정은 물론 연구 진행 방향에 대해 꼼꼼히 지도해줬고, 논문 검색식을 설정해 원하는 논문을 선정한 뒤 통계 자료와 함께 내용을 요약하고, 이를 자료로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모든 과정에 대해 세심한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학생인턴 프로그램은 주차별·일별로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구성돼 있어 모든 프로그램을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

Q. 학생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크게 도움이 된 부분은?

근거중심의학은 누베베 미병연구소의 모토다. 따라서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근거 중심으로 사고하고, 근거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강조됐으며, 이를 통해 근거 제시의 전체적인 과정을 압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근거 없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하는데, 학생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 치료의 효과성이나 안전성 등의 주제에 관련한 연구에서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방법을 배우게 돼, 이 부분이 가장 크게 도움을 받은 점이고 앞으로도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Q. 누베베한의원·누베베 미병연구소는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는지?

한의원과 연구소가 서로 협력하면서 환자를 위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며 발전해 나가는, 한 마디로 표현하면 상상해오던 이상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누베베한의원의 모든 시스템, 서비스, 제도 등 누베베한의원을 구성하는 모든 것은 수많은 노하우, 연구 그리고 시간의 집약체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그 정점에 있는 것이 누베베 미병연구소다.
미병연구소는 한의원의 R&D센터로써 한의학의 현대화·정보화·정량화라는 개념을 지향하며, 환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한약의 유효성과 안전성, 제형 등의 여러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한의사들이 임상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측정기기, 평가 시스템, 진단기기를 끊임없이 연구개발하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발전해 나간다. 이렇게 한의원과 연구소는 서로를 뒷받침해주며 협력해가는 이상적인 곳이라는 것을 학생인턴 기간 동안 직접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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